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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레드햇 포럼 APAC 2020’ 통해 디지털 혁신에서의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비전 제시

기사입력 : 2020년 10월 23일 00시 59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레드햇(Red Hat)은 10월 2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기술 연례행사인 ‘레드햇 포럼 APAC 2020’의 미디어 세션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기업의 디지털 혁신에 있어 오픈소스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레드햇 포럼은 지난 4월 레드햇 서밋부터 이어온 ‘여기서부터 펼쳐지는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오픈소스 기술이 제시하는 기회와 솔루션들을 보여주고, 기업이 이를 활용해서 미래에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를 소개한다.

최근 팬데믹과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으로 인해 변화한 소비자 성향에 대응하기 위해 아태지역의 많은 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레드햇의 의뢰로 조사된 2019년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경영진의 95%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성장뿐 아니라 뉴노멀 시대 생존을 위한 전략 차원에서 이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햇 포럼 APAC은 고객과 파트너가 오픈소스 개발 현황 및 트렌드를 배우고 오픈소스를 어떻게 혁신 전략에 적용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드햇은 이번 레드햇 포럼 APAC 2020의 미디어 세션에서, 금융 분야와 기업의 디지털 변혁, 그리고 5G 네트워크로의 변화의 기로에 선 통신 업계에서, 오픈 소스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처럼 모든 것이 급변하는 변화의 시기에서, 오픈 소스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업과 비즈니스가 변화에 더욱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보다 빠른 실험을 가능하게 하고, 비즈니스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하며, 궁극적으로는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혁신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 아빈드 스와미 레드햇 아태지역 비즈니스 개발 겸 금융 서비스 부문 이사

아빈드 스와미 (Arvind Swami) 레드햇 아태지역 비즈니스 개발 겸 금융 서비스 부문 이사는 이 자리에서 금융권에서의 ‘오픈’에 대한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의 전세계적인 코로나 19 대유행 상황에서, 금융권이 받은 영향은 대략 중간 정도로 평가되고 있지만, 그 변화의 크기가 절대 작은 것은 아니다. 특히,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재정 집행이나, 이동이 줄어듦에 따른 디지털 거래의 급증 등이 은행의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이에 금융기관의 우선순위는 고객의 안전한 관리, 온라인 거래, 재택근무 방안, 투자 및 포트폴리오의 재검토 등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많은 은행들의 지불거래 처리량이 전년 대비 30~40% 높아질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디지털 업무량이 증가함에 따라, 은행들은 이러한 업무량에 대비하는 방법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적절한 평가로 부실자산 매입을 회피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볼 때, 고객의 경험과 거래 속도에 집중할 은행들이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전체 거래 과정에서의 ‘고객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전에는 온라인 거래를 하지 않았던 이들도 온라인 거래를 사용하게 되면서, 이들이 더는 이전 방식으로 되돌아 가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측면에서는, 재택 등의 원격 근무와 함께 적절한 형태의 자동화가 고려되고 있으며, 이는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적절한 감사를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협력’ 측면에서는 내부 직원들의 협업과 더불어 외부 환경의 활용이 중요하며, 이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 은행, 식당, 가게 등이 오픈 API를 통한 온라인 결제 구현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밝혔다. 특정 부분에 높은 거래량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해 서비스를 확장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을 현재의 재택 근무 환경에서 구현하는 방법으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활용을 꼽았다.

이제 IT에 있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수용하는 능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금융 기관의 인프라에 있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퍼블릭 및 멀티 클라우드의 조합으로 구현될 것이며, 이러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은 규제를 준수하면서 심리스한 운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다양한 내, 외부 서비스 API와 결합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고객 가치 전달에 순발력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현재의 코로나 19는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개방형 생태계 환경으로의 변화에 있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위한 기업용 오픈 소스 활용의 필요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 덧붙였다.

▲ 필 앤드류스 레드햇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및 전략적 비즈니스 개발 부문 부사장

필 앤드류스(Phil Andrews) 레드햇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및 전략적 비즈니스 개발 부문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 디지털 변혁을 위한 개방형 접근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먼저, 코로나 19 대유행은 전 세계적으로 큰 경제적 타격과 함께,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영향에 대한 관점에도 큰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채낵하고 참여를 디지털화할 때 고객의 가치 향상을 핵심 목표로 두고, 고객이 온라인으로 접속해 경험의 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고객의 지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며, 이 때 애플리케이션에 설계되는 프로세스가 매우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변혁’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지만, 디지털 변혁으로의 전략을 효과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기업은 13%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고객과의 디지털 교류를 진전시키는 데에 극복해야 할 세 가지 도전 장벽으로는 문화와 흥미로움, 프로세스, 기술이 꼽혔다. 그리고, 이 중 ‘문화’는 최신 기술에 앞서, 회사가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고객과 상호 작용하며, 변화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라고 언급했다.

