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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i5-9600KF, 성능과 가성비 모두 잡는 게이밍 PC를 위한 최선의 선택

기사입력 : 2019년 11월 11일 09시 44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 SNS
PC에 있어 ‘성능’은, PC의 능력과 가능성을 더 넓힐 수 있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존재다. 하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PC의 성능은 무한히 높일 수 없고, 비용 등의 조건에 따라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은 타협함으로써 얻는 것이 ‘비용 대비 만족감’, 흔히 말하는 ‘가성비’가 될 것이다. 또한 PC는 기본적으로 아주 다양한 작업을 다룰 수 있지만, 어떤 일에 사용하는지에 따라 PC의 성능을 활용하는 방식이 달라지며, PC를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최적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특별한 구성을 찾음으로써 비용 대비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리고 PC의 활용에 있어 ‘게이밍’은 여느 다른 용도와는 다른 특별한 성격이 있다. PC의 태생은 ‘생산성’에서 시작했고, PC의 성능 또한 보통 ‘생산성’의 향상으로 이어지지만, 게이밍은 반대로 시간의 소비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며, 게이밍에서 높은 성능은 ‘경험’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에 더 높은 성능의 게이밍 PC는 더 화려한 그래픽과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더욱 쾌적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높은 성능의 게이밍 PC는 게이밍 이외에도 게이밍과 관련된 커뮤니티 콘텐츠 생산이나 게이밍 장면의 실시간 스트리밍과 공유 등,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과 게이밍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돕는다.

한편 일반적인 ‘고성능’과 달리, 게이밍 환경에서의 ‘고성능’은 특별한 성격이 있다. 특히 고성능 게이밍 환경을 위한 프로세서는 단지 코어와 쓰레드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적당한 코어 수와 높은 코어당 성능이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고성능 게이밍 PC를 위한 프로세서의 조건을 고려했을 때, 인텔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코어 i5-9600KF’는 게이밍을 위한 가장 확실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프로세서 중 하나로 꼽히며, 높은 기본 성능뿐 아니라 오버클록킹을 통한 성능 향상의 여지도 남아 있고, 최근 인텔의 가격 정책 조정을 통해 높은 절대 성능 뿐 아니라 최고의 ‘가성비’까지 잡았다.

▲ 게이밍을 위한 고성능 PC는 ‘게이밍’을 위한 특별한 조건들이 필요하다

PC에서 프로세서는 PC의 중심이자, 전반적인 PC의 성능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으며, 이에 일반적으로 고성능 프로세서가 장착된 PC는 대부분의 경우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멀티 코어 프로세서의 시대로 들어오면서 ‘고성능’ 프로세서의 정의는 좀 더 복잡해졌으며, 작업 유형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프로세서의 구성 또한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모든 작업들이 멀티 코어 시대의 ‘고성능’인 많은 코어와 쓰레드를 잘 활용하는 것은 아니며, 많은 코어와 쓰레드 수를 가진, 낮은 동작 속도의 프로세서는 언제나 성능에 굶주린, 멀티쓰레드에 최적화된 특정 작업 환경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지만, 전반적인 PC 활용에서는 낮은 동작 속도가 사용자 경험에서 발목을 잡기도 한다.

특히 ‘게이밍’ 환경은 PC 환경의 여타 작업 유형 중에서도 특별한 성격을 가지는 부분이다. 먼저, 게이밍 환경에서는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와 함께 최신 기술들을 지원하는 고성능의 그래픽카드가 성능에 큰 영향을 준다. 또한 게이밍을 위한 ‘고성능’ 프로세서의 요건 또한 특이한데, 최신 게이밍 환경은 이제 어느 정도 ‘제한적인’ 멀티쓰레드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에 게임이 요구하는 수준의 코어와 쓰레드 수를 만족시킨 상황에서 가장 높은 코어당 성능을 갖춘 프로세서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는 게이밍 환경이 여러 가지 미디어가 모여, 특별한 시점에 보여짐으로써 완성되는 과정을 가지고 있어, 전반적인 처리 과정에서 병렬화가 쉽지 않은 데서 오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의 ‘고성능’ 게이밍 환경을 위한 특별한 조건에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세서의 조건은 무조건 많은 코어와 쓰레드 수가 아닌, 게임이 실제로 활용하는 정도인 6~8개 코어 정도를 갖추고, 개별 코어들의 성능이 극대화된 구성이다. 일반적으로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력량이나 허용 발열량 등은 한정되어 있고, 더 많은 코어를 가지는 프로세서는 보통 더 느린 동작 속도를 가진다. 이 때, 게이밍에서는 적당한 코어 수에 높은 동작 속도를 가지는 프로세서보다 많은 코어와 느린 동작 속도를 가진 ‘고성능’ 프로세서가 더 불리한데, 이는 게임들이 더 많은 코어에서 오는 장점을 활용할 수 없으면서, 느린 동작 속도에 발목이 잡히기 때문이다.

