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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코리아, 정통 스포츠카 ‘토요타 GR 수프라’ 국내 30대 한정 출시 발표

기사입력 : 2020년 01월 21일 15시 45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토요타 코리아(TOYOTA)는 1월 21일 서울 잠실 ‘커넥트 투’에서, 17년 만에 다시 태어난 토요타의 정통 스포츠카 ‘토요타 GR 수프라(GR Supra)’를 국내에 30대 한정으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토요타의 ‘수프라’는 이전 세대의 단종 이후 17년 만에 다시 태어난 토요타의 정통 스포츠카 계보를 잇는 모델로, 이번 세대의 수프라는 BMW Z4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등을 함께 개발, 공유하는 것 또한 특징이다.

토요타의 ‘GR 수프라’는 ‘수프림 펀 투 드라이브(Supreme Fun-To-Drive)’, 운전이 주는 최상의 즐거움을 컨셉으로 개발된 토요타의 정통 스포츠카로, ‘GR’은 토요타 자동차의 모터스포츠 활동인 ‘토요타 가주레이싱(GAZOO Racing)’을 의미한다. 역대 수프라의 중요한 헤리티지로 꼽히는 직렬 6기통 엔진, FR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50:50 무게배분을 구현했으며, 최대토크 51kg•m, 최고출력 340PS의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 기반의 파워트레인과 함께, ‘휠베이스’, ‘트레드’, ‘중심고’의 세가지 요소를 최적으로 조합하여, 스포츠카로서 탁월한 핸들링과 안정된 코너링을 구현했다.

외관 디자인은 토요타의 클래식 스포츠카 2000GT의 실루엣을 이어받아 전면이 길고 후면이 짧은 ‘롱 노즈 숏 데크(Long Nose Short Deck)’ 컨셉으로 개발되었다. 외부 공기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실내 탑승자의 헤드룸을 확보한 더블버블 루프(Double-bubble Roof), 고속주행 시 다운포스를 이끌어내는 후면 디자인, 볼륨감 있는 전•후면 휀더 등으로 수프라의 운동성능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덕트 등의 위치까지 ‘레이싱’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도 독특한 면모다. 이와 함께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실내 디자인은 물론, 안전을 위한 다양한 예방안전기술이 적용되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 타다 테츠야 토요타 가주 레이싱 GR총괄부 치프 엔지니어가 직접 차량을 소개했다

▲ ‘GR 수프라’는 공격적인 스포츠 드라이빙 성능을 위해 설계되었다

토요타 GR 수프라를 개발한 타다 테츠야(Tada Tetsuya) 토요타 가주 레이싱(GAZOO Racing) GR총괄부 치프 엔지니어는, GR 수프라는 수치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차량과 일체가 되어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을 중시하여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수프라’에서 계승해야 할 수프라의 ‘유산’으로는 직렬 6기통 엔진, 앞엔진 후륜구동(FR)의 레이아웃을 꼽고, 스포츠카의 운동 성능은 휠베이스(축거), 트레드(윤거), 중심고 등 세 가지 요소의 균형으로 약 80% 정도가 결정되며, 수프라는 낮은 축거와 윤거의 비율, 낮은 중심고로 뛰어난 운동 성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GR 수프라는 전장 4,380mm, 전폭 1,855mm, 전고 1,305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윤거는 전륜 1,594mm, 후륜 1,589mm, 축거는 2,470mm다. 특히 축거의 경우 기존의 86보다도 더 짧으며, 휠베이스와 넓이의 비율은 주요 경쟁 모델 대비 작은 1.55에 이른다. 그리고 이 비율이 작을수록 회두성이 좋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비율들에서 최적 값을 찾기 위해 제작한 시작차는 BMW 1시리즈의 외형을 가지고 있었고, 루프컷과 축거 조절 등을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겨쳤으며, 개발과 시험주행은 공도를 80%, 테스트 코스를 20%로 배분하는 등 ‘공도’에 중점을 두어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타다 테츠야 치프 엔지니어는 이 자리에서, ‘수프라’의 개발 과정에서 BMW와 협업한 부분은 기본 섀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단계까지로, 이후의 제품화와 튜닝 등의 개발은 완전히 별개로 이루어져, 현재 BMW Z4와 토요타 수프라는 같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기반이지만 상당히 다른 성격을 보여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개발 단계에서 목표로 했던 것은 포르쉐의 ‘박스터’와 ‘카이맨’을 꼽고, BMW Z4와 토요타 수프라는 같은 플랫폼에서 컨버터블과 쿠페로 나뉘어진다는 데서는 공통점이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차량의 성격에 차이가 있다고도 밝혔다.

