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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PC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 인텔 9세대 코어 ‘F 시리즈’ 프로세서

기사입력 : 2019년 12월 16일 10시 09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 SNS
PC에 있어 ‘고성능’은 더 높은 작업의 생산성과 더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은 물론, PC로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더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고성능’을 만드는 데 있어, PC의 중심이 되는 ‘프로세서’는 그 자체가 PC의 성능 수준을 결정짓는 중요한 위치에 있기도 하며, 그래픽 카드 등 다른 주변기기들이 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도 충분한 프로세서 성능이 필요하다. 이에 어떤 PC를 구성하더라도 PC의 성능 수준은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한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며, 이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PC 안의 모든 구성 요소가 제 성능을 낼 수 없다.

특히 높은 성능이 필요한 게이밍이나 동영상 등을 다루는 작업 환경에서, 고성능 프로세서가 주는 가치는 생산성과 사용자 경험 측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욱 각별하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을 위한 고성능 PC의 구성에서는, 더 높은 성능을 위해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보다는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거의 ‘정석’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코어는 거의 모든 일상적인 컴퓨팅 수요에서 부족함이 없지만, 게이밍이나 그래픽 카드의 연산 성능을 활용하는 전문 작업 환경 등에서는 별도의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별도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기본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 있어,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F 시리즈’는 고성능 PC를 위한 가장 합리적인 선택으로 꼽힌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처음 선보인 ‘F 시리즈’는 기존의 전통적인 코어 프로세서 구성에서 그래픽 코어가 비활성화된 모델로, 가격 또한 일반적인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보다 약간 더 낮다. 이에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 있어, ‘F 시리즈’는 사용하지 않는 내장 그래픽 코어에 지불하던 약간의 비용까지도 제거해, 더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 PC를 구성할 수 있게 돕는다.

▲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코어는 일상적인 컴퓨팅 수요에서 부족함 없는 기능과 성능을 갖췄다

웹서핑과 사무 작업, 동영상 감상은 물론이고, 캐주얼 게임에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일상적인 작업에서 현재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갖추고 있는 내장 그래픽 코어는 기능과 성능에서 거의 부족함이 없으며, 특히 동영상을 위한 기술 지원 측면에서는 현존 최고 수준의 기능과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에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그래픽 카드는 사실 인텔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코어이며, 코어 프로세서의 등장 이후 내장 그래픽 코어의 기능과 성능이 강화되면서 이제 엔트리급 외장 그래픽카드는 시장에서 그 자리를 잃고, 제품을 찾아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코어는 ‘내장’이라는 태생적인 특성 덕분에 그 한계도 명확하다. 일단 프로세서에 내장되어 플랫폼의 자원을 공유하면서 그래픽 관련 처리를 하기 위해, 내장 그래픽 코어는 기본적으로 시스템 메모리를 공유하여 그래픽을 위한 메모리로 사용하게 된다. 이로 인한 성능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프로세서의 코어 부와 다른 애플리케이션이 쓸 수 있는 공간과 대역폭을 함께 점유한다는 점, 그리고 메인스트림 급 3D 성능을 기대하기에는 현재의 DDR4-2666 듀얼 채널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성능이 별도의 그래픽카드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하나의 다이에 연산을 위한 프로세서 부와 그래픽 코어가 함께 있는 만큼, 성능에 필연적인 전력 공급과 발열 측면에서도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8코어 16쓰레드 구성의 코어 i9까지도 오버클록킹을 지원하는 ‘K 시리즈’가 아닌 이상에는 정의된 TDP가 65W 수준이며, 패키지 전체에서 관리되는 전력 소비량과 발열을 생각하면, 많은 자원이 필요한 3D 성능은 내장 그래픽 코어에서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외장 그래픽 카드’ 옵션을 생각하면, 마냥 내장 그래픽 코어의 보강에 나서기보다는, 적절한 수준에서의 타협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 높은 그래픽 성능이 필요한 게이밍이나 작업 환경에서 별도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는 필수로 여겨진다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PC에서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내장 그래픽 코어가 가진 이러한 약점들을 대부분 극복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에 별도의 VRAM이 존재하는 만큼 그래픽을 위한 메인 메모리의 점유도 없어지고, 프로세서 내에서의 전력 소비와 발열 측면에서도 좀 더 여유가 생기며 프로세서도 본연의 성능을 발휘하기 좀 더 수월해진다. 그리고 메인스트림 급 이상의 그래픽카드에서는 내장 그래픽 코어에 있던 전력 소비와 발열 등의 한계를 훌쩍 넘어, 고성능 전용 메모리와 더 큰 규모의 GPU 엔진을 갖추고, 게이밍 등에서 프로세서 내장 GPU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성능과 예산 수준에 따른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것도 물론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장 그래픽 기능을 가진 인텔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에서는,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면 내장 그래픽 기능은 자동적으로 비활성화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이런 설정은 PC 조립이나 업그레이드 시 사용자의 간편한 설치를 돕기 위함이지만,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내장 그래픽 코어의 존재는 있으나 마나 한 존재일 뿐 아니라, 거의 사용하지 않을 기능에 비용을 지불한 셈이기도 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물론 이 기능의 설정을 바꾸어,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코어와 외부 그래픽 카드 모두를 활성화하고, 모니터 확장이나 내장 그래픽 코어 내의 퀵싱크 같은 기능들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런 형태의 활용 사례는 그리 흔히 보이지는 않는 편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의 성능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의 메인스트림 게이밍을 소화하기에는 여전히 충분치 못하고, 메인스트림 급 게이밍 그래픽카드와의 성능 차이도 크다. 이에 쾌적한 ‘게이밍’이나 GPU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문 작업 환경을 위해서는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라고 해야 할 정도로 당연시되고 있고, 이런 사용자들에게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코어는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그리고 사용할 수 없는 부분으로 취급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프로세서 아키텍처 수준에서 내장 그래픽 코어가 들어간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후부터,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 ‘내장 그래픽 코어 없는’ 프로세서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온 바 있다.