▲ 코어 i5-9600KF는 고성능 게이밍 PC를 위한 특별한 조건들을 잘 만족시키는 선택이다

비용 대비 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게이밍 PC를 위한 프로세서와 플랫폼의 선택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군으로는 인텔의 ‘코어 i5’ 제품군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9세대에 이르기까지, 팔방미인형 메인스트림 급 PC를 위한 코어 i5 제품군은 그 당시의 게이밍 환경에서도 가장 적합한 구성과 성능에 대한 기준점이 되어 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9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는 대부분의 게이밍 환경에서 높은 효율을 보이는 6코어 6쓰레드 구성과 높은 동작 속도, 그리고 충분히 검증되어 안정화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호환성까지 갖추고 있어, 게이밍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게이밍을 위한 9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의 선택에서, 코어 i5-9600KF는 이전 세대까지는 쉽게 생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처음 등장한, 내장 그래픽 코어가 비활성화된 ‘F 시리즈’이자, 오버클록킹이 가능한 ‘K 시리즈’인 코어 i5-9600KF는, K 시리즈의 특징인 높은 동작 속도와 F 시리즈의 특징인 가격 측면의 강점이 돋보인다. 특히, 별도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적인 구성으로 꼽히는 ‘게이밍 PC’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지 않는 내장 그래픽이 없는 ‘F 시리즈’ 프로세서는 최근 이루어진 가격 조정을 통해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에서 ‘K 시리즈’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먼저, K 시리즈는 같은 모델명의 일반 모델 대비, TDP가 95W로 높게 설정되고, 기본 상태에서 최대 터보 부스트 동작 속도는 동일하지만 기본 동작 속도와 실질적인 터보 부스트 동작 속도 또한 약간 더 높다. 이에, 오버클록킹을 하지 않더라도 K 시리즈 프로세서는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갖춘 프로세서다. 또한 K 시리즈 프로세서는 터보 부스트 배수 재정의를 통한 오버클록킹이 가능해, 코어와 쓰레드를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게이밍 같은 환경에서는, 상위 모델 대비 성능 면에서의 ‘하극상’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

한편, 9세대 코어 i5-9600KF 프로세서의 오버클록킹을 위해서는 비교적 고가의 Z 시리즈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6코어 6쓰레드의 구성 상 오버클록킹 상황에서도 메인보드의 부하는 그리 걱정할 만하지 않은 만큼, 꼭 초고가의 메인보드를 선택할 필요는 없을 정도다. 또한 오버클록킹이 지원되지 않는 B, H 시리즈 메인보드를 사용하더라도 하위 모델들과는 분명히 차별화되는 성능을 제공하는 만큼, 비용 측면을 고려한 이러한 조합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다. 쿨러의 경우에는 별도 구매가 필요한데, 2~3만원 대의 타워형 공냉 쿨러 정도로도 정숙성과 쿨링 성능, 어느 정도의 오버클록킹에 이르기까지 모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 테스트 시스템 구성