▲ 후쿠모토 케이스케 토요타 가주 레이싱 GR프로젝트추진부 부수석 엔지니어

▲ 2000GT에서부터 내려오는, 토요타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디자인을 기조로 한다

▲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을 넘어, ‘드라이빙 중심’을 추구한다

후쿠모토 케이스케(Fukumoto Keisuke) 토요타 가주 레이싱 GR프로젝트추진부 부수석 엔지니어는 ‘GR 수프라’의 외관 컨셉으로 ‘Condensed Extreme’을 소개했다. GR 수프라의 외관 디자인은 토요타의 클래식 스포츠카 2000GT의 실루엣을 이어받아, 전면이 길고 후면이 짧은 ‘롱 노즈 숏 데크’의 비율을 가지고 있다. 또한 외부 공기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실내 탑승자의 헤드룸을 확보한 더블버블 루프(Double-Bubble Roof), 고속 주행시 다운포스를 이끌어내는 후면 디자인, 볼륨감 있는 전, 후면 휀더 등으로 운동 성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6개의 LED 헤드램프, 100mm 직경의 듀얼 머플러, 19인치 단조 알로이 휠 그리고, 후면의 GR 엠블럼으로 스포츠카의 디테일을 차량 곳곳에 표현했다. 이와 함께, ‘GR 수프라’의 외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실제로는 기능하지 않는 몇 개의 ‘더미 그릴’은, 향후 레이스나 튜닝 등에 있어 더욱 고성능이 필요한 환경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미리 준비한 것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외장 컬러는 6개, 내장 컬러는 레드와 블랙의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으로 길게 디자인된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적용하여 넓은 전방시야를 확보했으며, 패들 시프트와 운전에 필요한 버튼은 운전자와 가깝게 배치하여 시선이동을 최소화했다. 특히 실내 디자인 구성은 8.8인치의 디지털 미터 디스플레이와 1.8인치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드라이버의 정면으로 위치시켰으며, 센터콘솔의 배치가 드라이버를 감싸지 않는, 드라이버를 중심으로 하는 직감적인 스타일을 추구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몸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하이 백(high back) 스포츠시트와 콘솔의 무릎패드, 직관적인 조작감을 전하는 스티어링 휠 등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를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특히 이러한 부분들은 BMW와의 공동 개발 과정에서, 일본의 개발자들이 독일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현지의 환경을 경험하고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프로 드라이버의 레이스카에 동승하는 경험 등으로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 등에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고, 이러한 경험들이 수프라의 시트 등에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 알루미늄과 스틸의 합금 프레임은 경량화와 저중심, 고강성을 모두 달성했다

▲ 최고출력 340PS, 최대토크 51kg.m의 3L 직렬 6기통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을 올렸다

▲ 뛰어난 엔진 성능 곡선과 함께, 설계 단계부터 ‘튜닝’에 대한 여지도 남겼다

BMW Z4와도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루미늄과 스틸의 합금 프레임은, 후드와 도어 등에서 알루미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레진 백도어 구성을 활용하는 등으로 경량화, 저중심화, 전후 중량 배분의 적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알루미늄과 고장력(490~980MPa), 핫 스탬프 강판(1300MPa 급) 등을 적극 활용해, 차체의 뒤틀림 강성은 86의 2.5배에 이르고, LFA보다도 높은 수준의 강성을 구현했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구동계의 배치에서도 직렬 6기통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프론트 미드십에 가깝게 배치해, 가벼운 공차중량과 함께 50:50의 무게배분을 달성했다.

