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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가는 PC 구입의 첫 출발, 공식 유통경로를 통한 ‘정품’ 프로세서의 선택

기사입력 : 2020년 12월 04일 14시 00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PC의 가치는 ‘성능’으로 대변되며, 자신에게 필요한 성능을 갖춘 PC를 적절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은 가장 현명한 PC 구입의 모습이기도 하다. 사실 모두에게 고가의 고성능 PC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모두에게 필요한 성능이 다른 만큼 PC 선택에서는 단지 ‘비용 대비 성능’만 따져서, 필요 없는 잉여 성능에 돈을 지불하는 것도 효율적이지 않다. 이런 이유로 PC 시장에서는 성능과 가격대, 개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되며, 이 모든 가치는 ‘가격’으로 환산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비슷한 성능의 부품 중에서도 최종적으로는 다양한 선택과 집중, 타협을 거쳐 하나의 제품을 고르게 된다.

하지만 PC 뿐만 아니라 모든 ‘구매’ 활동에서 명심해야 할 메시지가 있다면, ‘비싼 데는 이유가 없지만, 싼 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물건의 가격은, 어떠한 물건이 세상에 나와서 유통되기까지 거치는 과정에서의 비용에 따라 결정되며, 일정 수준 이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다. 그리고 특정 물건의 가격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한데, ‘블랙 프라이데이’의 목적과 같이, 판매를 기다리면서 보관하는 것이 가격대를 낮추어 당장 판매하는 것보다 손해라고 판단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별다른 이유 없이(?) 저렴한 제품이라면, 판매 자체가 진짜인지 따져 봐야 되며, 지금까지 수많은 사건사고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최근 ‘해외 직구’가 가격적인 면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멀리서 오는 해외 직구에 대한 ‘위험성’ 또한 상당하다. 특히 배송 기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사용 중 고장이 나는 경우 보증 수리에 대한 어려움은 물론이고, 받은 제품이 초기 불량이라거나, 혹은 아예 주문한 것과 다른 제품이 오거나, 때로는 모조품 등이 오기도 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반면, 국내에 공식 경로로 유통되는 ‘정품’ 부품은 주문 후 받아보기까지의 시간적 장점이나, 불량이나 오배송 등의 문제에도 교환이나 환불 등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시간적 측면이나 ‘신뢰’ 측면, 정품 사용자를 위한 혜택 등을 고려하면, 해외 직구보다 정품을 구입하는 쪽이 더 나은 선택이 된다.

▲ ‘해외 직구’는 약간의 비용으로 리스크를 직접 짊어지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자료제공: Intel)

어떤 물건의 구입에 있어, 해외 직구를 고려하는 이유는 보통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이 국내에 없거나, 혹은 같은 물건의 국내와 직구 가격대가 크게 차이날 때다. 특히 국내에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을 빨리 사용해보고 싶거나, 혹은 ‘블랙 프라이데이’ 등으로 특별한 할인이 적용되어 가격적으로 매력이 높은 경우에 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직구의 경우 세금과 환율, 배송비와 배송 시간, 배송대행 등의 부대 비용, 그리고 직구 물품의 보증을 실질적으로 포기해야 한다는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 가격 차이가 이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지를 잘 따져 볼 필요가 있다.

해외 직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몇 가지 ‘트러블’ 중 대표적인 것은 ‘초기 불량’이다. 몇 주를 기다려서 주문한 물건을 수령했는데, 이것이 초기 불량으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 국내에 정식 유통되는 ‘정품’이라면 판매자나 유통사 등을 통해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해외 직구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국내에서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판매자에게 연락을 취해 제품을 돌려 보내고, 다시 제품을 받는 동안 몇 주가 더 흘러감은 물론이고, 때로는 이런 교환이나 환불 과정도 여의치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물론 이런 초기 불량의 경우, 프로세서나 메모리 등의 반도체 제품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긴 하지만, 몇몇 사례가 있어 아예 ‘없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또한, 해외 직구에서 마주할 수 있는 난감한 상황이라면 제품의 ‘오배송’이나 ‘진위’ 문제도 있다. 배송 과정의 실수 등으로 주문한 물건과 전혀 다른 물건이 도착하거나, 혹은 아예 악의적으로 다른 모델, 혹은 ‘가짜’를 보내는 경우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는 인텔의 프로세서에서 프로세서 패키징에 다른 모델의 히트 스프레더를 조합해 판매한 사례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우, 직접 장착해보기 전에는 문제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문제 발견 이후에도 판매자와의 협의와 조치를 기대할 수도 없을 것이다. 혹은, 엔지니어링 샘플로 나온 프로세서가 정식 모델처럼 유통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모든 환경에서 정상 동작을 보증할 수 없는 상황도 생긴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배송 과정에서 파손의 염려가 있는 대형 가전제품이나 하드 디스크 등 충격에 약한 PC 부품들,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 등 사용 중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품들에는 이미 충분히 국내 ‘정품’이 가지는 장점이 잘 알려져 있다. 반면 프로세서나 메모리, SSD 등 파손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불량률도 낮으며, 사용 중 문제가 생길 확률도 적은 반도체 기반의 제품들에서는 해외 직구가 여전히 매력적인 구입 방법으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에서도 불량이 발생하기도 하고, 사용 중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며, 이러한 경우 보증 등을 모두 포기하고 제품을 버려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가격 차이가 클 때만 해외 직구가 매력을 가질 수 있음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 프로세서 구입 또한 ‘정품 박스’ 패키지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택이다

국내 시장에 정식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되는 ‘정품’의 선택은, 이러한 해외 직구에서 겪을 수 있는 난감한 상황들을 근본적으로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다. 일단 ‘정품’은 유통사가 제품을 보증하는 만큼, 초기 불량이 생기면 판매자나 유통사를 거쳐 교환이나 환불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고, 보증 기간 내에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유통사의 ‘정품’이 표기된 패키지라면, 제품의 진위 여부는 포장의 밀봉 상태 정도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즉, 제품에 대한 ‘신뢰성’ 측면에서 차별화되는 것이다.

