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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국내 애니메이션 성장 밑거름 역할…'시타를 위하여' 제작 현실화 코앞

기사입력 : 2019년 09월 11일 15시 09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한국 애니메이션이 텀블벅을 만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대표 염재승)’은 웹툰 ‘시타를 위하여' 애니메이션 제작 관련 펀딩 프로젝트가 개설됐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의 활성화 및 고퀄리티 제작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이라는 방식을 도입,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텀블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시타를 위하여' 애니메이션은 지난 2014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내용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쇽스튜디오'에서 는 2020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텀블벅 펀딩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시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거듭나고자 한다.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디즈니, 드림웍스 등의 제작사로 3D 애니메이션 영화의 최강자가 된 미국이나 스튜디오 지브리를 필두로 꾸준히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일본에 비해 열악하다. 뛰어난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작업 환경이 열악해 다른 국가에 비해 제작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쇽스튜디오'는 올해 3월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한 젊은 제작자들이 뜻을 모아 설립된 곳으로, ‘시타를 위하여' 애니메이션을 데뷔작으로 선정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은 아직까지 대형 투자를 유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뜻이 맞는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보내 애니메이션 및 DVD 제작까지 이루어진다면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타를 위하여>는 지난 2014년 텀블벅에서 단행본 프로젝트가 진행, 약 2천명의 팬들이 5천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충당해 안정적으로 발간을 마친 바 있다. ‘쇽스튜디오'는 또 한 번 텀블벅 펀딩을 통해 팬들과 함께 <시타를 위하여> 애니메이션 제작에 뜻을 모으고,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목표 금액 200% 초과 달성 시 애니메이션 특별판도 만들어 함께 국내 애니메이션 성장 동력이 되어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할 예정이다.

<시타를 위하여>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1일까지 후원을 받으며, 후원 금액에 따라 <시타를 위하여> DVD부터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까지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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