‘프로세스’ 측면에서는 변화를 ‘제한’하기 위한 프로세스와 변화를 ‘구축’ 하기 위한 프로세스의 두 가지 요소가 소개되었다. 그리고 약 절반 정도의 기업이 적합한 프로세스에 참여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접근의 일환으로 새로운 프로세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장애물로 꼽았다. ‘기술’ 측면에서는 41% 정도가 기술에 대한 올바른 민첩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장벽으로 꼽았다. 이 때, 기술 관점에서 적절한 아키텍처가 없는 경우,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을 기존 시스템과 함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축, 실행 및 통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기업의 디지털 변혁 여정을 위해서는 세 가지 영역과 다섯 가지 요소의 조합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소개되었다 (자료제공: Red Hat)

레드햇은 기업이 당면한 ‘디지털 변혁’의 쉽지 않은 여정에서, 단순한 변화 뿐 아니라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여정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가속을 위해, 사람과 과정, 기술의 세 가지 영역과 함께 리더십, 제품, 개발, 아키텍처, 운영 등 변혁을 위한 다섯 가지 요소가 이 세 가지 영역에 적절하게 작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중 ‘리더십’은 변화에 준비된 환경을 만들고, 민첩한 가상의 팀의 일원이 되도록 사람들을 자극하고, 협동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주로 ‘사람’ 영역에 중요한 영항을 미친다.

‘제품’ 측면에서,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은 고객이나 파트너에게 비즈니스를 위한 인터페이스가 되는 만큼, 전략적인 요구들을 반영한 올바른 제품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개발 프로세스 측면에서는, 적절한 도구를 활용해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적절한 접근 방식을 구축해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다음, 적절한 아키텍처로 배치하는 것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어디에서나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운영 측면에서는 어디서든 모든 클라우드에서 실행 가능한 라이브 업데이트 기능이나, 전 세계 어디에서나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는 다용성을 갖춘 모든 개발자들에게 신뢰성 있는 셀프 서비스의 제공 등이 꼽혔다.

레드햇은 기업의 디지털 혁신에 필요한 문화, 프로세스, 기술 측면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오픈 프랙티스 라이브러리(Open Practice Library)’는 올바른 도구 및 기술을 가지고 있는 팀을 구축하는 방법, 팀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툴과 기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 랩(Open Innovation Lab)’은 레드햇의 지원과 함께 적절한 과정을 거쳐 첫 번째 실행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 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 측면에서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어디서나 기술 종속성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 벤 파닉 레드햇 아태지역 통신 영업 부문 이사

벤 파닉(Ben Panic) 레드햇 아태지역 통신 영업 부문 이사는 이 자리에서, 개방형 통신이 가져오는 기회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먼저, 무선 네트워크의 5G로의 변화는 큰 변화의 계기이며, 모두에게 다양한 형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5G는 낮은 지연 시간과 대역폭의 장점 뿐 아니라, 네트워크, 엣지 및 운영자가 고객에게 가져갈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추진하는 ISV 커뮤니티를 쪼개는 것을 의미하며, 예전 3G에서 4G로의 이동에서 기회가 없었던 특정 산업군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네트워크 운영자가 ‘디지털 서비스 제공자’로의 전환을 위한 네트워크 혁신의 요소로는 세 가지가 꼽혔다. 이 중, ‘네트워크 혁신’ 측면에서는 가상화 및 자동화를 포함하며, ‘오퍼레이션 혁신’에는 오퍼레이션 지원 시스템의 혁신 및 자동화가 해당된다. 또한 ‘디지털 인게이지먼트 및 서비스 수익 창출 혁신’에는 ‘산업 4.0’, ‘스마트 시티’, ‘스트리밍 미디어’, ‘모바일 게이밍’, ‘원격 의료’, ‘커넥티드 카’ 등 최근 주목받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들이 언급되었다. 그리고, 오퍼레이션 지원 시스템과 비즈니스 지원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민첩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비즈니스에서 배제하며, 수익 창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G 네트워크로의 전환 등에서 통신 사업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는 ‘자동화’가 꼽혔다. 자동화는 고객만족도를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인적 오류를 줄이고자 하는 필요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지속적인 통합 및 배포(CI/CD) 프레임워크로 바로 개발하고, 클라우드로 바로 구현함으로써 고객들에 더 빠르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네트워크 또한 가상화를 넘어 컨테이너 환경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가상화가 무선 네트워크를 분리하는 데 있어 주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 통신 사업자들에 있어, 5G로의 변화는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 근간의 변화이기도 하다 (자료제공: Red Hat)

네트워크는 지난 몇 년간 가상화되어 왔고, 이제는 그 다음 단계인 ‘클라우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레드햇은 이 때 필요한 클라우드 모델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목했다. 고객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개발 및 구축할 수 있어야 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이 때 레드햇은 오픈스택과 오픈시프트를 통해 특정 공급업체나 클라우드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배포 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기존 코어 기반 네트워크의 클라우드화와 이를 엣지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통신 사업자에 큰 폭의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서비스 배치의 민첩함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엣지 컴퓨팅은 5G 네트워크로의 전환에 있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을 엣지로 가져가 새로운 서비스를 포지셔닝하고 네트워크를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데 있어, 레드햇은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오픈스택 및 오픈시프트를 통해,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워크로드를 수정할 필요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오픈 클라우드와 자동화를 통해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어, 통신 사업자는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수익 창출에 집중할 수 있고, 기업 및 정부 부서 전반의 제품 관리 팀의 업무를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레드햇은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운영자들도 있고, 통신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ISV 애플리케이션 제공자들이 개방적인 수평형 통신 클라우드에서 업계 산업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제는 지난 몇 년간처럼 단일 벤더에 종속되고 원치 않은 자본 투자를 할 필요가 없으며, 선택의 여지가 있고 혁신할 자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단일 벤더에 한정되지 않는 개방적인 수평형 클라우드로, 개발 환경이 매우 중요한 만큼 벤더에 스스로를 종속하면 안되고, 오늘날의 투자는 향후 3~5년 이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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