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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력해진 9세대 코어 i3, 외장 그래픽카드와 함께 하는 가성비 극대화 구성

기사입력 : 2019년 09월 06일 11시 40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 SNS
인텔의 초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브랜드 구성은, 브랜드 내에서 보급형, 메인스트림, 고성능의 의미로 코어 i3, i5, i7 등으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새로운 세대의 코어 프로세서가 등장하면, 가장 크게 주목받는 모델은 가장 높은 성능의 코어 i7 모델이었고,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이르면 ‘최고 성능’의 상징인 코어 i9 모델이 이런 위치에 있다. 또한 코어 i7이나 i5 모델 또한 게이밍 등을 즐기는 PC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모델이다. 하지만 이에 비해 코어 i3 모델은 ‘보급형’이라는 체급 덕분에 다소 관심이 적고, 사용자들도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모습도 보인다.

코드명 ‘커피 레이크(Coffee Lake)’로 알려진 데스크톱용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등장은, 그 이전까지 7세대동안 이어져 오던 코어 i3, i5, i7의 기술적 특징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이루어졌던 바 있다. 이 때 가장 주목받은 변화는 코어 i5가 6코어 6쓰레드, 코어 i7이 6코어 12쓰레드 구성을 제공함으로써, 드디어 메인스트림 급 프로세서에서도 4코어 이상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9세대에서 한 번 더 이루어져, 9세대 코어 i7은 8코어 8쓰레드로 구성이 바뀌었고, 9세대에서 처음 등장한 코어 i9은 이전까지는 워크스테이션 급 구성이었던 8코어 16쓰레드 구성을 선보였다.

이런 숨가쁜 변화 사이에서, 코어 i3 또한 조용하지만 큰 변화가 있었다. 8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부터는 7세대까지의 코어 i5가 제공하던 구성에 준하는 4코어 4쓰레드 구성을 제공하며, 9세대 코어 i3 프로세서에서는 이전 세대까지 적용되지 않았던 ‘터보 부스트’ 기술도 적용되어, 보급형이라 부르기엔 아까울 정도의 성능을 낸다. 그리고 이러한 9세대 코어 i3 프로세서 기반 PC를 구성하는 데 있어, 내장 그래픽 코어가 없는 ‘F 시리즈’ 프로세서와 적당한 외장 그래픽카드의 조합은, 기능과 성능 모두에서 기존의 ‘보급형’ 이라는 선입견을 지울 만큼 인상적인 비용 대비 가치를 제공한다.

▲ 9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는 최신 기술을 모두 담은, 쾌적한 일상의 컴퓨팅을 위한 프로세서다.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에서 코어 i3는 일상적인 컴퓨팅 수요에 만족스러운 PC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는 ‘보급형’의 위치에 있다. 하지만 인텔의 PC용 프로세서 제품군 전체로 봤을 때, 코어 i3는 PC 플랫폼을 위한 인텔의 주요 최신 기술적 특징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모던 PC’를 위한 입문용 프로세서로 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할 것이다. 보급형의 셀러론, 펜티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코어 i3 프로세서는 코어 프로세서의 상위 모델들이 제공하는 AVX2 명령어 등의 주요 기술들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고, 그래픽 코어 역시 상위 모델들에 준하는 구성의 모델이 들어간다. 반면 펜티엄 모델부터는 AVX2 지원 등이 빠지고, 그래픽 코어의 성능 역시 더욱 제한된다.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의 기술 구성적 특징은 8,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등장과 함께 일부 변동이 있었으며, 코어 i3 제품군 역시 구성이 바뀌었다. 기존의 7세대 코어 i3가 2코어 4쓰레드 구성이었던 데 비해, 8세대 코어 i3는 4코어 4쓰레드 구성을 제공하는데, 이는 7세대 코어 i5 모델에 준하는 구성이다. 그리고 9세대 코어 i3는 8세대와 마찬가지로 4코어 4쓰레드 구성이지만, ‘터보 부스트’ 기술이 포함되어 좀 더 높은 동작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이에 8세대 코어 i3-8100과 9세대 코어 i3-9100은 모두 기본 동작 속도가 3.6GHz지만, i3-9100은 터보 부스트를 통해 싱글 코어 최대 4.2GHz, 올 코어 최대 4GHz의 동작 속도를 제공해,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한편,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코어는 8세대와 마찬가지로 ‘UHD Graphics 630’이며,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의 경우 24EU의 GT2급 그래픽 코어를 사용하고, 코어 i3-8100, 9100의 경우 23EU 구성을 사용한다. 이 내장 그래픽 코어의 경우 일반적인 PC 활용이나 멀티미디어, 그래픽 작업에서의 GPU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꽤 실용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플랫폼 수준에서는 4K 디스플레이의 연결까지도 충분히 지원한다. 이에, 일반적인 보급형 PC 구성에서는, 게임을 염두에 두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활용하는 쪽을 선택하는 게 보편적인 모습이기도 했다.

