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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17 – 전문 노하우와 스킬을 전하는 ‘유코치(유튜브 코치)’ 채널

기사입력 : 2019년 10월 14일 14시 46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 ‘유코치’ 채널을 주제로 하는 열일곱 번째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가 개최됐다.

지난 8월, 유튜브는 유튜브 블로그 및 구글코리아 SNS 계정을 통해 #유튜브로배웠어요를 주제로 유튜브에서 무언가를 배운 경험이 있는 사용자들의 사연을 모집했다. 그 결과, 실제 사용자들이 요가나 수영 등과 같은 운동, 코딩이나 동영상 편집, 사진 등과 같은 취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배우는 데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어학, 과학 등 학문적인 분야나 의학, 법학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는 물론, 전문적인 코칭이 필요한 스포츠, 일상과 밀접한 운전이나 집안 정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콘텐츠를 통해 자신만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은 구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유코치(유튜브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유튜브는 14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전문 노하우와 스킬을 전하는 유코치 채널’을 주제로 열일곱 번째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패널 토크를 통해 진행됐으며, 참가한 크리에이터는 ▲‘미남의 운전교실’ 채널의 현상철 크리에이터, ▲‘썩코치의 야구쑈’ 채널의 윤석 크리에이터,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 채널의 정희숙 크리에이터, 그리고 ▲‘제이제이살롱드핏’ 채널의 박지은 크리에이터이다.

▲ ‘미남의 운전교실’ 채널의 현상철 크리에이터 

‘미남의 운전교실’은 운전 전문 강사 현상철씨가 운영하는 운전 강습 채널이다.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면허 시험 관련 팁, 면허는 있지만 운전이 어려운 ‘장롱면허’를 위한 운전의 기초를 다루는 콘텐츠 등을 다룬다. 또한 초보 운전자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주차 방법, 안전 운전 방법, 자동차 용품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18.7만 명이며, 누적 조회수는 약 5천 5백만 뷰에 달한다.

운전 관련해 카페와 블로그를 운영했던 현상철씨는 글과 그림만으로는 설명하는 데에 한계가 있음을 느껴 동영상을 제작하고자 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영상 컨텐츠에 대해 직접 초보자를 가르치면서 공통으로 어려워하는 부분이나 궁금해하는 부분을 골라서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영상 업로드 후에는 ‘주차를 잘하게 됐어요’, ‘영상보고 차선 변경하기 시작했어요’, ‘남편에게 칭찬받았어요’ 등의 운전 스킬이 늘었다는 댓글을 볼 때 가장 보람된다고 밝혔다.

운전을 영상으로 가르쳐주는 것에 대해 현상철씨는 “오프라인에서는 운전하다 보면 두려움이 생겨 자신이 어떤 부분을 잘 못했는지 모르지만, 온라인으로 영상을 보게 되면 어느 부분이 잘못됐었는지 알 수 있기도 하고 실전에 들어서기 전에 영상을 보면 미리 익히고 실수를 예방할 수 있어, 예습과 복습 차원에서 영상은 아주 유익한 교육 소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사람이 면허증을 따고 운전을 하게 될 텐데, ‘미남의 운전교실’ 채널은 운전을 시작하는 분들이 의지할 수 있고 어려울 때 도움받을 수 있는 채널이 됐으면 좋겠고, 저도 필요한 부분이 생길 때마다 언제든 제작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썩코치의 야구쑈’ 채널의 윤석 크리에이터

‘썩코치의 야구쑈’는 야구선수 출신 윤석씨가 운영하는 야구 관련 채널로, 야구의 기본자세, 타법을 비롯한 야구 강습 영상을 주로 업로드하고 있다. 이 외에 야구장 방문기, 야구 용품 리뷰 등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도 다룬다. 최근에는 ‘썩코치가 간다!’를 통해 국내외 여러 학교의 야구 동아리를 방문하여 직접 야구 꿈나무들과 소통하는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7.8만 명이며, 누적 조회수는 약 3천 2백만 뷰에 달한다.

