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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아쉬운 구형 PC, 최신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알뜰하게 날개 달아주기

기사입력 : 2021년 06월 18일 11시 44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흔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라고 하는데, 실제로 10년이면 우리의 삶 주변에서도 제법 많은 것이 바뀐다. 하물며,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른 IT에서는 10년 정도면 기술의 세대가 몇 번은 바뀔 시기이며, 10년 전과 지금의 IT 환경은 예전에는 상상하기도 힘들었을 정도로 많이 바뀌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컴퓨터의 ‘성능’으로, 새로운 기능과 더 나은 사용자 경험에는 더 높은 성능이 요구되지만, 새로운 세대의 프로세서와 컴퓨터들이 제공하는 더 나은 성능은 이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 시대에 요구되는 최신 환경을 활용하는 데는 언제나 그 시대의 최신 PC가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그리고, PC 또한 구입 후 몇 년이 지나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주변 환경들이 바뀌고,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게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어울리는 새로운 PC를 구입하거나, 그에 준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PC의 가치는 활용할 수 있는 성능에서 오는 만큼, 한 번 사서 수십 년을 쓰는 것이 아니라 몇 년에 한 번 정도는 바꾸어 줘야 하는 ‘소모품’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몇 년간 PC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로의 전환과 함께 PC가 다시금 중요해진 상황에서, 지난 몇 년의 변화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크게 느껴질 수도 있을 상황이다.

누구나 이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마주할 고민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해야 할 PC라면 어떻게 더 합리적으로 새로운 PC 환경을 맞이할 것인지가 될 것이다. 이 때, 인텔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러한 새로운 시대를 위한 PC 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 기능과 성능이 크게 향상된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와 그래픽 코어를 도입함에도 기존 플랫폼의 근간을 상당 부분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PC에서는 물론 기존 PC에서의 업그레이드에 있어서도 매력적인 선택이다. 또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반도체 수급난에서도 인텔의 프로세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금 당장 필요한 PC로 미래의 환경까지 대비하는 데 있어 더욱 큰 매력을 갖췄다.

▲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향후 몇 년동안 유지될 큰 변화가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자료제공: Intel)

인텔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전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플랫폼의 근간을 공유하는 세대지만, 이전 세대 대비 변화의 폭은 플랫폼 근간이 변화하는 세대 수준으로 큰 것이 특징이다. 먼저, 프로세서의 마이크로아키텍처 측면에서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스카이레이크(Skylake)’ 이후 근 5년만에 근본적으로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인 ‘사이프러스 코브(Cypress Cove)’로 바뀌면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19%의 IPC 성능 향상과 함께 AVX-512, 딥 러닝 부스트 등의 새로운 기술을 지원하게 되었다.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사이프러스 코브’는 모바일용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선보인 ‘서니 코브(Sunny Cove)’의 파생 모델로, 향후 몇 세대 동안 ‘서니 코브’는 서버에서 PC까지 이어지는 차세대 x86 프로세서 아키텍처의 근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도 기존의 9세대 아키텍처 기반 ‘UHD 그래픽스 630’에서, 12세대 Xe 아키텍처 기반의 ‘UHD 그래픽스 750’으로 바뀌면서, 기능과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먼저, 성능 측면에서는 아키텍처 수준의 향상과 EU 수 증가로 이전 세대 대비 약 50%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그리고 기능 측면에서는 동영상 콘텐츠의 하드웨어 디코딩 지원에서 H.264/265, VP9 등에서 주요 프리셋을 모두 지원함은 물론, 고품질 콘텐츠 전송과 감상에 사용되는 AV1 코덱의 하드웨어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동영상 콘텐츠의 하드웨어 인코딩을 지원하는 퀵싱크 인코더 또한 H.264/265의 주요 프리셋을 폭넓게 지원해, 영상 콘텐츠를 다루는 크리에이터의 작업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플랫폼 수준에서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과 호환성을 가지지만, 새로운 500시리즈 칩셋 기반 메인보드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조합은 이전 플랫폼과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뀐다. 가장 큰 차이는 프로세서에서 제공되는 PCIe 레인 규격이 3.0에서 4.0으로 올라갔고, 레인 수도 16개에서 20개로 늘었다. 덕분에 500시리즈 메인보드에서는 그래픽카드를 위한 PCIe x16 슬롯 이외에도 NVMe SSD를 위한 PCIe x4 M.2 소켓 한 개가 프로세서로 바로 연결되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프로세서와 칩셋 간 연결도 DMI 3.0 x4에서 x8로 확장되었으며, USB 지원은 USB 3.2 Gen2x2 20Gbps를 기본 제공하는 점 등이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

