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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2020 웹툰 사업체 ‧ 작가 실태조사’ 발간

기사입력 : 2020년 12월 23일 09시 09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웹툰 산업 실태를 분석한 <2020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와 <2020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를 지난 22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웹툰 사업체(플랫폼, 에이전시) 43개와 웹툰 작가 6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를 진행했으며, 향후 웹툰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20년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국내외 매출 증가

웹툰 사업체 조사 결과 2019년 웹툰 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6,40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1,737억 원 (37.3%)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중 웹툰 관련 비중은 평균 76.9%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 ▲유료 콘텐츠 매출(69.0%), ▲해외콘텐츠 매출(16.2%), ▲출판 매출(4.1%), ▲광고 매출 (4.0%)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신규 웹툰 작품 수는 2,767건으로 전년 2,853건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한 플랫폼에서 연재하여 감상할 수 있는 신규 독점 작품 수는 1,617건으로 전년 974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과 관련, 2020년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국내매출이 증가했다는 업체는 60.5%,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16.3%였으며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는 업체는 71.9%에 달했다. 향후 1년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업체 비중이 약 37.2%,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약 30.2%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는 ▲현장업무 진행곤란(51.2%), ▲해외 진출 문제(46.5%), ▲세금·4대 보험료 납부 부담(18.6%), ▲인력운영 계획 차질발생(16.3%)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불법 유통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약 3,183억 원으로 추산된다. 불법 웹툰 이용 경험이 있는 이용자 대상 심층면접(FGI) 결과, 이용자들은 P2P 사이트 등을 통한 무단 복제물 유통이 불법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나, 대부분 ‘결제 비용이 부담되어서’ 불법으로 웹툰을 이용한다고 응답하였다. 이들은 대부분 영화, 게임 등 타 콘텐츠도 불법 사이트를 통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불법적인 경로로 계속 이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문체부 및 콘진원은 이러한 이용자들의 불법유통 수요를 근절하기 위해 2018년부터 ‘웹툰 이용자 인식개선 캠페인’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문체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과 경찰청이 함께 저작권 침해 웹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추진하여 불법 만화‧웹툰 사이트 25개를 폐쇄하고, 운영자 22명을 검거한 바 있다.

◆ 1년 내내 연재한 작가 연수입 평균 7,463만원, 코로나19로 신규계약 기회 감소 어려움 겪어

웹툰 작가 조사 결과 성비는 여성 60.8%, 남성 39.2%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3.1%(10대 및 20대 35.1%, 30대 48.0%)를 차지했다. 연재 경력은 2015년~2017년 사이 데뷔(40.9%)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웹툰 작가의 69.9%가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내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4,841만원,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7,463만원이었으며, 웹툰 창작을 통한 주 소득원은 ▲원고료(59.5%), ▲RS(수익배분, 55.7%), ▲MG(최소수익배분, 4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작가 애로사항으로는 ▲신규 계약 및 연재 기회 감소가 23.1%로 가장 높았고, ▲연재 지연(또는 취소)으로 인해 소요되는 작업시간의 증가가 18.7%로 나타났다.

<2020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와 <2020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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