패널 토크를 통해 윤석씨는 야구를 접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고 아쉬워서 많은 사람이 야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자 했다고 얘기했다. 10년 이상 동안 야구를 해온 윤석씨는 아직도 자신에게 어려운 스포츠이지만 최대한 재밌고 쉽게 설명해 ‘썩코치의 야구쑈’ 채널이 야구를 처음 접했을 때 시간적인 단축은 물론이거니와 이미지 트레이닝 및 자신에게 맞는 코칭과 야구 스킬 등이 무엇인지 사전에 참고할 수 있는 교과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씨는 구독자에 대해 “92%가 남성이고 나이대는 대부분 어린 친구들이 많다”며, “재미있는 야구 문화를 보여주는 컨텐츠나 ‘썩코치’라는 친근한 캐릭터를 좋아해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시작하기가 어렵지, 야구는 즐겁고 매력있는 스포츠다”라며, “이전까지 야구는 소수의 스포츠였다면, 이제는 모두의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석씨는 어려운 야구 용어 라던지, 전문적인 야구 컨텐츠 등을 많은 사람이 알 수 있는 키워드 및 주제와 연관 지어 영상을 제작 중이라고 설명했다.

▲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 채널의 정희숙 크리에이터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는 정리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정희숙씨가 운영하는 채널로 의류, 생활용품, 캐리어 짐 싸기 등 각종 정리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리 꿀팁 대방출’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정리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으며,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콘텐츠도 제작하며 구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3.1만 명이며, 누적 조회수는 약 4백만 뷰에 달한다.

정희숙씨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청소하는 것’ 또는 ‘버리는 것’에만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리 인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정리’란 “단순히 보이는 것만이 아닌 정신적인 부분을 포함한 다방면으로 생활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 채널의 영상 소재는 살면서 누구나 필요한 정리기술과 현장에서 많은 고객을 만나면서 공통으로 궁금해하는 부분들, 그중에서도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소재 위주로 고른다고 얘기했다.

또한, 정희숙씨는 오프라인에서는 장기적으로 1대1 맞춤 솔루션을 알려줄 수 있다면, 온라인인 유튜브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다루는 만큼 오프라인과 온라인 각각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정리는 주부의 일만은 아닌 것 같다”며, “사람들은 정리하면 버려야 한다는 생을 뿌리깊이 가지고 있는데, 정리를 통해 삶이 바뀌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다. 영상을 통해 방법을 배워가면 일상을 바꿔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이제이살롱드핏’ 채널의 박지은 크리에이터

‘제이제이살롱드핏’은 피트니스 트레이너이자 CEO인 박지은씨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여성 전용 피트니스 살롱의 대표답게 여성을 위한 다양한 운동법과 다이어트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제이제이의 댓읽답’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들의 질문이나 궁금증에 답하는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전문 트레이너만이 알 수 있는 몸에 관한 지식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식단, 체중 감량 중 요요 극복 방법 등을 공유하며 생생한 팁을 전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57만 명이며, 누적 조회수는 약 5천 8백만 뷰에 달한다.

2011년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생활 및 다이어트 분야에서 1세대 블로거로 활동했던 박지은씨는 블로그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많은 이웃과 정보를 공유했지만, 글과 사진으로는 한계를 느껴 영상을 제작하고자 유튜브로 플랫폼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유튜브의 영향력에 대해 “영상으로 가르치다 보니 파급력이 엄청나다. 올바른 운동법에 대한 전파력이 훨씬 높아진 것 같다”며, “하는 말에 무게가 더 무거워졌지만, 나의 목소리를 내기가 좋아졌다. 많은 여성이 재미있고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보람된다”고 얘기했다.

영상 제작에는, 그녀 또한 처음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을 때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초보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나 도움이 될 컨텐츠를 선정하기 수월했다고 얘기했다. 수많은 다이어트 및 운동 채널 중 ‘제이제이살롱드핏’ 채널의 차별화 된 점에 대해서 박지은씨는 유행이거나 인기가 많은 컨텐츠가 아닌 자신이 생각했을 때 꼭 필요한 컨텐츠를 제작하며,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도 자신의 노하우가 담긴 지식이 추가로 담겨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은씨는 “라이브 방송을 할 때 구독자가 보내준 비포애프터 사진을 보고 굉장히 놀랐던 일이 있었다. 제가 만든 영상이지만 이런 결과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감사했다”며, “팬미팅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찾아와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오는 사람들도 많다. 심리적인 문제, 우울증 등도 해소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얘기했다. 또한, “저 역시도 어렸을 때 한 번도 날씬해 본 적 없다”며, “한번 시작해보면 분명히 재미를 느끼게 되는 포인트가 있을 것이다. 건강은 물론이고, 활력을 찾아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행사가 끝난 후,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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