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링크 코리아(TP-Link, 이하 티피링크)는 1월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서 ‘티피링크 신제품 세미나 2020’을 열고, 2020년의 네트워킹 시장 트렌드 공략을 위한 주요 신제품을 소개했다. 티피링크는 이 자리에서, 2020년의 네트워킹 시장 요구에 맞춘 다양한 SMB 네트워킹 제품군 및 차세대 Wi-Fi 6 규격 지원 제품들, 그리고 ‘AI-Mesh’ 등의 지원 기술들에 대해 소개했다.

티피링크의 OMADA 시리즈는 최신 802.11ac Wave 2 MU-MIMO 기술과 전용 고전력 증폭기 및 전용 안테나를 통해 2.4GHz 및 5GHz 무선 대역에서 탁월한 Wi-Fi 성능과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이 중, 이 자리에서 소개된 EAP235-Wall와 EAP225-Outdoor은 실내 및 실외 환경의 특성에 맞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EAP235-Wall의 경우 15mm의 슬림한 설계와 4개의 기가비트 포트, PoE 지원으로 편리한 설치가 특징이다. EAP225-Outdoor는 2개의 무지향성 분리형 안테나로 설계되어 다양한 환경에 따라 다른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으며. 또한 802.3af PoE 및 Passive PoE 전원 공급 장치를 모두 지원하고, 낙뢰 보호 기능 및 IP65 등급의 내후성 인클로저로 실외에서도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다.

Deco X20, X60은 Wi-Fi 6, Ai-Mesh 기술 및 Homecare Pro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라인업으로, 가정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메시 Wi-Fi 환경을 제공한다. 먼저, Deco X20과 X60은 MU-MIMO, OFDMA 및 1024-QAM을 지원하는 Wi-Fi 6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홈 Mesh Wi-Fi를 통해 적용 범위, 속도 및 총 용량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Ai-Mesh는 사용 기록, 네트워크 환경, 클라이언트 품질 및 사용자의 행동으로부터 자동으로 학습하고 네트워크 구성을 최적화한다. 이와 함께 Avira와의 협력으로 구현된 Homecare Pro 기능은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보안 검색 및 기타 기능을 공유기에 통합해, 원활한 성능과 함께 보안 측면에서도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 티피링크 코리아 Revon 지사장

▲ Brian 티피링크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

티피링크 코리아의 Revon 지사장은 이 자리에서, 티피링크는 1996년 창립되어 2003년에는 중국에서 Wi-Fi 시장의 주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2010년부터는 글로벌 WLAN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선정되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전 세계에 6개의 연구소와 2,000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함께, 매출액의 8%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고, 전 세계에 44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70개 이상의 지역에서 12억 명 이상의 고객에 제품을 판매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티피링크의 국내 비즈니스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25%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티피링크는 이 자리에서, 2020년을 맞아 자사의 제품군에 대한 보증 정책이 강화되며, 지금까지 2년 무상의 품질 보증 정책을 적용해 왔지만, 2020년부터는 보증 정책을 더 강화해, SOHO 제품군은 3년간의 무상 보증, SMB 제품군은 평생 보증 정책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는 국내 고객의 만족도와 고객에 대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티피링크의 Brian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2020년 네트워크 시장의 중요한 트렌드로 Wi-Fi 6와 메시(Mesh)를 꼽았다. 그리고 지난 20년 간 진행되어 온 전 세계적인 인터넷 붐에서,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연결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이자,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된 시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비교적 느린 Wi-Fi 4(802.11n) 정도의 무선 연결을 사용하고 있으며, 티피링크는 앞으로 국내 시장에도 가장 발전된 고성능 제품을 매력적인 가격에 공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메시 네트워크 구축에서, 티피링크는 기존 고객과 제품에도 확장 가능한 메시 기술 기반의 홈 Wi-F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OneMesh’ 기술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기존 제품군에서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이 ‘OneMesh’는, 기존의 공유기와 익스텐더 구성에서 흔히 겪는 이동 중 끊김과 새로운 AP로의 재접속 등의 상황이 없이, 집안 어디에서나 끊김 없는 단일 Wi-Fi 환경을 구성할 수 있게 한다. 또한 ‘OneMesh’에서 제공하는 ‘적응형 경로 선택’ 기술은 디바이스에서 익스텐더, 공유기에 이르는 가장 최적화된 연결 경로를 선택, 최적화된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한다.

▲ 옥외 설치와 운영에 최적화된 ‘EAP225-Outdoor’

▲ 호텔 등에서 네트워크 구성을 단순화할 수 있는 ‘EAP235-Wall’

