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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 2016 바르셀로나] Moving Large Workloads from a Public Cloud to an OpenStack Private Cloud

기사입력 : 2016년 10월 31일 13시 02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오픈스택 재단(Openstack Foundation)은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 (Centre de Convencions Internacional de Barcelona, CCIB) 일원에서 ‘오픈스택 서밋 바르셀로나(Openstack Summit Barcelona)’를 개최했다. 이번 서밋은 50개국 이상, 5천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가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오픈스택 활용 사례 소개, 차기 버전의 방향 결정 등이 진행되었다.

이번 서밋에서 강조된, 현재 오픈스택이 주로 활용되는 방향으로는 엔터프라이즈 빅데이터와 미디어 산업군을 위한 클라우드 환경, 통신 사업자들을 위한 NFV 등을 구현하기 위한 환경, 과학계에서 연구를 위한 인프라 활용 등이 꼽혔다. 또한 오픈스택을 활용하고 있는 산업군의 폭도 더욱 넓어져, 이제 오픈스택 사용자 중 IT 산업의 비중은 20% 정도에 그치며 대형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오픈스택 도입 추세도 가속화되고, 구축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오픈스택 서밋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세션 ‘Moving Large Workloads from a Public Cloud to an OpenStack Private Cloud: Is It Really Worth It?’은 이번 서밋에서 강조된 상호운용성, 이동성과도 관련되어 있다. 이 세션에서는 비용 효율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서비스를 옮기는 데 있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퍼블릭 클라우드의 워크로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옮긴 TubeMogul의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 핵심은 비딩 레이어고, 데이터는 많고 레이턴시는 낮아야 하는 요구사항이 있었다

TubeMogul은 디지털 브랜딩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다루고 있으며, 대량의 광고유통과 함께 50ms 이내에 관련 거래 프로세스에 반응하고 네트워크 라운드트립을 포함해 80ms 내에 거래를 마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운영 엔지니어는 SRE, SE, DBA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500 개 이상의 가상과 물리 서버를 관리하고 있고, 비용 효율적인 자동화된 IaaS와 베어메탈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혼합 하이브리드 인프라’ 전략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는 전략적으로 AWS와 오픈스택 기반을 50:50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배포 위치에 따라 선택되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그리고 이 일련의 인프라에서 중요한 부분으로는 ‘비딩 레이어’가 꼽혔으며, 여기서 핵심적인 요소는 대량의 트랜잭션에서도 ‘낮은 지연시간’의 구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경영진 등의 결정을 돕기 위한 ‘대량의 데이터셋’이라는 특징은 높은 성능을 요구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높은 비용을 요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네트워크 등에서의 석연치 않은 문제점과 인스턴스의 초당 패킷 처리량 제한 등의 문제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인하우스 데이터센터로 옮기고자 했지만, 초기 계획과 완성된 뒤의 모습은 크게 달랐다고 소개되었다. 6개월 정도로 봤던 기간은 3년이 걸렸고, 바로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으로 하고자 했던 것에는 오픈스택과 베어메탈 환경이 쓰였으며, 엔지니어 구성도 바뀌고, 애초에 프로젝트가 끝나면 떠나고자 했던 것도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 많은 프로젝트가 그렇지만, 절대 계획대로 흘러가는 건 없었다

TCO 분석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으로 가장 먼저 꼽힌 것은 ‘무엇을 옮길 것인가’이며, 다양한 선택지 사이에서의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오버커밋에 대한 계획 여부와 함께, 엔지니어링과 유지보수 등에 대한 비용 측면의 확인, 고가용성에 대한 대비 등이 꼽혔다. 이 외에도 테스트 환경과 연구개발을 위한 계획, 현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선택이 최선인지, 어느 위치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해 트래픽 비용을 최적화할지에 대한 고려를 추천했다.

그리고 이런 복잡한 고려사항을 단순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세 가지 고려사항이 제시되었다. 가장 먼저 꼽힌 것은 ‘Be Fair’로,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비교를 직접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 따져 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Keep It Simple’과 ‘Make Clear Assumption’ 에서는 이미 잘 알고 있는 서브셋 정도로 고려사항에 대한 고민을 줄이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너무 높은 수준을 기대하기보다는 요구하는 기능들을 명확히 하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테스트 환경을 유칼립투스(Eucalyptus) 기반으로 구축해 통합 환경을 옮겨가고자 했지만,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다고 소개되었다. 이에 다른 접근 방법으로는 테스트랩 환경을 클라우드스택 기반의 벤더 제품을 사용하고자 했지만, 이는 다시 젠투 기반의 오픈스택 환경을 직접 구성하는 것으로 바뀌어 갔다. 물론 이조차도 최종 환경이 아니었으며, 이 과정에서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는, ‘랩 환경을 공유하지 말라’는 것이나 스토리지 전략을 너무 즉흥적으로 구성하지 말라는 것, 데이터센터 위치 등에 계획을 먼저 세우라는 것 등이 꼽혔다.

 
▲ 오픈스택 도입은 꽤나 긴 여정이고, 길게 보면서 기술적 요구에 따라 배워가야 한다는 것이 결론

한편 오픈스택은 여전히 복잡했으며, 최대한 간편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이들은 다시 우분투 기반에서의 벤더 배포판 오픈스택을 선택했으며, 이 환경에 랩과 운영환경을 모두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그 이유로는 두 개의 환경이 별개로 존재할 경우 유지보수나 업그레이드 등에 있어 두 환경을 동시에 유지하기 만만치 않다는 점이 꼽혔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관리 등을 통해 테스트 애플리케이션이 인프라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형태의 구성을 통해 얻을 수 있던 성과로는 트래픽 스위치의 간소화로, 전체 데이터센터 면적의 40%를 줄일 수 있었고, 로드밸런서의 면적 감소는 95%에 이르렀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점진적 트래픽 마이그레이션은 쉬운 일이 아니며, 모든 애플리케이션 의존성과 하이브리드 등에서 다양한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로드밸런서와 코어 데이터 서비스를 베어메탈 환경과 VLAN을 통한 클로즈루프 형태로 구성했으며, 최근 3개의 데이터센터를 추가하고, 4번째 지역을 곧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일련의 일정에서 생각해야 할 부분으로는, 오픈스택은 단계별로 ‘학습 곡선’이 있으며, 디자인 단계부터 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 꼽혔으며, 현재 오픈스택은 기능과 성능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는 단계로 학습 곡선을 따라잡기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비즈니스 케이스와 목적에 필요한 기능들을 분명히 해야 하며,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도 성급하게 적용하다 보면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한 부분 등을 간과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이 프로젝트의 결과로 이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워크로드를 이전하면서 30% 정도의 비용 절감과 서버 면적 감소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네트워크 트래픽과 애플리케이션 스택에 대한 가시성을 개선해 문제 해결과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한 큰 기술적 요구들이 있는 만큼, 비용 측면만으로 이런 여정을 결정하는 것은 때로는 효과적이지 않고, 향후의 기술적, 비즈니스적 요구 등을 모두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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