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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신 풍속도, ‘공간’에 주목하라

기사입력 : 2016년 10월 10일 19시 16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수는 2011년 170,926개에서 지난해 208,104개로 4년 새 약 21%가 급증했다. 이와 같이 창업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존 외식산업에 집중되어 있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상품 판매보다 ‘공간’에 가치를 부여,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아이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간을 주체로 하는 만큼 재고 관리와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적어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는 추세. 학습 성향별 맞춤형 독서실, 프리미엄 만화 카페, VR(가상현실) 체험공간 등 분야 또한 다양하다.

획일화된 책상과 스탠드가 전부였던 독서실도 학습 성향 테스트에 따라 맞춤형 공간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독서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토즈의 신개념 독서실 ‘토즈 스터디센터’는 하버드대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 이론을 기반으로 한 7가지 학습 유형에 따른 5가지 공간을 제공한다.

다른 사람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방된 형태의 ‘오픈스터디룸’, 다락방 구조로 시각적 안정감을 주는 인테리어를 적용한 ‘크리에이티브룸’, 학습 방해 요소를 차단할 수 있도록 완전히 독립된 ‘인디비주얼룸’ 등 자신의 학습 성향에 맞는 공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근 토즈 스터디센터는 전라도 광주 치평동에 200호점을 오픈했으며, 올 연말까지 31개의 ‘토즈 스터디센터’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기존 어둡고 칙칙했던 만화방이 멀티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인기를 끌며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만화카페 ‘벌툰’은 세련되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벌툰이 특허출원한 인체공학적 좌석 시스템인 ‘벌집소굴방’은 장시간 만화카페를 이용해도 신체 부담 및 피로도를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단순히 만화책 읽는 공간으로만 한정되어 있었던 과거 만화방과 달리 만화와 웹툰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까지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벌툰’은 스마트 상권분석 솔루션, 가맹비 및 오픈비 면제, 온·오프라인 홍보지원을 통해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구조 정착을 돕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그맨 박명수를 모델로 발탁,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

현실 공간 속에서 또 다른 가상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개하는 프랜차이즈도 눈에 띈다. 'VR 플러스'는 롤러코스터, 슈팅게임, 자동차 주행 체험 등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VR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지난 7월에는 가맹점 사업을 위해 강남에 기존 PC방과 카페, VR 체험존을 접목한 ‘VR 플러스 쇼룸’을 선보였다.

해당 쇼룸은 VR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될 계획이며, VR 기기 전파인증과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 등의 선결과제가 해결되면 유료화 할 예정이다. 'VR 플러스'는 내년까지 250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부산과 대구에 대규모 VR 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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