티피링크 코리아의 SMB 부분 세일즈 매니저인 상성 이사는 이 자리에서, 티피링크는 현재 시장에서 중대형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위한 비용 효율성 높은 유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옵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티피링크의 OMADA 시리즈는 클라우드 기반의 컨트롤러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컨트롤러를 통해 웹이나 앱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장치의 모니터링과 관리가 가능하고, 이러한 관리 시스템을 제품에 기본으로, 무상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피링크는 올해 Wi-Fi 6 지원 AP 신제품으로 EAP1800/3000/3600 등 세 가지 제품이 출시 예정이며, 이와 함께 필요한 유선 스위치도 2.5Gbps~10Gbps 급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주요 신제품으로 소개된 EAP225-Outdoor는 실외 환경에서의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40~80℃의 온도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고, IP65 급의 방수, 방진 기능, 4kV 낙뢰 보호나 15kV ESD 보호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802.11ac 기반에서 5GHz 대역에서 867Mbps, 2.4GHz 대역에서 300Mbps 연결을 지원하고, MU-MIMO와 빔포밍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안테나는 탈부착식으로 다양한 안테나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PoE를 통해 배선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설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컨트롤과 함께 사용해 끊김 없는 로밍 환경을 구현할 수 있고, 메시 기술을 적용해 몇 개의 AP 중 한 개의 유선 연결이 끊겨도 이를 파악하고 우회 경로로의 무선 연결을 활용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AP235-Wall은 호텔 등의 환경에 최적화된 구성을 가진 것이 특징으로, AC1200 급의 무선 연결과 MU-MIMO 기술을 통해 동시에 다수의 디바이스로 원활한 무선 전송을 지원한다. 또한 유선 연결 지원에서는 4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로 호텔의 객실 등에 필요한 수준의 연결성을 제공하며, PoE 지원에도 전원 입력은 물론 출력 포트를 지원해, IP 전화기 등의 설치에도 편리하다. 설치 측면에서도 호텔 등의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도록 15mm 두께의 디자인과 함께, 일반적인 벽 스위치와 단자함 구성에 호환되도록 했으며, PoE를 지원해 이더넷 선만으로 네트워크 연결과 전원 공급을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티피링크는 이러한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다양한 PoE 스위치도 선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일련의 인프라 전반을 클라우드 집중식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티피링크의 Wi-Fi 6 지원 주요 라우터 제품군

▲ Deco X60은 Wi-Fi 6, Ai-Mesh, Homecare Pro 등의 특징을 갖췄다

이어 티피링크 코리아 김연태 세일즈 매니저가 티피링크의 가정용 제품군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Archer AX6000은 무선 연결에서 최대 6Gbps에 근접하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MU-MIMO와 OFDMA 지원을 통해 802.11ac 기반 공유기 대비 고밀도 시나리오에서 평균 처리량을 4배까지 높였다. 유선 연결은 2.5Gbps WAN, 8개의 기가비트 LAN 포트를 갖추고 있다. 또한 Archer AX50은 4개의 안테나로 최대 3Gbps 급의 무선 연결과 OFDMA, MU-MIMO 기술을 지원하며, 인텔의 Home Wi-Fi 칩셋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Archer AX10은 1.5Gbps 급의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엔트리급 Wi-Fi 6 지원 공유기로, OFDMA, MU-MIMO 등의 기술을 지원한다.

신제품으로 소개된 Deco X60과 X20은 MU-MIMO, OFDMA 및 1024-QAM을 지원하는 Wi-Fi 6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홈 Mesh Wi-Fi를 통해 적용 범위, 속도 및 총 용량이 크게 향상되도록 설계되었으며, Ai-Mesh 기술 및 Homecare Pro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두 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갖추고 있고, 안테나는 4개의 내부 전방향 안테나 구성으로 X60은 최대 3Gbps 급의, X20은 1.8Gbps 급의 무선 연결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Mesh’는 네트워크 환경과 사용자 행동 등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학습하고 네트워크를 최적화하여, 사용자에게 끊김 없는 메시 네트워크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티피링크와 Avira의 협력으로 구현된 ‘Homecare Pro’는 강력한 인티바이러스, 실시간 IoT 보호, 보호자 제어, 종합 보고서 등의 기능으로 구성되어, 티피링크의 디바이스가 홈 인텔리전트 게이트웨이로써 원활하고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 ‘Homecare Pro’에는 네트워크 보안 검색과 IoT 보안 검색, 위협 탐지 등의 모니터링 기능과 함께, QoS를 통해 특정 디바이스나 서비스 등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수 있고, 콘텐츠나 사용 시간 등을 제어할 수도 있다. 한편, 이 Deco X60, X20은 3월 1일부터 공식 판매 예정으로, 2개 패키지가 기본 구성이고, X20의 경우에는 와디즈(Wadiz)를 통해 1월 15일부터 클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티피링크의 Archer AX50에도 인텔의 칩셋이 사용되고 있다

인텔코리아 최원혁 상무는 이 자리에서 Wi-Fi 6의 의미와, 생태계 전반에서 인텔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먼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디바이스의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데이터는 디바이스의 증가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더 많은 데이터의 ‘이동’과 ‘저장’에서 다양한 시장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Wi-Fi 6는 출시 첫 해 디바이스의 11% 정도가 이 기술을 지원했으며, 인텔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부터 Wi-Fi 6를 기본 지원하고 있고, 이에 따라 디바이스 차원의 지원은 빠르게 늘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Wi-Fi 6의 사용을 위한 인터넷 공유기 또한 여전히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보이는 편으로, 이 가격대의 문제는 새로운 기술의 보급에서 진입 장벽으로 다루어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PC 시장에서 구매자들의 행동 패턴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48% 정도의 소비자들은 예상했던 예산 규모보다 실제 지출한 규모가 더 적었지만, 20% 정도의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실제 비용을 더욱 과감하게 지출해, 고급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그리고 인텔은 Wi-Fi 6가 이러한 20% 정도의 소비자들로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해, 점차 주류 시장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Wi-Fi의 등장 이후 약 20년간, 더욱 다양한 유형의 디바이스들이 무선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있으며, 이제는 전통적으로 유선 연결을 사용하던 데스크톱 PC는 물론, 생활가전과 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Wi-Fi 에 연결되고 있고, 연결된 디바이스들의 데이터 사용량도 4K 비디오 등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Wi-Fi 6는 기존 대비 최대 3배의 처리량과 4배의 네트워크 용량, 75%까지 더 낮은 지연시간 등으로 이러한 새로운 수요들을 지원할 수 있으며, 인텔은 디바이스를 위한 솔루션 뿐 아니라 라우터를 위한 WAV600 Home Wi-Fi 칩셋 등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으로 Wi-Fi 6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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