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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Top 3 #3 스튜디오 냅의 ‘카툰 크래프트’

기사입력 : 2019년 09월 23일 15시 12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 SNS
구글플레이는 2016년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처음 한국에서 개최한 이후로 매년 관심을 집중시키며 올해 4회째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19를 성료했다. 말 그대로 앞으로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차세대 주역이 될 인디 게임 개발사를 발굴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로서 미국, 브라질, 영국, 일본 등으로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6월 개최됐던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19에서 반지하게임즈의 ‘서울2033: 후원자’, 스튜디오 냅의 ‘카툰 크래프트’, 핸드메이드 게임의 ‘룸즈: 장난감 장인의 저택’이 Top 3에 선정됐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부부 개발사 스튜디오 냅이 아이가 잠든 사이 만든 실시간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카툰 크래프트’다. 스튜디오 냅은 2012년 부부가 함께 처음 개발한 ‘대리의 전설’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다. 업무보다 건강과 행복을 우선시하는 스튜디오 냅의 회사명은 별도의 사무실 없이 자택에서 아이가 잠든 후 업무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게임의 개발은 남편이, 게임 내 아트 그림은 아내가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 ‘카툰 크래프트’의 시작 화면

▲ 플레이를 누르면 일반 모드와 하드 모드 두 가지로 나뉜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카툰 크래프트’는 PC 게임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분주한 컨트롤 방식으로 집중력을 요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부부가 학창시절 즐겨했던 게임 ‘워크래프트2’의 느낌을 토대로 개발된 ‘카툰 크래프트’는 모바일에 딱 맞는 UI, 컨트롤 방식과 RTS 본연의 컨트롤 방식에서 오는 재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카툰 크래프트’는 보통 디테일한 캐릭터나 건물 등의 그래픽과 함께 세력을 키워가는 RTS 장르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에 걸맞게 캐릭터가 아기자기하면서도 귀엽고, PC 게임보다 상세한 튜토리얼 설명이 곁들여져 RTS 장르가 익숙하지 않은 유저에게도 플레이가 쉽다. 어린 시절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을 즐겨했던 유저라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플레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카툰 크래프트’에는 플레이, 아레나, 배틀 세가지 게임 모드가 있다. 플레이에 들어가면 일반 모드와 하드 모드로 나뉘고, 그 안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한 스테이지가 끝나는 형식이다. 아레나 모드는 AI와 게임을 진행하고, 클리어 시간을 대결하는 타임 어택 형식이며, 배틀 모드에서는 랜덤으로 여러 유닛을 얻어 덱을 짜고 단계별로 펼쳐지는 싱글 플레이나 다른 유저와의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일일 보상을 통한 잼 획득과 함께 유닛 상품, 스타터 팩 등의 패키지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 일반 모드에서 미션을 통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다음 스테이지가 뜨는 방식이다.

▲ 미션이 끝나면 자원과 시간, 유닛 등을 활용한 결과가 나온다.

일꾼은 나무나 금을 캐서 자원을 조달하거나 농장, 병영, 공항 등 건물을 지어 병력과 전투를 지원하고, 검사, 궁수, 드론병, 투석기 네 가지 전투 병력만을 통해 전략을 짜게 된다. 유닛 하나를 선택해서 개별적인 명령은 물론이고 화면 내에 보이는 유닛을 전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현재 화면의 유닛 선택’, 원하는 만큼 지정하는 ‘드래그 선택’, 맵 전체 전투병과 유닛을 선택하는 ‘전체 선택’ 등을 통해 쉽고 빠른 전투가 가능하다.

‘카툰 크래프트’의 최대 장점은 게임 플레이가 직관적이기 때문에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라도 ‘스타크래프트’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금방 플레이가 가능하고, 모르더라도 튜토리얼과 설명이 상세하기 때문에 이해가 높아져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캐릭터가 귀엽고 단순해 유저가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고, 만화를 게임으로 전개하는 느낌도 있다.

반면 플레이 중 챕터 진행 시 스토리가 전개되는 방식에 있어, 문단이 나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스토리가 쭉 흘러가버려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또한 구글플레이 내 리뷰나 공식 카페에는 버그와 오류에 대한 이야기가 보이기도 하고, 이미 유료 게임임에도 여러 패키지 상품과 금, 나무 등에 대한 과금 요소가 많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적군이 딱히 먼저 공격을 하러 오지 않아 게임에 대한 긴장감이 조금 낮아지는 것도 약간의 개선을 요한다. 하지만 유저들의 피드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한다면 더 완성도 높은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배틀 모드는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로 나뉘는데, 싱글 플레이는 여느 모드와 같이 스테이지를 깨는 형식이다.

▲ 배틀 모드 내 상점에는 스타터 팩을 비롯한 여러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

만 3세 이상 사용가 / 평점 8점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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