▲ PUBG (Erangel) 테스트 결과, 단위 fps, 높을수록 좋다

▲ World of Tanks Encore RT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게이밍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시스템 구성에서, 코어 i5-9600KF와 비교군인 라이젠5-3600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은 프로세서와 메인보드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은 모두 같은 제품을 사용했다. 메인보드의 경우 코어 i5-9600KF는 Z37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했으며, 이에 따라 오버클록킹을 통한 추가적인 성능 향상의 여지도 남아 있다. 메모리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삼성전자의 DDR4-2666 8GB 모델을 두 개 사용해 16GB의 듀얼 채널 구성을 사용했으며,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60 SUPER 모델을 사용했고, 테스트 환경은 FHD 해상도를 기본으로 했다.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PUBG: PLAYERUNKNOWN'S BATTLEGROUNDS)의 에란겔 맵에서 성능 테스트를 한 결과는, 옵션 설정에 따라 i5-9600KF 쪽이 라이젠5-3600 대비 분명한 성능 우위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에 많은 영향을 받는 ‘울트라’ 옵션에서는 평균 프레임에서는 3프레임 정도의 차이가 있고, 최소 프레임에서는 5프레임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이 차이는 옵션이 내려갈수록 점점 커져서, ‘하이’ 옵션에서는 평균 프레임에서는 6프레임, 최소 프레임에서는 9프레임 정도의 차이를 보였으며, ‘미들’ 옵션에서는 평균 프레임에서도 11프레임의 차이를 보일 정도로 차이가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테스트 결과에서, ‘울트라’ 옵션의 결과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적 여유가 적고, 프로세서의 성능 차이가 비교적 적게 나타나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하이’와 ‘미들’ 옵션은 그래픽카드에 성능적인 여유가 생기고, 이에 따라 프로세서의 성능 차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 때 코어 i5-9600KF는 비교 대상이 된 라이젠5-3600 대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코어 i5-9600KF를 사용하는 시스템은 비슷한 성능 수준에서 그래픽 옵션을 한 단계 더 높게 줄 수 있고, 비주얼 측면에서 더 뛰어난 게이밍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월드 오브 탱크’의 차세대 그래픽 엔진을 만나볼 수 있는 ‘World of Tanks Encore RT’ 테스트에서도 어느 정도 분명한 성능 차이가 나타난다. ‘울트라’ 옵션의 경우 그래픽카드의 성능에 대한 의존도가 커서, 같은 그래픽카드에서 프로세서의 차이만으로 나타나는 성능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성능 차이는 존재한다.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부담이 줄어드는 ‘미들’ 옵션에서는 이 차이가 꽤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테스트에서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할 경우에도 그래픽 카드 쪽으로의 성능 부담이 커져서 양 시스템 간의 격차가 좀 줄어드는 측면이 있지만, 여전히 분명히 구분되는 정도의 성능 격차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 ‘언리얼 토너먼트: Pre Alpha’ 테스트 결과, 단위 fps, 높을수록 좋다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Final Fantasy 14: ShadowBringers)’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i5-9600KF는 비교군이자 시장에서의 경쟁 제품인 라이젠5-3600 대비 성능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 테스트에서, 코어 i5-9600KF와 라이젠5-3600 사이의 성능 차이는 한두 단계의 그래픽 옵션 조절 정도로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져 있으며, 이는 같은 수준의 성능에서 코어 i5-9600KF 쪽에서 누릴 수 있는 게이밍 경험 측면이 더욱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편, 코어 i5-9600KF의 결과는 i5-9500F와의 결과와 비교해서도, 오버클록킹 없이도 그래픽 옵션 한 단계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에픽게임즈가 선보이고 있는 ‘언리얼 토너먼트(Unreal Tournament)’ 프리 알파 시즌 버전은 약 20년 전의 게임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최신 버전의 언리얼 4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엔진 개발과 활용에서의 레퍼런스 모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최신 ‘언리얼 토너먼트’의 플레이 테스트에서도 코어 i5-9600KF는 비교군인 라이젠5-3600 기반 시스템 대비 큰 폭의 성능 차이를 보여 주는 모습이다. 또한, 그래픽 옵션 차이로 올라가는 프레임보다, 프로세서의 성능 차이로 올라가는 프레임이 더 큰 부분에서, 이 게임에서의 병목 지점은 의외로 프로세서 성능으로 보인다.

프로세서와 메인보드 이외의 조건이 동일한 테스트 환경에서, ‘언리얼 토너먼트’ 에서의 코어 i5-9600KF의 성능은 라이젠5-3600 기반 시스템에서 그래픽 옵션을 꽤 많이 조절해도 따라잡기 힘들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 테스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최소 프레임’인데, 프로세서의 차이가 최소 프레임의 방어 수준에도 꽤 큰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실제 게임 플레이의 쾌적함에도 영향을 주며, 고주사율의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좀 더 각별히 살펴봐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 ‘PUGB (Erangel)’ 프로세서, 메모리 오버클록킹시 테스트 결과, 단위 fps, 높을수록 좋다

▲ ‘언리얼 토너먼트: Pre Alpha’ 프로세서, 메모리 오버클록킹시 테스트 결과, 단위 fps, 높을수록 좋다

▲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 프로세서, 메모리 오버클록킹시 테스트 결과, 높을수록 좋다