이러한 다양한 변화에도,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기반 플랫폼은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후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DDR4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며, 쿨러나 파워 서플라이의 규격들도 대부분 기존의 것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플랫폼이 새로운 메모리 규격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업그레이드에 있어 향후 몇 세대간 이어질 주요 기술들을 현재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구성들과 함께 조합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6,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던 경우라면 적은 부담으로 큰 변화를 누릴 수 있다

현재 약 5년 가량 사용한 6~7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를 사용하고 있다면, 현재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의 업그레이드가 가장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6, 7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4코어 8쓰레드 구성을 갖추고 있었는데, 현재 환경에서 4코어 8쓰레드는 기본적인 컴퓨팅 환경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게이밍이나 생산성, 멀티미디어 작업 등에서는 다소 성능이 아쉬운 상황일 것이다. 그리고 6~7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해,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같은 동작속도에서 코어당 성능이 최대 19% 향상된 새로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코어 수도 두 배 많은 최대 8코어 16쓰레드를 갖추고, 동작 속도 또한 더 높아, 큰 폭의 성능 향상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는 데서도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의 업그레이드는 여러 가지 장점을 제공한다.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은 H.265, VP9 등의 주요 규격뿐 아니라 최근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AV1 규격도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해, 프로세서 성능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서도 11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제공할 수 있는 확실한 장점이다. 그리고, 현재 게이밍을 위한 적절한 그래픽카드를 구하기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기존의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있다면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과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게이밍과 멀티미디어 환경 모두에서 장점만을 취하는 선택 또한 가능하다.

6~7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의 업그레이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이라면, 기존에 사용하던 메모리를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DDR4-3200 규격을 기준으로 하지만, 6~7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DDR4-2133이나 2400 규격 기반 메모리의 사용도 별 문제는 없고, 약간의 오버클록킹으로 그 격차를 조금 더 좁힐 수도 있다. 그리고,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에서는 B560, H570 메인보드에서도 메모리의 오버클록킹을 지원하고 있어, 이런 업그레이드 상황에서 비용 대비 성능과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6~7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업그레이드라면 11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로도 상당한 수준의 향상이지만, 코어 i7 프로세서와의 조합이라면 더욱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메인보드는 B560 칩셋 기반 메인보드가 비용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다. 그리고 사용하던 그래픽카드, 파워 서플라이나 쿨러, SSD나 HDD 같은 것은 모두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체감 성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면, 16~32GB 정도의 메모리 용량과 함께 최신 NVMe SSD로의 업그레이드를 추천한다. NVMe SSD는 SATA SSD 대비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대는 이제 SATA SSD와 별 차이 없는 수준까지 내려와 있기 때문이다.