▲ 9세대 인텔 코어 ‘F 시리즈’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 코어가 비활성화된 모델이다

인텔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새롭게 등장한 ‘F 시리즈’ 프로세서는 기존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내장 그래픽 코어 부분을 비활성화한 제품이다. 내장 그래픽 코어가 비활성화된 만큼, 이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고, 메인보드에 마련된 그래픽 출력 포트도 사용할 수 없으며, 내장 그래픽 코어 쪽에 마련된 퀵싱크 인코더 등도 사용할 수 없다. 물론 내장 그래픽 코어가 확실히 비활성화된 만큼, 프로세서 내의 자원이나 전력, 발열 여유 등을 연산 성능을 위해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된 가격 정책 또한 F 시리즈 프로세서의 매력을 높였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F 시리즈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는 내장 그래픽 코어가 활성화된 일반 제품군과 공식적으로 같은 가격이었으며, 이에 일반 제품군을 구입하기 어려울 때의 차선책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새로운 가격 정책은 내장 그래픽 코어 유무에 따른 가격 차이를 두어, 내장 그래픽 코어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동등한 성능의 프로세서를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온전히 프로세서의 ‘연산 성능’만 필요한 고성능 PC 구성에서,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F 시리즈는 필요한 곳에만 비용을 지불하는 합리적인 옵션이 된 것이다.

현재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F 시리즈’는 코어 i3부터 i9까지 주요 제품군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오버클록킹이 가능한 ‘K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F 시리즈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 F 시리즈가 비교적 고성능 프로세서인 코어 i3부터 찾아볼 수 있고, 펜티엄 제품군 이하에서는 찾아볼 수 있는 이유는 제품군에 따라 내장 그래픽 코어의 의미가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고성능 PC를 위한 코어 i9이나 i7는 물론이고, 코어 i5 기반 PC에서도 대부분 별도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만큼, 내장 그래픽 코어의 유무가 프로세서 선택에서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반면 코어 i3나 펜티엄 제품군 등의 엔트리급 모델에서는 내장 그래픽 코어의 존재가 비용 등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 9세대 코어 ‘F 시리즈’ 프로세서는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기본인 환경에서 가장 합리적 선택이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F 시리즈’는 게이밍 PC나, 고해상도 이미지나 동영상 등을 다루는 작업용 PC 등, 그래픽카드의 사용을 당연시하는 고성능 PC 구성에서 추천할 만한 매력적인 선택이다. 제품군에 따라 그 차이는 다소 있지만, F 시리즈는 내장 그래픽 코어가 있는 일반 제품군과 비교해 성능은 동일하면서도 가격은 좀 더 저렴하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 코어를 사용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하면 사용하지도 않을 내장 그래픽 코어에 미련을 두고 추가 비용을 내는 것보다 F 시리즈 프로세서를 선택하고 그 비용으로 다른 부분을 보강하는 것이 더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를 ‘기본 구성’으로 삼는 고성능 PC에서,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코어가 없어서 아쉬울 것도 사실은 거의 없다. 별도의 외장 그래픽 코어가 있는 상황에서 내장 그래픽 코어의 존재로 얻을 수 있는 점이라면 퀵싱크 인코더 정도인데, 이는 최신 세대의 그래픽카드들이 대부분 갖추고 있는 하드웨어 인코더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메인보드의 선택에 있어서도 메인보드가 갖춘 그래픽 출력 단자 쪽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지는 만큼, 메인보드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어진다. 이에, 때에 따라서는 F 시리즈 프로세서에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쓰더라도 일반 제품군에 내장 그래픽 코어를 쓰는 구성과 비용 면에서는 별 차이 없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고성능 PC’의 의미는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것이 아니다. 또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PC를 고르는 데 있어, 한정된 예산 안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한 ‘선택과 집중’은 지불하는 비용의 가치 극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F 시리즈’는 게이밍 PC 등 높은 그래픽 성능을 필요로 해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고성능 프로세서를 더 낮은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얻는 게 더 많을 선택이다. 한편, 인텔은 이 ‘F 시리즈’가 일시적인 제품군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고성능 PC를 위한 프로세서의 선택에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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