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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소니, 드론·전기차·디스플레이 등 CES 2021서 ‘창의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신 전략 공개

기사입력 : 2021년 01월 12일 17시 16분
ACROFAN=신승희 | seunghee.shin@acrofan.com SNS
 
12일 오전, 소니는 CES 2021에서 ‘내일의 기술로 미래를 재정의하다(Redefining Our Future with Tomorrow’s Technologies)’라는 주제로 자사의 3R 기술을 활용한 최신 전략을 공개했다. 1월 11일부터 14일까지(미국시간) 진행되는 국제전자쇼 CES 2021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면 디지털로 개최된다.

소니는 엔터테인먼트의 힘을 통해 ‘감동’을 이끌어내고자 ▲리얼리티(Reality) ▲리얼타임(Real-Time) ▲리모트(Remote)를 포함하는 ‘3R(Reality, Real-Time, Remote)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CES 2021에서는 3R 기술이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툴 및 솔루션’,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과 같은 분야의 최신 개발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사장 겸 CEO가 ‘에어피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소니 스퀘어)

▲ 소니의 전기자동차 ‘비전-S’는 현재 시험 주행 단계에 들어섰다. (사진 출처 : 소니 스퀘어)

먼저, 요시다 켄이치로(Yoshida, Kenichiro) 소니 사장 겸 CEO는 소니의 무인항공기(드론) 에어피크(Airpeak)를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소니의 알파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탑재된 에어피크는 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으로 역동적인 촬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자의 창의성을 향상해 폭넓은 영상 표현의 가능성을 선사한다.

그는 “에어피크는 하늘을 무한한 창의적인 놀이터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소니는 드론 발전에 기여하고, 성장하는 시장 내에서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에는 하늘을 너머 우주와 지구의 실시간 이미지를 촬영해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낼 것이다. 소니의 기술과 함께라면 창의력에는 한계가 없다.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계속해서 진화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작년 CES에서 공개된 소니의 전기자동차 비전-S(VISION-S)의 현황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비전-S는 소니의 고급 센싱 기술을 활용하여 주변 환경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모빌리티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비전-S는 이제 다음 단계에 들어섰다. 차량 운행을 위한 안전성, 보안성, 적응성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개발이 계속되고 있으며, 2020년 12월 기술평가를 위해 오스트리아의 공공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하고 있다.

▲ 소니 이노베이션 스튜디오에서는 ‘볼륨메트릭 리얼 월드 캡처’를 활용한 가상 프로덕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사진 출처 : 소니 스퀘어)

▲ 브라비아 XR TV 라인업 : 8K LED ‘Z9J’, 4K OLED ‘A90J’, ‘A80J’ 및 4K LED TV ‘X95J’, ‘X90J’ (사진 제공 : 소니 코리아)

다음으로, 빌 배글라(Bill Baggelaar)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총괄부사장 겸 CTO가 소니 이노베이션 스튜디오(Sony Innovation Studios)에서 개발 중인 기술과 소니 브라비아 TV(BRAVIA TV)의 새로운 라인업을 소개했다.

2018년에 오픈한 소니 이노베이션 스튜디오에서는 볼륨메트릭 리얼 월드 캡처(Volumetric Real-World Capture)를 이용한 가상 프로덕션 기술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세트 및 장소를 3D 볼륨메트릭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로 캡처한 후, 소니 이노베이션 스튜디오의 중심에 있는 ‘아톰 뷰(Atom View)’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 및 렌더링하여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 시스템상에 배경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다.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가 선사하는 고화질 이미지는 다양한 레이아웃과 크기로 구현이 가능해 기업의 전시실, 로비, 가상 프로덕션과 같은 여러 공간 및 배경에 적용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압도적인 몰입형 이미지를 제공한다. 소니의 새로운 크리스탈 LED 시리즈에는 소니의 크리스탈 LED를 위해 개발된 LED 제어 기술과 브라비아 TV의 신호 처리 기술이 접목된 ‘크리스탈 LED를 위한 고성능 이미지 프로세서 X1(X1™ for Crystal LED)’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빌 배글라 부사장은 소니 브라비아 TV의 새로운 라인업인 브라비아 XR(BRAVIA XR) TV를 선보였다. 새로운 브라비아 XR에는 인지 프로세서 XR(Cognitive Processor XR)이 탑재되어 인간의 인지 특성을 반영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청자의 초점을 감지하고 수많은 화질 요소를 분석해 더 자연스럽고 인간의 기억에 가까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또한 5.1.2 채널로 업스케일링 된 사운드는 사용자들에게 상하좌우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해 사실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

▲ ‘플레이스테이션 5’는 혁신적인 차세대 게이밍 경험을 구현한다. (사진 출처 : 소니 스퀘어)

