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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추천 여행지 : 사람이 찾아 역사에 기록한 최초의 한반도 동굴 ‘울진 성류굴’

기사입력 : 2020년 01월 01일 21시 46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사람이 찾아 역사에 기록한 최초의 한반도 동굴로 유명한 ‘울진 성류굴’은 지난 1963년 5월 7일에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되면서 개방된 여행지이다. 이곳의 이름이 등장한 최초의 역사서는 고려 승려인 일연이 충렬왕 7년(1281년)에 인각사(麟角寺)에서 편찬한 삼국 시대의 역사서 삼국유사.

삼국유사에서는 ‘장천굴’이라고 등장한 성류굴은 신라 보천태자가 수도하며 민심을 수습하였다는 곳으로 역사에 그 이름을 드러냈다. 고려 말에는 대학자 이곡의 관동유기에서 성류사 사찰을 언급하며 인근 명소로 기록하기도 했다. 슬픈 전설도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당시 피란민 500 여명이 피신해 있는 곳을 왜군이 입구를 막아 학살했다는 기록도 역사에 전한다.

성류굴은 직선 형태로 이루어진 석회동굴이다. 전체 길이는 약 870미터이고, 이중 270미터 구간이 관람객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대형 종유석, 석순, 유석 등을 볼 수 있으며, 동굴 내 호수에 맞물린 관람 포인트가 인상적이다. 곳곳에는 비슷한 형태로 이름 지어진 포토존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성류굴은 1976년부터는 경상북도 울진군이 직접 관리하기 시작했다. 개인 또는 단체로 표를 구매해 들어갈 수 있으며, 안전모 착용이 필수다. 관람 시에는 굴 내부에 배치된 안전주의 등 주요 안내판과 설명들을 읽어 보며 구경하는 것이 권장된다.

▲ 성류굴로 이어지는 통로 입구 전경

▲ 성류굴 입구. 안전모를 꼭 쓰고 들어가야 된다.

▲ 좁은 입구를 지나면, 거대한 공간을 만나게 된다.

▲ 조명을 활용해 기념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여럿 있다.

▲ 지질학적으로나 감상하기에 주목할만한 곳에는 안내 표지판이 마련되어 있다.

▲ 계단 등 편의시설과 안전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으나, 관람 시에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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