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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허리 건강 이렇게 챙기세요

기사입력 : 2019년 09월 03일 10시 41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민족 대 명절인 추석이 한주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 문화가 예전보다 간소해졌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음식 장만과 장거리 운전은 여전히 피해갈 수 없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기간이 짧아 귀성길과 귀경길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교통 대란 속에서 오랜 시간 운전하다 보면 허리에 무리가 가 요통 혹은 척추피로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장시간 운전을 할 예정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앉은 자세는 체중이 다리로 분산되지 못해 서 있을 때보다 1.5배의 하중이 허리로 가해진다. 이에 허리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 척추피로증후군은 좁은 운전석에서 움직임 없이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주로 운전을 많이 하는 직종 종사자들에게 많이 발병하나 명절에 갑자기 오랜 시간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허리 통증뿐 아니라 목이나 어깨가 아플 수도 있고 피로가 심해지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집중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보면 근육이 긴장하기 때문에 목과 어깨에도 뻐근함이 생긴다. 우리 몸의 요추와 경추는 하중을 분산시키고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잘못된 자세로 목뼈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척추에 문제가 있을 경우 작은 충격에도 통증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은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등으로 근력이 약하고 근육이 경직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해도 척추 관절 질환이 쉽게 생길 수 있다”며, “평소보다 많은 활동을 하게 되는 명절에는 집안일이나 장시간 운전 등으로 무리하지 않도록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운전석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소 척추 질환이 있거나 허리가 약하다면 허리의 오목한 곳에 허리쿠션을 받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빨리 가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틈틈이 휴게소나 운전자 쉼터 등에서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하며 근육의 긴장과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야 한다. 1시간 이상 운전을 했다면 잠깐이라도 일어나 몸을 풀어주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재흥 병원장은 “장시간 운전 등으로 허리나 목에 통증이 생겼다면 휴식을 취하는게 우선이다”며, “만약 충분히 쉬었음에도 일주일 이상 통증이 계속 된다면 일시적인 증상이 아닐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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