▲ CES 2021에서 매디슨 비어의 몰입감 있는 리얼리티 콘서트 시연이 이뤄졌다. (사진 출처 : 소니 스퀘어)

짐 라이언(Jim Ryan)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SIE) 사장 겸 CEO는 2020년 11월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를 소개했다. 플레이스테이션5는 초고속 SSD, 통합 커스텀 I/O, DualSense™ 무선 컨트롤러와 3D 오디오 기술이 탑재돼 있어 혁신적인 차세대 게이밍 경험을 구현하고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그는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는 어느 때보다도 더욱 다양하며 네트워크화되어 있다. 우리는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관점과 취향을 축하하며 존중한다”고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의 발전을 강조했다. 또한, “출시와 함께 발매된 타이틀 외에도 전 세계의 SIE Worldwide Studios와 개발자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획기적인 새로운 타이틀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는 비즈니스에서 ‘콜 오브 듀티’, ‘벅스낙스’ 등 최고의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으며, 영화나 TV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에서 꾸준하게 플레이스테이션 IP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데니스 쿠커(Dennis Kooker)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이하 SMEI)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및 미국 세일즈 부문 사장이 아티스트와 새로운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방식의 특별 협업을 시연했다. 영상에서는 에픽 레코드(Epic Records) 소속 싱어송라이터 매디슨 비어(Madison Beer)와 SMEI, 미국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Verizon)이 협력하여 구현한 몰입감있는 리얼리티 콘서트가 일부 공개됐다. 매디슨 비어는 실시간 3D 제작 기술을 활용해 가상으로 구현된 미국 뉴욕 소니 홀(Sony Hall)에서 아바타로 변신해 최신곡들을 공연할 예정이다.

그는 소니의 뮤직 프로덕션 툴인 360 리얼리티 오디오(360 Reality Audio)의 서비스 및 제품 확장에 대해 언급했다. 소니와 음악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버추얼 소닉스(Virtual Sonics)는 360 리얼리티 오디오와 호환되는 음악 제작 툴인 360 리얼리티 오디오 크리에이티브 스위트(360 Reality Audio Creative Suite)를 개발하여 공간 음장을 구현했다. 이는 창작자들과 아티스트들이 기존의 제작 플랫폼을 사용하여 360도로 그들의 음악을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소니는 올해 말까지 주요 음반사 및 스트리밍 서비스와 협업하여 360 리얼리티 오디오의 공간 음장과 음상을 결합한 라이브 퍼포먼스 비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출시 전, 자라 라슨(Zara Larsson)의 공연이 360 리얼리티 오디오의 첫 번째 비디오 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다.

▲ 소니의 플래그십 5G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5 II’는 영상 제작자의 표현 범위를 확장한다. (사진 제공 : 소니 코리아)

▲ 소니의 ‘공간 현실 디스플레이’는 실제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사진 제공 : 소니 코리아)

이 외에도, 작년 하반기에 공개된 소니의 3R 기술을 활용한 전략 포트폴리오에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 및 제품이 포함돼있다.

소니의 플래그십 5G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5 II는 포토그래피 프로(Photography Pro) 기능과 파라미터 및 컬러 설정을 통해 전문적인 영상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소니 시네마 카메라 ‘시네알타(CineAlta)’의 시네마토그래피 프로(Cinematography Pro) 기능으로 영상 제작자의 표현 범위를 확장한다. 엑스페리아 5 II의 컬러 설정은 영상 전문가들을 위한 소니의 마스터 모니터의 색 재현에서 영감을 받아 영상 제작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높은 색 정확도를 디스플레이에 구현한다. 아울러, 5G 지원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전송 및 수신이 가능하다.

소니의 공간 현실(Spatial Reality) 디스플레이는 공간 이미지를 마치 실제처럼 3차원으로 구현함으로써 크리에이터가 제품의 디자인을 공유하거나 다양한 색상 및 모양을 보여줄 때, 그들의 비전과 의도를 충실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간 현실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나 매장의 입체 사이니지(signage) 등에서 사물의 깊이와 질감, 외관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시청자에게 실제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스포츠 판독 솔루션 및 경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니의 호크아이(Hawk-Eye)와 팬들의 경험을 향상할 수 있도록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펄스라이브(Pulselive)는 영상과 데이터를 활용하여 판독부터 팬 활성화까지 스포츠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소니는 앞으로 경기 콘텐츠와 스포츠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새로운 방식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니는 “견고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위치와 관계없이(Remote), 지연 없이(Real-time), 실제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현실감(Reality) 넘치게 콘텐츠를 공유하는 ‘3R(Reality, Real-Time, Remote) 기술’을 통한 감동과 확신을 계속해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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