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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텍, 최대 265억 원 조달해 기술력 강화 및 해외 시장 확대 주력 목표

기사입력 : 2020년 10월 13일 23시 43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 SNS
위드텍(대표이사 유승교)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유승교 위드텍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정부 환경 규제에 선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4차 산업의 확대에 발맞춰 스마트 분자오염 모니터링 기술의 초격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위드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공정 모니터링 장비 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모니터링 장비는 해당 공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산성가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분자 형태의 화학적 오염물질(이하 AMCs)을 측정 및 제어한다.

회사는 현재 △공정 중 대기환경을 모니터링하는 NaVi-TM Series △공정 프로세스 유틸리티를 모니터링하는 SOMA-Series △웨이퍼 표면 이온 검사 장비인 IWM-Series △굴뚝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모니터링하는 굴뚝자동측정기기(TMS) NaVi-ST100 등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위드텍은 그동안 쌓아온 모니터링 기술력을 응용해 오염물질 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방사성폐기물 등의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원전 해체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이동형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적합한 모니터링 기술 자체 개발… 독보적 기술력 보유

위드텍이 보유한 AMCs 모니터링 기술은 완전 청정 상태에서 초정밀 제조 환경을 요구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제품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이 초미세화∙경량화되면서 평균 부피가 0.2~3.0㎚(나노미터)에 불과한 가스나 증기 형태의 AMCs는 해당 제품 품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위드텍은 국제기관의 표준 분석법으로 널리 쓰이는 고감도 멀티이온검출기술(IC)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IC는 저농도 수준의 검출에 강점을 보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이 진행되는 클린룸 내 샘플링 시료 분석에 널리 사용되는 기술이다. IC를 자체 개발하면서 장비 설치 이후 안정적인 유지관리도 가능하게 됐다.

또 AMCs 분석 전 샘플을 포집해 검출하는 샘플링 기법에서 실시간 분석과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해 고효율화∙초정밀화에 성공했으며, 모니터링 장비 1대로 각기 다른 여러 장소의 AMCs 7종을 동시 모니터링하는 멀티 샘플링 채널 구성 등도 업계 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정 프로세스 모니터링 분야에서도 모든 제조 공정에 활용되는 초순수(UPW, Ultra pure water)물질의 오염도 관리가 중요한데, 위드텍은 ‘ppt급’(1조분의 1)의 초극미량 분석을 고감도로 연속 자동 측정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위드텍의 공정 프로세스 모니터링 장비는 전체 공정 중 일부분만 분석 가능한 경쟁사 제품들과 달리 유일하게 전 공정에 활용 가능하다는 경쟁 우위를 가진다.

기술력 외에도 위드텍의 모니터링 장비는 고객사의 니즈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으로 만족도가 높다. 고정 설치되는 기본 형태에서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이동형을 따로 제작하거나, 분석 시간을 단축한 버전으로 재개발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또 분석 전문 인력을 활용해 고객사의 공정 환경을 분석하고 컨설팅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회사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고객친화적 서비스로 국내외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회사들과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 지속 성장 위한 생산능력 확대, 신규 사업 확보로 매출 다각화

위드텍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589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이다. 설립 이후 1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최근 3년간은 매출 성장률 50.3%, 영업이익 성장률 99.2%를 기록했다. 향후에도 대형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술 경쟁 강화와 4차 산업 수요에 대비한 설비투자 증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1차 협력사인 위드텍의 동반성장 역시 기대된다.

이미 회사는 글로벌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꾸준히 키워왔다. 지난 2017년 50.6%였던 가동률은 올 상반기 82%로 증가했으며 현재는 연간 240대의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이러한 안정적인 생산 능력과 더불어 그동안 거래해온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위드텍은 글로벌 시장 진출 외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에 바이오,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보유하고 있는 오염물질 모니터링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원전 해체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원전 해체 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분야다. 국내의 경우 신고리4호기를 포함 19조 원 이상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며, 전세계적으로도 향후 50년 간 180조 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위드텍은 ‘해체 현장형 자동화 이동형 분석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해체 방사성폐기물 신속분류를 통한 교차오염을 예방하고, 해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방사성핵종 분석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도 준비할 예정이다.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측정 데이터를 활용한 셀프 진단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오염 예측 관리 △로봇탑재형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고감도 센서기술 활용 연계 통합 관리 등의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분석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최대 265억원 조달해 기술력 강화 및 해외 시장 확대 주력

위드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060,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1,000원~2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65억 원을 조달한다.

이달 14일~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21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10월 말경 상장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069억 원~1,273억 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위드텍은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반도체 기술의 고도화와 정부 환경 규제 강화 전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기술 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회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 비율은 최근 5년간 평균 10.6%로 동종업계 평균인 1.6%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여기에 공모자금을 추가로 투자해 모니터링 기술의 초격차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이에 더해 해외 시장 현지화를 통한 맞춤형 영업 서비스에도 적극 투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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