▲ 4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전 세대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현재의 메인스트림 급 정도로도 시대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는 AVX2 명령어 지원 등으로 아직까지 나름대로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제는 노후화 등으로 업그레이드에 나서야 할 시기가 되었다. 그리고 4세대 코어 프로세서나 그 이전 세대의 PC에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의 업그레이드는 프로세서와 메인보드, 메모리를 모두 바꿔야 하므로 조금 부담이 커지지만, 그 만큼 얻을 수 있는 것도 많다. 특히, 11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AVX-512와 PCIe 4.0은, 다시금 이 프로세서가 몇 세대가 지나는 동안에도 그 가치를 유지하며 ‘장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다음 세대 플랫폼에서의 메모리 규격 변경은 어떤 면에서는 불확실성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 정도에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의 변경에서 얻을 수 있는 성능 향상은 코어 수, IPC 성능 향상, 동작 속도 향상, 새로운 명령어 지원 등이 모두 적용되어 크게는 3배 이상의 성능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DDR3에서 DDR4로의 메모리 규격 전환을 통해, 용량과 성능 모두 큰 도약이 가능하며, 최신 NVMe SSD의 사용 또한 자유로워지므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성능 차이는 더욱 커진다. 플랫폼 수준에서 제공되는 각종 기능들의 최신 운영체제 지원이 원활해지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며,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의 활용 가치 또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나 이전 세대에서 업그레이드함에 있어 추천할 만한 조합은 11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B560 칩셋 기반 메인보드, 메모리는 DDR4-3200 8GB 모듈 2개로 16GB 정도의 구성 정도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기존에 지포스 600~700시리즈 엔트리 급이나, 500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으로도 기능과 성능 모두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을 정도이며, 게이밍을 고려한다면 기존의 카드를 사용하다가 추후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 기회를 생각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SATA 기반의 구형 SSD는 이 기회에 NVMe SSD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용량과 성능 모두에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한편, 4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전 세대의 PC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사용하던 ‘레거시’ 환경들 또한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UEFI 이후 세대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구형 그래픽카드나 RAID 컨트롤러 등은 UEFI 환경을 전제로 만들어진 최신 시스템과 문제가 생길 소지도 있다. 또한 최신 PC의 경우 윈도우 10 중에서도 최근 버전들에서 공식 지원되는 만큼, 윈도우 7이나 8.1 등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었다면 운영체제 환경과 사용하던 소프트웨어들의 업그레이드도 확인해야 한다. 물론,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의 윈도우 10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사용하던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측면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PC 업그레이드에 있어 그리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몇 년 전에는 워크스테이션 급이었을, 하이엔드 데스크톱 플랫폼의 코어 i7-5800/5900, 6800/6900 시리즈 프로세서와 기반 플랫폼도 이제는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야 될 때다. 당대 최고였던 10코어 20쓰레드의 코어 i7-6950X라 해도, 현재의 8코어 16쓰레드, 5GHz 이상의 동작 속도를 가지는 코어 i9-11900K와 비교해 성능이나 기능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 또한 하이엔드 데스크톱 플랫폼의 특징인 쿼드 채널 메모리 컨트롤러나 40레인 이상의 PCIe 컨트롤러 구성도 이제는 그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굳이 하이엔드 데스크톱 플랫폼을 고집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외에도, 최신 세대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USB 규격 지원이나 NVMe SSD 지원 향상 등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들 하이엔드 데스크톱 플랫폼에서의 업그레이드에서, DDR4 메모리는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어 비용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추천할 만한 조합은 11세대 코어 i7 급 프로세서와 B560 칩셋 기반 메인보드로, 비용 대비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여기에 1TB 급 수준의 NVMe SSD 정도를 함께 사용한다면, 기대 이상으로 향상된 체감 성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쿨러의 경우에는 다소 규격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쿨러가 다양한 규격들에 호환성을 제공하는 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픽카드의 경우는 현재 만족스러운 업그레이드가 힘들 수 있는데, 기존의 그래픽카드와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을 함께 사용해 성능과 기능성 모두를 양립하는 구성도 가능하다.

한편, 모든 업그레이드 옵션에서 최고의 성능을 추구한다면 ‘K 시리즈’ 프로세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K 시리즈’ 프로세서는 일반 제품군보다 높은 TDP 125W 설정과 함께 차별화된 높은 동작 속도를 제공하고, Z490/590 칩셋 기반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해 오버클록킹도 가능하다. 물론 오버클록킹을 고려한다면 고성능 쿨러와 충분한 용량의 파워 서플라이 등을 갖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극한의 성능을 추구한다면 코어 i9-11900K와 Z590 칩셋 기반 메인보드의 조합이 최선이겠지만, 같은 8코어 16쓰레드의 코어 i7-11700K와 Z590 칩셋 기반 메인보드의 조합에 약간의 오버클록킹으로도 손색없는 성능을 낼 수 있다.

PC를 오래 사용한다고 연산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의 변화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PC의 성능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게 된다. 이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성능을 갖춘 PC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가장 효율적으로 PC를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리고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플랫폼은 현재 5년 이상 지난 오래된 PC들의 업그레이드에 있어서도, 현재와 가까운 미래까지 대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가장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PC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시기라고 하지만, 프로세서와 플랫폼 업그레이드에 있어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플랫폼의 등장은 자주 오지 않는 특별한 기회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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