대한민국 대표 여름 여행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도시는 단연 부산이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철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예상 승객이 9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은 자연환경 뿐 아니라 축제, 미식, 야경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보유해 세계적 여행잡지 ‘론리플래닛’에서도 손꼽는 여행지로 선정된 바 있다.
올 여름 부산에서 휴가를 즐길 계획이라면, 관광지 방문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좀 더 색다른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 8월 한 달 동안 영상, 음악, 코미디, 레저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장르를 총망라한 축제들이 연이어 개최된다.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9 부산국제광고제’는 일반인은 물론 전 세계 유명 광고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광고제이다. 올해는 ‘☑Influence! 소비자에게 올바른 영향력을 미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전 세계에서 출품된 2만여 편의 독창적인 광고 작품과 유명 크리에이터의 강연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비디오 스타즈(Video Stars) 섹션을 새롭게 신설해 1인 미디어와 관련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크리에이터 체험존’에서는 스튜디오와 방송 장비를 통해 직접 1인 방송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틱톡 체험존’에서는 인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TikTok)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비디오 스테이지(Video Stage)에서는 인기 방송인이자 크리에이터인 유병재를 비롯해 자도르, 백수골방, 예랑가랑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강연과 함께 미디어 전문가들의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 가능한 컨퍼런스를 다수 포함해 갈수록 커져가는 인플루언서 콘텐츠 영향력에 대해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소통의 장도 준비되어 있다.
세계적인 해외 코미디 아티스트와 국내 유명 코미디언이 참여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8월 23일부터 열흘간 영화의 전당 및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아메리칸 갓 탤런트 파이널리스트 ‘테잎 페이스(Tape Face)’, ‘박미선 여탕쇼’, ‘옹알스’ 등 주요 프로그램과 함께 특별히 올해는 무료 야외공연을 더욱 강화하여 누구나 코미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J ENM의 다이아 TV(DIA TV)가 진행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축제인 다이아 페스티벌이 부산 벡스코에서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사는 게 꿀잼'을 슬로건으로 연예인과 유명 크리에이터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며,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해양레저 축제인 국제해양레저위크(KIMA)가 부산에서 오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부산 송정 해수욕장 개막식을 시작으로 카약·래프팅과 같은 헤양레저체험, 요트맛보기, 해양레저대회, 수중레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바다영화관’과 ‘해양레저 사진공모전’과 같은 특별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다.
부산 기장군의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임랑해수욕장에서 기장임랑썸머뮤직페스티벌이 8월 17, 18일 이틀간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해변 대학가요제와 어린이 동요대회 등 노래 경연과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 동요대회는 전국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며, 해변 대학가요제는 2014년 폐지된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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