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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기연, 독보적 합착 기술로 글로벌 시장 선도 선언

기사입력 : 2020년 06월 18일 18시 47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 SNS
신도기연(대표이사 박웅기)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전략 및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박웅기 대표는 “신도기연은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독자적인 공정기술 연구에 매진해왔고 현재 합착기와 탈포기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장 후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수소전지, 진공 유리 분야 등 관련 기술이 필요한 신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신도기연 박웅기 대표

지난 2000년 설립된 신도기연은 LCD 및 OLED 후공정장비 개발 및 생산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후공정 단계에서 패널과 각종 부품들을 합착(Laminating)하는 장비와, 미세 기포를 제거하는 탈포(Autoclave) 장비가 주력 제품이다.

신도기연은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 OLED 시장에서의 장비 투자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합착 및 탈포 핵심기술을 활용해 수소 연료전지 장비와 진공 유리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수소 연료전지 분야의 경우 수소 이온을 이동시켜주는 막전극접합체(MEA) 합착 장비를 개발해 납품하고 있고, 진공 유리 분야에서도 새로운 3세대 진공 유리 제조 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도기연의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4,000원~1만6,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08억 원을 조달한다. 이달 22~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중 상장할 예정이다.

■ 한 발 앞선 진공 합착기∙탈포기 개발…다양한 제품 라인업 보유

▲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아닌, ‘세계 최초 개발 및 양산’이 신도기연의 정체성이다.

신도기연은 지난 2008년 진공 챔버 내 진공 상태에서 균일한 압력을 가해 합착하는 방식의 진공 합착기(Vacuum Laminator)를 개발했다. 진공 합착기는 롤러(Roller)가 기판 위를 지나가며 필름에 압력을 가해 부착하는 롤 합착기(Roll Laminator) 장비보다 소재의 제약이 적고 기포 유입 역시 최소화 할 수 있다.

3D 라미네이터라고도 불리는 진공 합착기의 개발을 통해 신도기연은 롤 합착기를 주로 사용하던 경쟁업체보다 한 발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이후 플렉서블(Flexible)과 폴더블(Foldable)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형태가 등장하면서 회사는 이에 맞춰 곡면 진공 합착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신도기연은 현재 △고정 평면(Rigid OLED, LCD) △2면, 4면 곡면(Flexible OLED) △폴더블 곡면(Foldable OLED) 등 다양한 진공 합착기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신도기연 진공 합착기의 핵심 기술은 곡면이 패널 가장자리에 있는 ‘엣지형’에 고르게 부착 압력을 전달하는 실리콘 패드(Silicone Jig) 합착 기술과, 모든 면적을 고르게 부착할 수 있는 다이아프램(Diaphram) 기술이다. 실리콘 패드 합착 기술은 압력 강도에 따라 불량 요소가 자주 발생하는 플렉서블 OLED에 맞춰 패널 전면에 고른 압력을 전달한다. 다이아프램 기술은 탄성이 있는 얇은 형태의 간막이 판을 모터, 실린더의 힘과 함께 밀어 올려 오목한 곡면 전체에 합착하는 기술이다.

또한, 합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포를 제거하고 접착력을 향상시키는 탈포기도 신도기연의 주력 상품이다. 특히 사각형의 박형 밀폐 용기 내에서 패널을 낱장 단위로 나눈 뒤 전도 방식으로 열을 가해 기포 제거 효과를 높인 매엽식 탈포기는 신도기연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OLED 시장 공략…경험∙기술력 내세워 시장 선점

▲ 신도기연의 비즈니스들은 향후 성과가 기대되는 산업 영역에 두루 진입해 있다.

신도기연은 자사의 합착기와 탈포기가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내세워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최근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이 플렉서블 OLED를 이용한 곡면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면서 신도기연의 곡면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양산 경험과 노하우는 확실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합착기 제품 중 곡면 진공 합착기의 경우 국내 S사에 납품돼 플렉서블 OLED 제품부터 현재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에까지 사용되고 있다. 또 중국의 4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BOE, Tianma, Visionox, CSOT 등에 모두 납품하는 등 신도기연의 기술력은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신도기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플렉서블 OLED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1,2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점유율은 2014년 1%대에서 2019년 10% 정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내년까지 신규 설비 구축에 18조원 이상 투자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또한, 중국의 스마트폰 완성품 회사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패널의 굴곡을 더 키우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점도 신도기연에게는 호재다. 기존 엣지형 패널의 굴곡 각도는 60~90도 정도로, 앞으로 굴곡 각도가 더 커질수록 더 높은 수준의 합착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6세대 장비 납품 이력을 포함한 최고수준의 생산 안정성, 수율, 유지보수 대응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내세워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 수소 연료전지∙진공 유리 분야 확대해 매출 극대화 전략

▲ 상장을 계기로, 자사 임직원들의 로열티와 역량 향상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신도기연은 우수성을 입증받은 합착 및 탈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수소 연료전지 및 진공 유리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두 가지 신규사업 모두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분류돼 정부 차원의 지원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국가 혁신 성장의 원동력으로 분류한 바 있다. 또 진공 유리의 경우 제로에너지건물 국가 로드맵을 통해 건축물의 열손실을 줄여 에너지 저감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에 따라 건축물 단열 효과가 우수한 진공 유리 시장 규모는 매년 5%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 연료전지의 경우 수소 이온을 이동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막전극접합체(MEA)가 핵심 부품이다. 신도기연은 지난 2009년 막전극접합체를 진공과 열로 합착하는 장비인 진공 프레스(Vacuum Press)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파일럿 제품 및 양산 제품을 일부 고객사에 납품했으며, 추후 수소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 정도에 따라 장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진공 유리 분야에서는 기존 1세대 펌핑 감압방식과 2세대 In-Vacuum 방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제조 장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방식들은 모두 제조 과정이 복잡하고 고온에서 압력을 가해 불량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어 이를 상온에서 합착하는 기술로 보완한다는 것이다.

신도기연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미리 선점해 업계를 선도하는 한편, 사업 다변화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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