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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첫 해외 전진기지 美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개소

기사입력 : 2020년 10월 29일 12시 12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 SNS

29일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위탁개발) R&D 센터의 온라인 개소식을 개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본사의 CDO R&D 플랫폼을 구현한 전진기지를 설립해 미국 서부 지역의 위탁개발 서비스 수요를 중점적으로 충족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CRO-CDO-CMO의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해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샌프란시스코에는 약 2500여 개의 생명과학 회사가 밀집되어 있고, 바이오 제약 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초기 글로벌 CDO R&D 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데에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가 유리하기 때문에 첫 진출지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하게 됐다.”며, “2020년 이후 향후 10년을 글로벌 확장의 기간으로 정하고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보스턴, 유럽, 중국 등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확장을 통해 새로운 바이오 의약품 연구, 개발, 생산(CRO/CDO/CMO)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 넥스트 도어(Next Door) CDO 파트너로의 도약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에는 인천 송도 본사의 최신 CDO 서비스 플랫폼이 그대로 구축됐다. 우선 최소한의 규모로 개관됐으며, 향후 고객의 수요 증가 상황에 맞춰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센터를 통해 현지의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테크와 가까운 거리에서 더욱 긴밀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 과정을 지원하는 ‘넥스트 도어 CDO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일부 해외 고객사가 제기해 온 시차 및 낮은 지리상 접근성 우려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잠재 고객이 밀집한 주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에 CDO R&D 센터를 보스턴, 유럽, 중국 등으로 추가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김태한 대표는 “2021년 중에 미국 동부 지역과 서유럽에 CDO R&D 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중국은 시차나 물리적인 거리 등에서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인천 송도 본사에서 맡겠지만, 잠재 고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 현지에도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은 2018년 진출 이해 2년여 만에 60여 건의 수주 계약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계획 승인 2건, 유럽의약청(EMA) 임상계획 승인 1건에 잇따라 성공했으며,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위탁 개발한 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의 과제가 중국 심시어(Simcere)에 90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는 ‘Faster & Better’라는 슬로건으로 속도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하고 있다.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 의약품 생산까지 6개월, 완제 생산까지 7개월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는 현재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내세우는 동일 범주의 개발 기간인 12개월보다 약 두 배 빠른 수준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스톱 CDMO 서비스 파트너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 CRO-CDO-CMO 엔드투엔드 서비스로 세 마리 토끼 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으로 바이오산업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현재는 총 36만 4000리터의 3개의 대형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제4공장은 2022년 말부터 GMP운영 준비 예정이며, 가동에 돌입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리터의 생산규모를 보유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최대 생산 CMO에 그치지 않고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원스톱 서비스(end-to-end one stop service)’ 체계를 구축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 시장 진출에 이어 최근 CRO로 사업 부문을 확장하고 있다. 항체 제작 서비스를 포함하는 CRO 사업에 2021년 본격 착수해 2030년 글로벌 최고 CR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제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한 공장 안에서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의 결정판으로 디자인됐다. 이 원스톱 서비스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CMO 물량의 50%를 CDO 사업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한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갯벌에서 시작했지만 2020년 CMO 챔피언을 달성했으며, 이번 샌프란시스코 해외 첫 CDO R&D 센터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는 CDO 글로벌 챔피언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시작하는 CRO는 바이오 신약 및 항체 제작 서비스를 본격 착수 확대할 것이며, 2030년까지는 CRO 글로벌 챔피언에 도전할 계획이다.”며, “CRO/CDO/CMO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서 바이오테크 고객사들이 더 좋은 효능과 품질의 바이오 신약을 더 값싸게 개발하고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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