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는 6월 3일 ‘컴퓨텍스 2020’의 온라인 기조연설을 통해, 5G 통신 인프라 등을 위한 인텔리전트 에지 시스템을 발표하고,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클라우드DC(CloudDC) 서비스 라인을 선보였다. 슈퍼마이크로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빌딩 블록 솔루션’은 기업에 요구되는 디지털로의 빠른 혁신 속도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가 이 자리에서 소개한 인텔리전트 에지 시스템과 새로운 클라우드DC 서비스 라인은 슈퍼마이크로 특유의 ‘빌딩 블록 솔루션’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 ‘빌딩 블록 솔루션’은 다양한 세대와 플랫폼 간에 활용되는 표준 부품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시간과 비용 등을 절감하고,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이는 엔터프라이즈 뿐 아니라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 5G 통신 인프라에서의 에지 시스템에까지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비용, 성능 측면에서 모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돕는다.

한편, 슈퍼마이크로는 올해 초 아웃도어 에지 시스템(Outdoor Edge System)을 출시한 바 있다. 이 IP65 인클로저 기반 서버는 5G RAN, AI 추론과 기타 인텔리전트 에지 중심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및 x86 분산 하드웨어에 대한 업계 움직임을 지원하고, 거친 야외 환경에도 이상적으로 작동한다. 또한 새로운 클라우드 DC 서버는 ‘빌딩 블록 솔루션’을 기반으로, 대규모 사설 클라우드에서 유연한 스토리지와 확장, 빠른 구축, 쉬운 유지관리 등의 특징을 제공하며, 5G/telco 영역에서 NEBS 레벨 3을 지원하고, 가상화된 네트워크 요소를 지원하며, FPGA 가속기 카드를 수용한다.

▲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

▲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은 시스템의 주요 구성 요소를 블록 형태로 조합할 수 있도록 한다

슈퍼마이크로의 찰스 리앙(Charles Liang) CEO는 이 자리에서, 슈퍼마이크로의 엔터프라이즈 서버, 스토리지 등에 활용되고 있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은 시스템의 디자인이나 제조 등에서 서로 다른 플랫폼이나 세대 간에도 모듈 호환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렇게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부품의 존재는,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시간이나 자원을 줄이고, 부품의 재고를 공유할 수 있으며, 고객의 요구 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많은 서브시스템과 컴포넌트의 호환은 24시간 현장 지원 또한 가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는 이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을 5G, 통신 관련 시스템에도 적용해 고무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이는 최신 5G, 통신 관련 시스템들이 x86 서버 기반에서,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정의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최근 대형 통신사로의 공급 사례에서도, 슈퍼마이크로는 5G 스마트 에지를 위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데 있어, 이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을 활용해 빠르게 샘플을 제공하고, 고객사에 납품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이는 주요 ‘빌딩 블록’들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서 이미 주요 인증을 받고, 충분히 검증되어 있었기 때문에, 5G 등의 새로운 수요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5G 네트워크는 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 더 많은 디바이스를 수용할 수 있으며, 더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슈퍼마이크로는 자사의 5G, 통신 관련 솔루션이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최적화되어 있고, 오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더 빠르면서도 저렴한 5G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근간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은 통신사 기지국의 스마트 에지 뿐 아니라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나 지역 데이터센터,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에서도 유사한 솔루션을 동일한 메인보드와 서브시스템을 활용해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이러한 분산된 환경들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데서 중요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IP65 인클로저 기반 인텔리전트 에지 서버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훌륭한 신뢰성을 제공한다

▲ 교체가 필요한 부분만 바꿈으로써 자원과 비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자원 절감형 디자인’

▲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에서 누리던 장점은 이제 그 범위가 더 넓어진다

슈퍼마이크로는 인텔리전트 에지(Intelligent Edge) 중심 IP65 제품라인 구축에도 이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 IP65 인클로저 기반 서버는 거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터프라이즈 서버, 스토리지, IoT 제품라인 부품을 해당 서버 구축에 적용해 설계에서 제조까지 기간을 4~5개월로 줄였으며, 비용까지 절약했다. 사설 클라우드에서의 유연한 스토리지와 확장, NVMe-oF(NVMe over fabrics), 빠른 구축, 쉬운 유지관리 및 높은 확장성이 특징이며, 5G 및 Telco 영역에서 NEBS 레벨 3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생태계 및 커뮤니티와 협업해, 다양한 5G, 통신 인프라 관련 제품군을 구축하며 업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은 ‘친환경 IT 추구’ 이니셔티브와도 연관된다. ‘친환경 IT 추구’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서버 제조와 운영에서의 자원 절감으로,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하드웨어 구입에 대한 비용 절감 효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슈퍼블레이드’ 서버를 예로 들면, 이 서버에는 같은 모듈을 사용하고,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설계를 적용해, 고객에 따라서는 에너지 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전원, 미드플레인, I/O 서브시스템 등을 모두 분리 설계하고 제품간, 세대간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원이나 I/O 서브시스템 같은 부분은 한 번 설치하고 10년 이상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하드웨어 투자 비용도 사용 기간동안 40%까지 절감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빈 셰노이(Navin Shenoy) 인텔 총괄 부사장 겸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은, 인텔과 슈퍼마이크로의 협업은 27년간 이어져 왔으며, 최초의 듀얼 소켓 제온 서버 개발이나 트윈 아키텍처 개발 등을 함께 하며, 서로에게 혁신을 위한 자극이 되어 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클라우드의 확산, AI의 성장, 지능형 엣지의 부상과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에서의 컴퓨팅, 5G의 부상 등을 중요한 트렌드로 꼽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이 트렌드의 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텔은 프로세서에서부터 FPGA, 옵테인과 플래시 메모리 기술,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의 이동과 저장, 처리를 지원하는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의 전례없는 사태는 온라인 거래, 교육, 의료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디지털로의 전환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으며, 기하급수적인 수요 증가를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그리고 인텔과 슈퍼마이크로는 통신 산업의 환경 변화를 위해 5G 인프라 관련에서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관련 일련의 사태 극복을 위한 슈퍼컴퓨터 지원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 사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데이터들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해, 전례 없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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