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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0] 부산시, 지방 최초로 상설 이스포츠 경기장 'BRENA' 개관

기사입력 : 2020년 11월 19일 18시 07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 ‘BRENA’의 개관식

17일, 부산시는 부산진구 서면 삼정타워에서 부산 이스포츠(Electronic Sports, e-Sports) 경기장 개관식을 개최하고 18일부터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은 그간 수도권에만 편중되어 있던 이스포츠 경기장이 지방 최초로 개설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경기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30억 원, 부산시가 30억 원을 투자해 총 2,739㎡ 규모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330개의 관람석을 갖춘 주경기장 ▲총 128석의 보조경기장 2개소 ▲선수 관계자시설 ▲관객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UHD 디지털 사이니지, 4K 송출방송 시스템 등 이스포츠 경기에 최적화된 시스템 300여 종을 기반으로 모든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인숙 부산정보사업진흥원 원장은 “부산은 다양한 종목에 크고 작은 이스포츠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오는 등 이스포츠에 대한 저변 확대와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그동안 이스포츠 대회를 상시로 개최할 수 있는 경기장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며, “세계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해 우리는 지금과 다른 더 나은 미래를 재설계해야 한다. 이스포츠 종주국과 게임 도시 부산시민으로서의 자존심 ‘PRIDE’를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이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이인숙 부산정보사업진흥원 원장

이인숙 원장이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 ‘브레나(BRENA)’의 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본 경기장이 P(Player), R(Relationship), I(Industry), D(Develop), E(Era)를 중심으로 이스포츠 시대의 새로운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은 선수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가 되고자 한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반인들에게 이스포츠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보조 경기장과 매칭 플랫폼을 활용해 이스포츠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부산 이스포츠 선수단 ‘GC부산’을 새롭게 브랜딩하고 아마추어와 유망주에게 프로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국내 프로 선수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시는 선수뿐만이 아닌 팬의 입장에서도 고려해, ’오감만족’ 팬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 경기장의 센터스테이지 형태는 홈팀과 원정팀의 대결을 유도할 수 있는 팬 간의 응원문화를 만들고, 다목적공간을 통해 선수와 팬들에게 새로운 소통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포츠와 타 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브레나에서만 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산시는 차세대 기술과 미래 콘텐츠와의 접목을 통해 이스포츠 DNA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AI, AR, XR 등의 기술과 이스포츠를 융합해 경기장의 새로운 관람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e레이싱, e로봇, 버추얼 크리에이터 등 미래 콘텐츠와의 이벤트 시도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인숙 원장은 “학생들에게는 선수뿐 아니라 비즈니스 전문가, 콘텐츠 제작자 등 새로운 진로 탐색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장인들에게는 대회 매뉴얼을 제공해 이스포츠를 활용한 새로운 사내이벤트 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는 이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토크쇼, 세미나 등을 개최해 누구나 편하게 찾는 부산의 신개념 문화의 센트럴파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15층에 위치한 제1 보조경기장 ‘블루 스페이스’

▲ 16층 경기장 입구 앞에는 카페테리아가 준비되어 있다.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 ‘브레나’의 주경기장은 총 330석이며, 아레나 292석 이외에 극장식 관람형태에서 벗어난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관람공간 38석이 별도 구축됐다. 맥주와 함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북미의 펍(PUB) 문화를 담은 스포츠 바(BAR) 형태의 ‘B PUB’ 30석, 프리미엄 VIP 공간인 ‘스위트박스’ 8석이 특징이다.
 
48석의 PC를 갖춘 제1 보조경기장 ‘블루(Blue) 스페이스’는 이스포츠대회 예선전 무대뿐만 아니라 이스포츠 아카데미 교육장, R&D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제2 보조경기장 ‘옐로우(Yellow) 스페이스’는 최대 80석 규모의 이동형 좌석을 갖춘 다목적 공간으로, 소규모 이스포츠대회나 세미나, 팬 미팅 공간, 프로모션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그 외 선수대기실은 경기가 있는 날에는 선수들의 휴게 공간으로 사용되며, 이외 날에는 선수 부트 캠프(Boot Camp·훈련장)와 일반인 대상 체험 공간 등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게임 런칭행사, 1인 크리에이터 방송, 코스튬 플레이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꾸준히 개최될 예정이다.

▲ 특별한 기념품 및 주변기기 매장이 있다.

▲ 이스포츠 팬을 위한 전시 공간 또한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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