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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조선호텔 X 문화재청 덕수궁, ‘대한제국 황제의 식탁’ 특별전

기사입력 : 2019년 09월 20일 15시 49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신세계조선호텔(대표이사 이용호)은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김동영)와 함께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의 衣食住(의식주)’ 특별전 ‘대한제국 황제의 식탁’전시를 9월 21일(토)부터 11월 24일(일)까지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 앞서 9월 20일(금)에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층 연회장에서 대한제국 국빈연회음식 재현 행사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조리팀 셰프들이 최초로 진행, 선보인다.

이번 대한제국 국빈연회음식 재현 사업은 신세계조선호텔의 ‘문화재지킴이’ 사업의 일환으로, 1905년 9월 20일 대한제국을 방문한 미국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딸 앨리스 루스벨트가 고종과 함께 한 전통식 한식 오찬 메뉴를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해냈다.

114년전 외국 국빈에게 대접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연회음식은 총 17종의 전통식 한식 요리로 열구자탕, 골동면, 수어증,편육, 전유어, 전복초, 화양적, 후병, 약식, 숙실과, 생리(배), 생률(밤), 포도, 홍시, 정과, 원소병, 장침채, 그리고 양념류인 초장, 개자, 백청까지 3종의 양념등이며 주안상,면상, 다과상으로 나누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메뉴 재현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덕수궁관리소 학예팀과 전통 음식 분야의 자문 위원들과 함께 연구, 개발해왔다.

연회 메뉴의 재료는 고종대 의궤의 친품과 『진연의궤』(1902년)의 고증된 자료를 더불어 19세기 말 20세기 초 전통 음식 요리책을 바탕으로 재현하였으며 조리법은 19세기 전후로 20년 간행 조리서인 『조선요리제법(1917년 초판본)』, 『시의전서』, 『규합총서』, 『음식방문』, 『주식시의』, 『부인필지』 책을 기반으로 했다. 상차림은 근대 조리서의 상차리는 법 중 손님 상차림 및 어르신 생신상, 면상 상차림 배치를 『조선요리제법(1921년)』, 『조선요리법(1935년)』, 『이조요리통고(1957년』를 참고하여했다.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는 “105년 호텔의 조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제국 황실 연회음식 재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 깊다.”며 “특히 2년전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연회 만찬에 이어 국빈 한식 연회오찬 재현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되며 문화재지킴이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역사적인 고증과 조리노하우 축적을 통해 문화향유 확대에 기여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 2017년 문화재청과 대한제국 황실 연회음식 만찬 재현 프로젝트로 1905년도의 서양식 연회 만찬인 정통 프랑스12코스 메뉴를 재현 했고, 올해는 1905년 9월 20일 고종이 직접 앨리스 루스벨트와 함께한 전통식의 한식 연회 오찬 17종을 재현해냈다.

신세계조선호텔과 덕수궁관리소는 서양식과 한식 음식 재현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덕수궁 석조전 5전시실 ‘황제의 국빈 연회’에 전시하여 석조전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보다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세계조선호텔은 100년 전통의 역사를 지닌 호텔이자 대한민국 대표의 호텔 기업으로서 전통문화유산 보전과 계승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06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문화재 보전활동을 해왔으며, 2016년에는 호텔 전문인력의 재능기부형 ‘문화재서비스봉사단’을 발족하여 대한제국 황실문화를 복원한 석조전 내부의 침구, 가구, 카펫, 대리석 등을 현재까지 매월 세척, 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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