▲ 지금까지 코어 i3 기반 보급형 PC의 정석은 ‘내장 기능 위주 구성’ 이었다

코어 i3 프로세서를 사용한 보급형 PC 구성에서 가장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최대한 플랫폼에 포함된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PC 구성에는 프로세서와 메인보드, 메모리와 스토리지 정도로 기본 구성이 끝난다. 이제 플랫폼 차원에서 꽤 만족스러운 그래픽, 사운드, 네트워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보니, 성능에 큰 불만이 없으면 플랫폼의 기능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물론 이 때 가장 먼저 사용자의 눈에 ‘아쉬움’이 보이는 부분은 아마 ‘그래픽’일 것인데, 이는 기능과 성능 양 쪽에서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를 만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에서 가장 약점이 되는 부분으로는 ‘성능’이 꼽힌다. 전력 소비와 발열 여유가 제한적인 프로세서 다이 안에 함께 존재하는 만큼, 이 부분에서 자유로운 별도의 그래픽카드보다는 성능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별도의 메모리 없이 PC의 시스템 메모리를 공유하는 만큼, 시스템 메모리의 대역폭과 남은 용량 등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의외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그래픽 출력 단자 문제인데, 내장 그래픽 코어는 4K 출력을 지원하지만 이는 메인보드에서도 적절한 형태로 지원해야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 모니터 지원에서 아쉬움이 생기게 된다.

4K 디스플레이 출력에서, 상당수의 보급형 메인보드들은 HDMI 2.0을 사용한 4K 60Hz 출력을 사용할 수 없다. 인텔의 내장 그래픽 코어에서 4K 60Hz 지원은 DP 인터페이스에서만 지원되며, 이를 위해서는 DP 출력 포트가 있는 메인보드, DP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모니터가 필요하다. DVI의 경우 해상도 지원은 FHD 정도로 제한되고, HDMI의 경우 기본 지원은 4K 30Hz의 1.4 규격이다. HDMI 2.0을 통한 4K 60Hz는 메인보드에서 DP 인터페이스에 컨버터를 달아 구현하게 되는데, 이런 구성은 꽤나 고가형 메인보드에서나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조건을 모두 찾아 메인보드를 고른다는 것 자체가 꽤 복잡하다.

▲ 코어 i3 프로세서와 보급형 외장 그래픽 카드의 조합 또한 강력한 ‘비용 효율’을 갖췄다

코어 i3급의 프로세서를 쓰는 보급형 PC에는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쓰는 것이 비용 효율면에서 뛰어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보급형 모델이라도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쓰는 경우에 분명한 장점이 있다. 먼저, 성능 측면에서는 메인 메모리와 그래픽 메모리가 분리됨으로써 좀 더 높은 성능과 더 큰 가용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코어도 꽤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최신 세대의 보급형 그래픽카드 또한 그 성능이 꽤 높아져서 여전히 어느 정도의 성능 차이를 보여 준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GT1030 같은 보급형 카드들은 이전 세대의 메인스트림 급 성능을 보여 주는 만큼, 생산성은 물론이고 약간의 게이밍도 해볼 만 하다.

기능적 측면에서는, 메인보드를 까다롭게 고를 필요 없이 4K 디스플레이나 듀얼 모니터 구성 등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의 경우 4K 디스플레이 지원 등에서 기술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최신 세대의 외장 그래픽카드는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유연하다. GT1030 정도의 보급형 그래픽카드는 FHD 구성의 듀얼 모니터나, 4K 60Hz 단일 디스플레이 구성 정도는 기본 지원되고 있으며, GTX 이상부터는 4K 60Hz 듀얼모니터 구성도 무리가 없다. 이에 4K 출력 등을 위해 고급형 메인보드를 찾는 것보다는,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쓰는 게 더 나을 때도 있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등장한, 내장 그래픽 코어가 비활성화된 ‘F-시리즈’ 프로세서의 등장도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의 활용을 고민하게 하는 부분이다. 현재 국내에서 9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 코어가 없는 ‘i3-9100F’ 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내장 그래픽 코어를 꼭 활용하려면 8세대 코어 i3나 9세대 코어 i5를 고려해야 하는데, 비용 부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또한 4K 출력 등의 고급 기능들을 위해 메인보드에 들어가는 추가 비용들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성능 수준의 차이까지 생각하면, 9세대 코어 i3-9100F와 보급형 메인보드, 그래픽카드의 조합은 다른 조합들보다 비용 대비 성능과 기능이 뛰어난, 높은 효용성을 보여주는 조합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좀 더 상위의 그래픽카드를 쓰면 게이밍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는 PC로의 구성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때, 과연 코어 i3 기반의 보급형 PC에서 그래픽카드로 인한 가격 상승을 납득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현재의 코어 i3가 7세대 코어 i5 급의 성능을 내긴 하지만 최신 게이밍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구성임은 분명하고, 그래픽카드의 교체와 함께 나타나는 전력 소비량과 발열 증가 등의 대비에 대해서, 그리고 이 투자가 활용 가치가 있을지를 근본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물론 GT1030 급의 보급형 그래픽카드는 별도의 보조 전원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전력 소비량 측면에서도 그리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 테스트 시스템 제원