‘정품’ 프로세서를 선택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신뢰성’이다. 공식 유통 경로를 거친 정품 프로세서라면 해외 직구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위조품 구입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다. 또한, 드물게 발생하는 초기 불량이나, 정상적인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등의 문제에서도 공인대리점 3사 통합 A/S 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제품 교환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센터로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지정 택배사를 통해 별도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택배를 이용한 제품 교환을 할 수 있으며, 3년의 보증 기간 내에 동일한 프로세서로 교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차상위 모델로 교체된다.

하지만, 정품 부품이 제공하는 혜택은 확실한 보증 기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정품 프로세서를 구입하고, 이를 RealCPU 사이트에 등록한 사용자라면 PC의 소프트웨어 문제에 대한 원격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PC를 좀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정품 프로세서 구입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신뢰성과 다양한 혜택들은 국내 유통되는 정품 프로세서와 해외 직구되는 프로세서 간 약간의 가격 차이를 충분히 메우고도 남을 가치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정품’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박스의 ‘스티커’와, 박스와 제품의 정보 일치로 정품을 관리한다

프로세서 등의 PC 부품에서 ‘정품’의 확인 방법은 대부분 비슷하다. 포장 박스의 스티커 등으로 정품 유무와 유통사를 확인하고, 박스와 제품에 기재된 시리얼 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면 되며, 이 시리얼 번호가 실제 유통사를 거친 것인지는 유통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되는 박스 포장된 인텔의 정품 프로세서는 이 ‘정품’에 대한 관리 측면에서 모범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데, 박스 외부의 정품 스티커 존재 유무, 박스의 밀봉 유무, 박스에 기재된 제품 정보와 프로세서에 새겨진 제품 정보의 일치 여부 등으로 정품임을 확인하고, 정품 스티커의 QR 코드로 정품 등록까지 바로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인텔의 박스 포장된 프로세서 패키지에서 정품 확인은 생산 국가와 일자 등의 정보를 가진 배치 번호, 프로세서 고유의 시리얼 번호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중 시리얼 번호는 QR코드 형태로 기재되어 있고, 마지막 다섯 자리가 숫자로 프로세서 패키징에 새겨져 있다. 이 시리얼 번호의 마지막 다섯 자리와 배치 번호가 포장과 일치하는지, 그리고 포장의 정품 스티커를 통한 정품 등록에서 정상적인 모델명이 등장하는지 등을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인텔의 프로세서는 정품 여부를 고유 시리얼 넘버 기준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공인대리점 통합 A/S 센터를 통해 조회 가능하다.

한편,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를 통한 구입 또한 믿을 수 있는 제품 구입에 좋은 방법이다. 또한 프로세서의 정품 확인은 조립하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조립이 된 상태의 PC로 받는 경우 정품 확인 방법은 프로세서의 쿨러를 제거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프로세서와 박스의 정보를 대조하는 것밖에 없다. 이런 번거로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품 부품들을 사용하는 믿을 만한 조립 PC 업체의 이용과 함께, 사용한 프로세서의 박스 포장을 PC와 함께 받아 두는 것 정도의 방법이 있다. 최근 몇몇 조립 PC 업체들이 제공하는, 조립 장면 동영상 촬영 서비스 등도 신뢰성 측면에서 도움될 만한 방법이 될 것이다.

▲ 신뢰할 수 있는 PC 구성의 시작은 ‘정품’ 프로세서의 선택에서부터다

믿고 쓸 수 있는 PC의 ‘신뢰성’ 이라는 부분은 단지 정상적으로 동작한다는 것의 의미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일상에서 별 문제 없이 잘 동작한다는 것 이상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문제 없이 작업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문제가 생기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용성’ 측면 또한 신뢰성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신뢰성’ 측면의 한 축인 ‘안정성’은 부품의 정상적인 동작에 대해 검증된 부품의 선택과 소프트웨어 호환성 등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빠르게 해결해, PC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의미의 ‘가용성’ 측면에서는,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의 교체 등에 대한 가능 여부와 필요한 시간이 관건이 된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할 때, 국내에 공식 경로로 유통되는 ‘정품’과 ‘해외 직구’의 가격 차이는 결국 ‘신뢰성’과 비용을 맞바꾼 것이기도 하다. 또한 정품의 ‘신뢰성’에 대한 가치와 약간의 비용을 맞바꾼 결과는 사용자에 따라 달라지는데, 누군가는 단지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높은 성능을 성공적으로 얻을 수 있겠지만, 다른 누군가는 그 결과 PC의 신뢰성과 투자 비용 모두를 잃을 수 있으며, 자신이 이런 상황에 해당되지 않는다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국내에 정식 유통되는 ‘정품’ 부품의 선택은, 이러한 불확실성 측면을 제거함으로써 더욱 신뢰할 수 있는 PC를 만드는 방법이다. 특히, PC의 중심이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가지는 프로세서부터 ‘정품’을 선택함으로써 PC 전체의 신뢰성을 극대화하고, PC를 통해 하고자 하는 목적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PC의 구입에서 더욱 바람직한 방향이다. 그리고, 배송과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 을 비용으로 환산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시간의 가치가 가격 차이의 가치보다 크며, 자신에게 있어 득실의 가치를 잘 따져 가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한 소비의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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