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프리미엄 세단, S60은 적극적인 운전의 재미를 찾는 뉴 제네레이션 공략을 위해 개발된 볼보의 전략모델로, 1978년 ‘갤럭시 프로젝트’라는 명칭과 함께 약 14년의 기간 동안 스웨덴 제조업 역사상 가장 큰 투자로 개발된 850을 모태로 한다. 이후 새로운 모델명 체계에 따라 1996년 S70, 2000년 1세대 S60, 2010년 2세대로 진화하면서 매 세대마다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여왔다. 3세대 신형 S60은 플래그십 90클러스터와 동일한 SPA (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8년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공략한다.
‘신형 S60’은 현대적인 감성의 다이내믹 디자인,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을 정립하는 감성품질과 편의사양, 미연의 사고를 예방하는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 최신 기술이 반영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등 동급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럭셔리 패키지 조합을 통해 국내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목표로 신형 S60의 판매가를 미국 시장 대비 5년 또는 10만 km의 업계 최고 수준의 워런티와 주요 소모품의 무상지원까지 포함하고도 약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 8년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S60이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
▲ S60의 국내 가격은 여러 가지로 전략적인 면이 고려된 부분으로 보인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자신의 행복과 만족도를 우선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인 ‘나심비’에 있어, 신형 S60은 인스크립션 트림에 나파가죽 통풍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 오디오 등을 갖춘 프리미엄 구성으로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또한 볼보에게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으며, 그 어떤 브랜드보다 최고, 최신의 안전 시스템을 S60 모델에 기본 탑재하고 있고, 유로앤캡(Euro NCAP)의 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 볼보와 S60에 있어 중요한 시장으로, 2018년 S60의 국내 판매량은 전 세계 시장 중에서 4위의 규모였고, 2020년에는 중국과 미국을 이은 3대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에 본사에서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강화된 메인티넌스 정책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사전 계약대수는 1,700여대로, 지금까지 사전계약 실적이 가장 높았던 XC40보다도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올해 목표인 ‘1만대 판매’의 달성에서도, 8월까지 6,975대의 실적을 거두었고, 앞으로 4개월간 S60 모델을 포함해 1만대 판매의 달성은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볼보자동차 미국 디자인 센터장 티.존 메이어 |
▲ 신형 S60은 전륜구동 기반이지만, 마치 후륜구동에 가까운 비율을 추구했다 |
이어 볼보자동차 미국 디자인 센터장 티.존 메이어(T. Jon Mayer)가 S60의 디자인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60 클러스터 등에도 적용된,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2013년 선보인 ‘컨셉 쿠페’, ‘컨셉 XC 쿠페’, ‘컨셉 에스테이트’ 등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이들 디자인의 발표와 함께 볼보 브랜드 또한 ‘차세대’로의 탈바꿈이 시작되었다. 또한 이들 컨셉은 SPA 플랫폼 기반에서 실제 주행 가능한 차량으로 구현할 수 있어야 했으며, 각 컨셉 모델은 스칸디나비안의 격조, 액티비티, 창의성 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 디자인 기조는 볼보의 차량 디자인 전반에 걸쳐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신형 S60의 디자인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근본은 ‘비율’이다. 이전 세대의 S60이 전형적인 전륜구동 차량의 비율을 갖추고 있었다면, 새로운 S60은 프론트 오버행의 비율을 줄이고, 전륜 차축에서 대시보드까지의 거리를 늘리는 등으로, 좀 더 후륜구동 차량과 비슷한 비율을 추구했다. 그리고 이러한 비율 조정은 이전 세대 대비 125mm 늘어난 전장과 50mm 낮아진 전고, 15mm 줄어든 전폭, 96mm 늘어난 2,872mm의 휠베이스 등을 기반으로 했다. 또한 존재감을 염두에 둔 디자인은, 디자인 언어와 요소를 바꿈으로써 더 낮고, 길고, 넓어진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신형 S60의 전면부는 2013년 선보인 컨셉 카에서부터 내려오는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어 있으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핵심을 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 디자인의 핵심은 보여주기식으로 크게 존재를 주장하지 않아도, 자태만으로 근엄한 카리스마를 담은 디자인, 그리고 근육질의 탄탄한 모습을 디자인에 반영하는 것이다. 또한 신형 S60은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로써 운전자 중심의 스포티한 느낌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근육질의 측면 라인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S60은 SPA 플랫폼에서도 도어 힌지의 위치를 조절하기도 했으며,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토르의 망치’를 기반으로, 해머가 조금 더 앞쪽 범퍼로 연결되는 등 S60을 위한 디테일을 가미했다고 덧붙였다.