한편, 코어 i5-9600KF의 경우 Z 시리즈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오버클록킹을 통해 좀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Z37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한 테스트 환경에서, i5-9600KF는 보급형 수준의 타워형 공냉 쿨러를 사용해서도 코어 전압 1.35V 정도에서 ‘올 코어’ 5GHz를 발열 등의 문제 없이 쉽게 얻어낼 수 있었다. 이러한 오버클록킹을 통해 게이밍에서도 약간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데, 테스트했던 게임들 중 대부분에서 유의미한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언리얼 토너먼트’의 경우 꽤 큰 성능 향상을 보여주어, 비교군과의 성능 차이를 더 벌릴 수 있었다.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의 테스트 결과에서, 오버클록킹된 시스템은 평균 프레임 수에서 약간의 향상을 보여주며, 최저 프레임에서도 꽤 주목할 만한 성능 향상을 보여 주었다. 이는 게이밍 시스템에서 프로세서의 성능 차이가 가져 오는 중요한 장점 중 하나가 ‘최저 프레임’의 기준을 높여 게이밍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에서도 오버클록킹 상태에서 성능 점수가 꽤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오버클록킹된 i5-9600KF 기반의 게이밍 PC는 상위 모델 프로세서 기반의 PC와 비교해도 대부분의 게임에서 큰 손색이 없을 정도의 성능을 보인다.

또한 ‘메모리’ 규격의 변화 또한 흥미로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텔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DDR4-2666 메모리를 표준 규격으로 하지만, AMD의 라이젠5-3600의 경우에는 DDR4-3200을 플랫폼의 기본 구성으로 잡고 있다. 이에 기존 DDR4-2666 메모리를 DDR4-3200으로 오버클록킹했는데, 이 때 별도의 전압 추가 등은 필요치 않았고, 두 시스템에서 모두 충분히 안정적으로 작동했으며, 게이밍 성능에서의 차이도 분명히 나타났다. 특히 라이젠5-3600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에서, DDR4-3200 메모리의 사용은 게이밍 성능에서 상당한 수준의 성능 향상을 보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라이젠5-3600에 DDR4-3200 메모리를 조합한 최적 구성의 성능이 모든 테스트에서 i5-9600KF에 DDR4-2666 메모리를 조합한 기본 구성의 성능과의 격차는 크게 줄였지만, 완전히 따라잡지는 못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i5-9600KF 또한 DDR4-3200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 DDR4-2666 메모리 설정 대비 성능이 올라가는 모습이다. 이에, 양 쪽 모두 DDR4-3200을 사용할 경우, DDR4-2666 구성 대비 성능 차이는 조금 줄어들지만, 여전히 상당한 폭의 성능 차이가 남아 있다. 아직 DDR4-3200 지원 메모리가 표준 규격보다는 대부분 XMP 등으로 오버클록킹된 메모리라는 것과 비용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 또한 염두에 둘 부분이다.

▲ 게이밍에 있어서는 현존 최고의 성능과 가성비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코어 i5-9600KF'

게이밍 성능과 비용 효율을 모두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메인스트림 급 게이밍 PC에서, 코어 i5-9600KF는 게이밍에서의 절대 성능과 ‘가성비’ 모두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이다. 특히 코어 i5-9600KF는 코어 i5 프로세서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갖추고, 오버클록킹까지 가능한 ‘K 시리즈’이면서도, 내장 그래픽 코어가 없는 ‘F 시리즈’이며, 이에 내장 그래픽 코어를 거의 활용하지 않는 게이밍 PC에서는 더 좋은 성능의 프로세서를 더 좋은 가격 조건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오버클록킹 없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성능이라,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 굳이 Z 시리즈 메인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여전히 좋은 선택이다.

그리고 코어 i5-9600KF 프로세서의 오버클록킹은 게이밍 PC에 있어, 절대 성능과 가성비 모두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6코어 6쓰레드, 최대 동작속도 4.6GHz 정도의 i5-9600KF 프로세서를 5GHz로 오버클록킹 하는 경우, 일반적인 멀티쓰레드 테스트나 작업 환경에서는 절대 코어 i7의 성능에 근접할 수 없다. 하지만 코어와 쓰레드 수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게이밍이나 특수 작업 환경의 경우, 5GHz로 오버클록킹된 i5-9600KF는 코어 i7을 넘어 코어 i9-9900K에 근접할 정도의 실제 게이밍 성능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오버클록킹을 위해서는 메인보드와 쿨러에서 추가 지출이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극대화된 가성비의 길이기도 할 것이다.

한편, 게이밍 PC를 고를 때는 본질적인 가치인 ‘게이밍’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더 만족도가 높은 선택이 될 것이다. 특히 게이밍을 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방법인 온라인 스트리밍이나 콘텐츠 제작 측면에서도, 일단 게이밍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콘텐츠 제작에 앞서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소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들로의 송출 프로그램은 인코딩을 프로세서로 하기보다는 그래픽카드의 하드웨어로 실시간 처리하며, 편집 등에서도 GPU의 디코딩, 인코딩과 연산 능력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이렇게 작업에 따른 ‘워크로드 최적화’ 또한 게이밍과 작업을 위한 최적화된 PC의 선택에 있어 따져 봐야 할 부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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