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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프, 국내 유일의 여성 영화채널 개국 10주년…'다양성을 더하는 작지만 가치 있는 영화'

기사입력 : 2020년 08월 03일 13시 32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국내 유일의 여성 영화 채널 씨네프(cinef, 이하, 씨네프)가 개국 10주년을 맞이했다.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씨네프는 지난 2010년 8월 1일 개국한 이래 여성 영화라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투해왔다. 연간 편성 타이틀의 30% 이상을 ‘여성 영화’ 편성은 물론, 2018년부터는 국내 영화채널 중 최초로 여성 영화를 분류하는 ‘F등급’을 도입하는 등 채널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타영화 채널과의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F등급은 2014년 영국의 배스 영화제(Bath Film Festival)에서 처음 도입된 여성영화 분류 기준으로, 여성 감독이 연출했거나, 여성 작가가 각본을 썼거나, 여성 캐릭터가 주 역할을 수행하는지 3가지 기준에 따라 부여된다.) 씨네프는 여성 영화뿐만 아니라 일반 극장에서도 보기 힘든 주요 국제 영화제 수상작을 포함한 다양성 영화와 예술 영화를 적극적으로 편성해 시청자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는 영화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씨네프는 TV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청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시청자들과의 접점을 늘려왔다. 지난 해에는 전주 국제 영화제(JIFF)에 스폰서로 참여했고,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BIFAN)에서는 채널 홍보 부스를 운영해 영화제를 찾은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예술 영화관 대표 브랜드인 씨네큐브와 함께 ‘인디피크닉 2020’을 개최해 한국의 우수한 독립 영화들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또한 씨네프는 2016년부터 ‘TV 채널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라는 취지로 ‘씨네프 무비 페스티벌’을 개최해왔다. 시청자들을 초대해 영화를 상영하고, GV 행사 등을 통해 소통하는 오프라인 이벤트인 ‘씨네프 무비 페스티벌’은 국내 영화 채널이 개최하는 유일한 영화 행사로 자리잡았다.

씨네프는 올해 10주년을 자축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도 ‘특별한 영화 채널’, ‘소통하는 영화 채널’로서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10주년 특집으로 8월 한 달 동안 ‘씨네프 F무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매일 밤 10시 ‘씨네프 F무비 페스티벌’에서는 <부탁 하나 만들어줘>, <갤버스턴>, <나를 차버린 스파이> 등 다양한 ‘F등급’ 영화들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더불어 그동안 씨네프에 보내준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시청자들의 취향을 직접 편성에 반영하고자, 지난 7월 1일부터 ‘씨네프 시청자 편성 PD 모집’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서 시청자들이 투표로 선정한 영화들은 8월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실제로 편성될 예정이다.

씨네프는 또한 극장 시장 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극장가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 받고 있는 다양성 영화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작지만 다양성을 더하는 가치 있는 영화를 응원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씨네프 프리뷰’라는 영상 포맷을 만들어, 매월 2편의 다양성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에도 씨네프는 국내 유일의 여성영화 채널 ‘씨네프 다운’ 라인업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충무로의 대세 이주영 주연의 <야구소녀>부터, 토론토 국제 영화제(TIFF) 관객상 <우먼 인 할리우드>, 엠마 톰슨 주연의 <칠드런 액트> 등과 같은 최신 ‘F등급‘ 영화부터, 여성 주연 캐릭터가 대표적 역할을 수행하는 해외 드라마인 <아웃랜더 4>, 제인 오스틴 원작의 <샌디턴>,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포스터>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준비했다.

채널 관계자에 따르면 씨네프는 앞으로도 지난 10년처럼 국내 유일의 여성 영화채널로서 정체성을 지키고 TV채널 안과 바깥에서 시청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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