인테리어 측면은 운전자를 환영하는 인테리어와,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 등을 강조했으며, 이는 아키텍처, 소재, 기술, 구성 요소들의 디테일 등으로 구현된다고 소개했다. 신형 S60의 인테리어는 스칸디나비안 풍경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드리프트 우드(Drift wood)’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감싸는 형상으로 디자인하고, 이를 실크 메탈 프레임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S60의 디자인은 스포티하면서 가벼운 느낌을 목표로 했으며, 60 클러스터가 가지는 운전자 중심의 민첩함과 효율성 또한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실내 디자인에서 또 다른 중요한 부분으로는 ‘빛과 공간의 조화로운 연결’ 측면이 꼽혔으며, 좌석의 안락함 측면에서 여유 있는 뒷좌석 공간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디자인 작업에서는 전통적인 도구 뿐 아니라 디지털 기술 기반의 도구와 프로세스도 적극적으로 활용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엔지니어링 팀들과도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 역동성과 존재감을 강조한 신형 S60 |
▲ 실내는 여타 볼보의 최신 디자인 구성을 기반으로, S60의 개성을 가미했다 |
신형 S60의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인 성능을 암시하면서 도로 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자신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토르의 망치’로 대변되는 아이코닉한 패밀리룩과 세로형 그릴 디자인, 듀얼 테일 파이프,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18/19인치) 등 새로운 디테일을 통해 역사상 가장 강인한 볼보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여기에 이전 세대 대비 125mm 늘어난 전장(4,760mm)과 50mm 낮아진 전고(1,430mm), 15mm 줄어든 전폭(1,850mm)으로 설계된 동급 모델 최대의 차체 볼륨과 다이내믹한 스탠스 및 뛰어난 무게배분을 갖췄다. 또한 트렁크 상단에 일체형 스포일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인상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볼보의 디자인을 정의하는 미니멀리즘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는 날렵한 비율에 중점을 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함께 현대적 감성의 장인정신으로 진화했다. 신형 S60의 실내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르는 대시보드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라인을 슬림한 형태로 설계해 넓은 실내를 강조했다. 여기에 이전 세대 96mm 늘어난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2,872mm)를 통해 앞 좌석 1,074 mm, 뒷좌석 895 mm의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한다.
또한 대시보드 및 도어, 센터콘솔 마감에 리니어 라임 다크 매트 우드(모멘텀) 또는 드리프트 우드(인스크립션 모델) 등 나뭇결이 살아있는 최고급 천연 소재를 사용해 프리미엄 공간의 경험을 극대화했다. 장시간 주행에도 안락함을 제공하는 시트는 컴포트 레더를 기본으로 제공되며,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에 마사지, 통풍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나파(Nappa) 레더 시트가 탑재된다. 특히 전 트림에 열선시트 및 실내공기청정 시스템(IAQS)이 더해진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와 전동식 파노라마 선루프를 갖췄으며, 인스크립션 모델은 각 좌석마다 최적화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4 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까지 추가된다.
신형 S60은 인간 중심(Human-Centric)의 혁신을 기반으로 민첩하면서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새로운 운전의 즐거움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도로와 연결된 느낌을 주는 낮은 시트 포지션과 더불어 전 트림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첨단 운전자 보조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까지 기본으로 갖췄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 세대에 최적화된 세로형 9인치 터치 스크린을 갖춘 센서스는 차의 주요 기능 및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까지 지원한다.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총 출력 1100와트의 15개 스피커로 구성된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360°서라운드 뷰 카메라까지 추가된다.
▲ 신형 S60은 254PS, 35.7kg.m 성능의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
▲ 신형 S60은 볼보의 다양한 최신, 첨단 안전 기술들이 전 트림에 모두 기본 구성되어 있다 |
신형 S60의 국내 출시 모델은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섀시와 함께 최고출력 254/5,500(ps/rpm), 최대토크 35.7/1,500-4,800(kg∙m/rpm)의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다. 볼보의 최신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대표하는 가솔린 엔진으로 가변식 밸브 시스템과 연소제어 시스템, 내부 마찰을 통해 출력 손실을 줄여주는 기술 등 고도화된 엔진 기술이 적용됐다. 최고속도는 240km/h, 출발부터 100km/h까지 가속성능은 6.5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에코(ECO), 컴포트(Comfort), 다이내믹(Dynamic), 개인(Individual) 모드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통해 운전자 성향에 최적화된 주행의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신형 S60은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첨단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 세이프’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특히 볼보의 세계 최초 기술 중 하나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는 조향 기능이 추가되어 한걸음 더 진화했다. 레이더 및 카메라가 도로 위 차량과 사이클리스트, 보행자 및 큰 동물을 식별해 잠재적인 사고 시나리오에서 내부 및 외부의 사람들을 보호하는 기술로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통해 충돌을 피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
여기에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Road Mitigation)’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모두 기본 장착됐다. 이를 기반으로 유로앤캡(Euro NCAP)의 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 선보이는 신형 S60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되며, 국내 판매가는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모토로 각각 4,760만원(모멘텀)과 5,360만원(인스크립션)으로 책정했다. 이는 인스크립션 국내 사양을 기준으로 미국 시장(53,640 USD)과 약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파격적인 가격대로, 5년 또는 10만 km의 업계 최고 수준의 워런티와 주요 소모품의 무상지원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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