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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YWCA 성탄예배, “젠더평등을 위해 권력구조를 바꾸는 젊은 여성”

기사입력 : 2019년 12월 05일 13시 40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2019년 대림절이 시작되었다. 크고 작은 숱한 갈등과 대립, 사건들로 가득 찼던 올해를 되돌아보며 2천년 전 평화로 인간의 역사 가운데로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지금 이 땅에서 ‘함께 할’ 이들을 세워가는 대림절 기간에 한국YWCA가 2019 YWCA 성탄예배를 드린다.

한국YWCA는 매년 12월 첫째주 목요일에 성탄예배를 드리며 대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 땅에서 차별받고 소외당하는 많은 이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올해는 12월 5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국YWCA연합회 강당에서 드린다.

올해 예배 주제는 ‘젠더평등을 위해 권력 구조를 바꾸어 가는 젊은 여성’ 이다. 지난 11월 14일 2019 세계YMCA·세계YWCA 국제친선주간과 11월 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었던 제29차 YWCA총회의 주제도 ‘젠더 평등을 위해 권력 구조를 바꾸는 젊은 여성’이었다. 이같이 2022년 4월 YWCA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YWCA가 해야 할 시급한 일은 젊은 여성들을 주체로 세우는 일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성탄예배를 통해 기독여성시민단체로서 그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는 것이다.

2019 YWCA 성탄예배는 구성을 색다르게 하였다. 여성시편 92편을 교독하며 “하나님의 뜻은 교회는 섬김과 나눔의 생명공동체로 서는 것”이며 “하나님은 교회여성을 평등한 터 위에 세우시고 굳건한 제자로 부르셨음”을 통해 교회 여성들은 세상을 돌보는 새 창조의 일꾼으로 또 세상 질서를 변화시키는 누룩으로 살 것을 다짐하게 된다.

찬양 후 퍼포먼스에는 세 가지 얼굴이 등장한다. ‘현실의 얼굴’에서는 10~30대 여성이 처한 젠더 불평등 사회에서 직면하는 갖가지 현실을 드러내고, ‘도전의 얼굴’로 모든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혁신을 시도하고, 마지막 ‘협력의 얼굴’에서 권력구조를 바꾸는 일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시도해 간다.

예배의 중심인 말씀선포는 ‘하나님 나라를 가져오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서울 목동 평광교회 곽우정 목사가 담당한다. 곽 목사는 2019년 기준하여 최연소인 현장 여성 목사로서, 한국YWCA는 이번 성탄예배를 시작으로, 앞으로 YWCA 예배에 젊은 청년 여성 목사들을 강단에 세워갈 예정이다. 아직 한국의 모든 교단이 여성에게 목사직을 허락하는 상황은 아니다. 한국사회의 가부장적인 전통과 성차별주의적 한국사회의 강고함이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와 여자가 모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갈 3:28)’ 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위배하고, 한국교회인 우리 인간이 교회직제를 성별분업체제 틀 안에 가두어 둔 것임을 깨닫게 하려는 배경이다.

말씀 선포 후 드려지는 헌금은 지역사회 혁신을 위해 일하는 여성활동가들을 위한 헌금으로 보내진다. 결단의 퍼포먼스로 ‘젊은 여성들을 세우기 위한 결단’의 시간에서는 정의·평화·생명세상을 이루는 젊은 여성들에게 YWCA(또는 내)가 ‘이런 지지자가 되겠다’는 결단을 적어 장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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