▲ 3DMark (Firestrike)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3DMark (Night Raid)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PCMark 10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8세대 코어 i3-8100과 비교할 때, 9세대 코어 i3-9100F는 프로세서 자체 성능에서 터보 부스트 기술적용에 따라, 4코어를 모두 활용하는 경우 10%정도, 1~2개 코어 정도만 활용하는 경우에는 15%정도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터보 부스트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일반적인 작업에서의 ‘반응성’ 향상으로, 수치적인 성능 향상보다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 성능 향상이 더 크다. PCMark 10 테스트 결과에서는 프로세서에 따른 PC 성능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코어 i3-8100 대비 i3-9100F는 반응성과 생산성, 디지털 콘텐츠 생성 등에서 모두 분명한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

코어 i3-9100F는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코어가 비활성화되어, 반드시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PC 시장에서 대표적인 보급형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 지포스 GT1030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 내장 그래픽 대비 추가 비용 지출의 부담은 있지만 두 배 이상의 성능 향상도 확인할 수 있다. GT1030은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대비 3DMark Firestrike에서 약 3배, Night Raid에서 약 2.2배 높은 성능을 보여 주었으며, 고성능을 요구하는 최신 게임이 아니라면 꽤 괜찮은 수준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PCMark 10의 ‘디지털 콘텐츠 생성’에서도 그래픽카드의 차이는 GPU 가속의 활용에 따라 꽤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한편, 외장 그래픽카드의 유무에 따라 3DMark의 프로세서 성능도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외장 그래픽카드가 있다면 프로세서와 내장 그래픽 코어와 공유하는 메모리 자원이나 전력, 발열 등을 프로세서 코어가 온전히 쓸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현실적으로, 8세대 코어 i3-8100의 내장 그래픽 코어를 사용하는 기본 구성 대비, 9세대 코어 i3-9100F와 보급형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기본 구성은 꽤 큰 폭의 성능 차이를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전체 시스템의 전력 소비량 등을 고려할 때도, i3-8100의 내장 그래픽 사용 구성과 i3-9100F의 외장 그래픽 사용 구성이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 될 것이다.

▲ 별도의 외장 그래픽과 함께 할 때도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는 ‘9세대 인텔 코어 i3-9100F’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PC의 가장 기본적 구성은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코어를 활용하는 것이고, 외장 그래픽 카드의 활용은 추가 비용의 지출이 필요하다는 데서 비용적인 부담이 느껴질 수 있지만, 몇 가지 상황을 더 고려하면 코어 i3-9100F와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조합이 더 높은 성능을 내면서도 비용적인 부담 또한 거의 없어질 수 있다는 ‘가성비’ 측면의 결론도 얻을 수 있다. 가장 먼저 계산에 들어가는 부분은 ‘프로세서 가격’인데, 공식적으로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서 내장 그래픽 코어 활성화 여부는 가격과 관계가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내장 그래픽 코어를 위해 8세대 코어 i3를 선택하게 되면, 비용과 성능 모두에서 아쉬운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다음 변수는 ‘메인보드’의 모니터 출력 인터페이스 지원 문제다. 최소한 HDMI 1.4 포트를 갖추고 있거나, 4K 지원을 위한 DP 포트를 갖춘 메인보드는 나름대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고, 사용자가 직접 잘 찾아야 한다. 하지만 외장 그래픽카드를 쓸 경우에는 이러한 부분이 필요가 없고,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추가금은 메인보드 가격대를 조절해 거의 메꿀 수 있다. 예를 들면, 부가기능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8GB DDR4 두 개로 16GB, SATA SSD 한 개와 HDD 한 개 정도를 쓰는 기본 구성의 PC라면, 오버클록킹 지원이 없고 비교적 메인보드에 부하가 적은 코어 i3 기반의 기본형 PC에서는 좀 더 보급형 메인보드를 사용해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쓰더라도 가격적인 부분을 더 강조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계산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가격대에서 더 높은 성능과 더 나은 기능성을 갖춘, 더욱 높은 비용 효율을 갖춘 PC를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이 때, 9세대 인텔 코어 i3-9100F는 이전 세대보다 더욱 높은 성능을 갖춤은 물론, 내장 그래픽 코어가 없지만 여전히 보급형 PC를 위한 뛰어난 비용 대비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코어 i3-9100F와 적당한 보급형 외장 그래픽카드의 적절한 조합은 비용적인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만족스러운 성능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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