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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디앤유 미국 NSCI 합작법인 룩사바이오(LuxaBio)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9년 10월 07일 18시 42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 유양디앤유의 미국 NSCI 합작법인 룩사바이오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7일 오전, ㈜유양디앤유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국 신경줄기세포연구소(Neural Stem Cell Institute, 이하 NSCI)와 합작법인 룩사바이오(Luxa Biotechnology LLC)를 공식 출범하고, 유양디앤유 바이오 사업 진출 전략 및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본 기자간담회에는 유양디앤유 박일 대표와 더불어 룩사바이오의 공동 CEO 제프리 스턴(Jeffrey Stern) 박사와 R&D 총괄 샐리 템플(Sally Temple) 박사가 참석해 해외 줄기세포 연구 최신 경향과 함께 현재 유양디앤유와 공동 개발 중인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연구 내용과 계획을 공개했다.

제프리 스턴, 샐리 템플 박사는 2007년 미국에 설립된 최초의 줄기세포 비영리 연구기관 NSCI의 공동 설립자다. 샐리 템플 박사는 세계줄기세포연구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Stem Cell Research, ISSCR)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줄기세포 분야 권위자로 세계 최초로 신경줄기세포를 발견하고 성격을 규명한 연구자다.

▲ 유양디앤유 박일 대표

▲ 유양디앤유는 IT 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기술까지 영역을 확장해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밝혔다.

▲ 유양디앤유는 룩사바이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RPESC 신약 개발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유양디앤유 박일 대표는 우선 회사 소개 및 바이오산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1976년에 설립된 유양디앤유는 전원공급장치(SMPS)와 LED 솔루션 가시광무선통신(VLC), 스마트 팜 분야에 집중해왔으며 최근에는 2차 전지 충방전검사장비인 사이클러(CYCLER) 산업과 바이오 산업까지 분야를 확대했다. 유양디앤유가 내세운 바이오 산업 전략으로는 우선 해외 주요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바이오 신약 물질을 초기에 확보하는 등의 성장 동력 확보와 합작법인 설립으로 인한 사업성 확대 전략을 펼치고 최종적으로는 검증된 후보물질과 원천기술 L/O, 기술적 선순환 구조 확립 등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가치창출을 이뤄낼 것이라 밝혔다.

박일 대표는 유양디앤유가 집중하고 있는 희귀난치성질환 시장에 대한 현황을 소개했다. 현재 전 세계 희귀질환 수는 7,000여 개에 달하며, FDA 허가를 받아 시판 중인 치료제 수는 500개 미만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공급 부족으로 인해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희귀질환자의 의약품 평균 지출 비용이 일반의약품에 비해 4배 수준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박일 대표는 희귀질환 시장은 성장 잠재성이 높으며 최근에 정부, 기업, 민간의 희귀약품 법 제정 및 의약품 수요 증가 등의 관심확대로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확장이 더 유력해졌다고 밝혔다.

희귀난치성질환 중 유양디앤유가 초점을 두고 있는 질환은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노인성 건성 황반변성(Dry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Dry-AMD)과 수포성 표피박리증(Epidermolysis Bullosa, EB)이다.

유양디앤유와 룩사바이오가 합작법인(LuxaBio)을 설립해 개발 중인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세계 첫 RPE(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 유래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2020년 미국 내 임상1/2a상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2017년 62억 달러(약 7조 4천억 원)에서 2021년 93억 달러(약 13조 8천억 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RGN-137)는 최대 주주로 있는 국내 신약개발 기업 지트리비앤티와 미국 내 합작법인 레누스(Lenus Therapeutics)를 설립해 연구 중이며, 현재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오픈 스터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룩사바이오 공동 CEO 및 R&D 총괄 샐리 템플(Sally Temple) 박사

▲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치료법은 다른 줄기세포 이용 치료법보다 뛰어나다.

▲ RPE 줄기세포 이식 후 시력 개선 및 개선된 시력의 유지 효과가 확인됐다. 

룩사바이오 공동 CEO 및 R&D 총괄인 샐리 템플 박사는 황반변성 질환 및 연구 중인 RPESC-RPE(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녀는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 황반이 노화, 유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능이 떨어져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이며, 국내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11년 9만 1천여 명에서 2016년 14만 6천여 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황반변성은 건성(황반변성의 약 90%)과 습성(약 10%)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건성 황반변성은 국내외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완치 불가한 질환으로 관련 치료제 개발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 중인 건성 황반변성 세포치료제로는 크게 4가지가 있는데, 배아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 그리고 그 외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가 해당한다. 샐리 템플 박사는 이 중 룩사바이오에서 발견하고 개발 중인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 치료제가 배아줄기세포 및 인간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 대비 종양원성 위험과 면역거부반응이 낮으며, 유효성과 생착률이 높아 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샐리 템플 박사는 "NSCI가 보유한 혁신적인 망막색소상피(RPE) 줄기세포 기술을 보다 빠르게 신약 개발에 도입하고자 유양디앤유와의 합작법인 룩사바이오 설립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본 치료법에 대해 “망막 아래에 RPE 줄기세포를 주입해 손상된 세포를 대체하는 치료법이다. 올해 랫(rat)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을 통해 RPE 줄기세포 이식 후 시력 개선 및 개선된 시력의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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