‘GR 수프라’에서 사용되는 최고출력 340PS, 최대토크 51kg.m의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은 스포츠 주행에 걸맞는 강력한 힘과 가속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최대토크 51kg.m은 1,600~4,500rpm의 넓은 범위에서 나와 엑셀 페달의 조작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가속감을 제공한다. 또한 액티브 디퍼렌셜은 락 율을 0~100% 사이에서 무단계로 제어함으로써 2WAY식 LSD의 메리트를 최대화하며, 이를 통해 ‘뉴트럴 스티어’ 특성을 실현했고, 상황에 따른 튜닝의 여지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빙 모드’는 ‘노멀’과 ‘스포츠’의 두 가지 모드만 제공되는데, ‘노멀’은 밸런스 위주의 설정을, ‘스포츠’는 엔진과 변속기, 스티어링, 디퍼렌셜의 제어를 더욱 스포티한 주행에 적합하게 바꾸고, 엔진의 사운드 또한 달라진다. VSC(VSC+TRC)에서는 ON/OFF 사이에 ‘트랙션’ 모드가 존재하는데, 이는 VSC나 TRC의 개입을 통상적인 ON 보다는 약하게 해 드라이버의 제어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서킷 등에서 드라이버가 안정감을 유지한 채로 의도한 바의 주행을 실현하기 쉽게 돕는다.

한편, ‘토요타 GR 수프라’는 ‘운전의 재미’에 집중하는 순수 스포츠카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의 자동차들에 요구되는 안전을 위한 주요 기술들도 탑재하고 있다. ‘GR 수프라’는 8개의 SRS 에어백 탑재와 함께 전방충돌 경고장치(FCW), 차선이탈 경고기능(LDW),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및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AHS),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BSM)&교차 통행 경고기능(RCTA), 제한 속도 정보(SLI) 등 다양한 예방안전기술이 포함된 ‘토요타 수프라 세이프티(Toyota Supra Safety)’를 탑재해 운전자의 일상에서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

▲ 토요타 코리아 강대한 상무

▲ 올해부터 CJ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머신들은 수프라의 카울을 사용한다

토요타 코리아의 강대한 상무는 이번 ‘GR 수프라’에 대해 드라이빙에서의 ‘균형’을 강조하며, 토요타는 이 최적의 ‘균형’을 찾기 위해 다양한 모터스포츠 참여와 5대륙 드라이브 프로젝트, 타사와의 파트너십 제휴는 물론, e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찾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가주 레이싱’은 ‘더 좋은 차 만들기’를 목표로 극한의 레이스를 통한 자동차의 진보를 도모하며, ‘GR 수프라’는 개발 단계부터 가주 레이싱이 직접 참여해 이러한 레이싱에서의 노하우가 담겨 있고,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성능을 다듬어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했다고 소개했다.

토요타는 개성있는 자동차 라이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 ‘Enjoy Your Life’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발표한 바 있으며, ‘GT 수프라’는 이러한 슬로건 하에서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경험 제공을 강조하는 ‘Supreme Fun To Drive’를 슬로건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 슬로건은 모두가 어린 시절 꿈꾸던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스포츠카를 추구하는 것으로, 스포츠카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모터스포츠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국내에 이 ‘GR 수프라’를 30대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모터스포츠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GR 수프라’의 국내 가격은 7,380만원으로 발표되었으며, 사전계약 혜택으로는 치프 엔지니어의 친필사인 감사 편지, 고객 이름과 혈액형이 각인된 특별 헬멧, 스페셜 에디션의 VIP 넘버 마킹, 3년간 슈퍼레이스 트켓 및 트랙이벤트 초대권이 제공된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올해 ‘CJ 슈퍼레이스’와의 파트너십으로, 토요타는 올해부터 6000 클래스의 공식 카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발표하고, ‘GR 클럽’을 통해 슈퍼레이스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다양한 인포머티브 콘텐츠를 통해 GR 수프라의 헤리티지, 특징, 가주 레이싱 등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며, 모바일 카탈로그나 애플리케이션 VR, GR 사운드 뮤직 등의 활동도 전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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