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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I 컴퓨팅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6년 11월 21일 21시 22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인텔코리아(Intel)는 11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인텔 AI 데이’에서 소개된 인텔의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활용 확대 및 성장 가속화를 지원해줄 새로운 제품, 기술 및 투자 계획을 포함한 통합 전략을 소개했다.

인텔은 너바나(Nervana)의 인수를 통해, AI를 위한 유연하면서도 성능이 최적화된 포괄적 AI 포트폴리오인 ‘인텔 너바나’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는 인텔의 제온, 제온 파이 프로세서 뿐 아니라 너바나 인수를 통해 확보한 기술 혁신 및 FPGA 등 보다 많은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가속기 등을 포함한다. 그리고 너바나의 기술이 제온 프로세서에 결합된 새로운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며, 딥러닝에 최적화된 차세대 제온 파이 프로세서, AVX-512 명령어 셋을 탑재한 차기 제온 E5 프로세서의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구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텔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텐서플로(TensorFlow) 라이브러리를 최적화하고 있으며, 첫 번째 최적화 작업의 마무리는 2017년 1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AI 연구 및 전략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업계와 학계 전문가를 포괄하는 ‘인텔 너바나 AI 위원회’를 구성하고,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I 관련 교육 및 툴에 대한 광범위한 개발자 액세스를 제공할 ‘인텔 너바나 AI 아카데미’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 인텔코리아 나승주 상무

 
▲ AI 관련으로 발표된 인수 건은 세 건 정도가 꼽혔다

인텔코리아 나승주 상무는 이 자리에서, AI는 향후 세상의 변화에 있어 중요한 모멘텀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와 디바이스 모두에 AI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인텔은 AI 시대에서도 디바이스에서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전 영역에 걸친 새로운 제품, 기술 및 투자를 통해 업계 전반에 다양한 역량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기존의 데이터센터와 사물의 양 축, 이를 연결하는 연결성,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확산을 위한 노력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아직 인공지능은 시작 단계에 있으며, 알고리즘 등도 빠르게 바뀌고,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 또한 그리 크지는 않지만 향후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 시장이 성장하고, 디바이스가 복잡해지고 데이터가 커질수록 새로운 처리 방식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들이 필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텔은 ‘샤프론(Saffron Technology)’, ‘모비디우스(Movidius)’, ‘너바나 시스템(Nervana Systems)’를 인수하고, AI의 성장가 폭넓은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기술 세트를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샤프론’의 인지 플랫폼은 머신러닝 및 연관 기술을 활용한 메모리 기반 추론 기술 및 희소하고 다이내믹한 멀티 소스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시행하며, 특히 소형 디바이스에 적합해 IoT 전반에서 지능형 로컬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모비디우스’는 컴퓨터 비전 솔루션 업체이며, ‘너바나 시스템’ 은 AI에서 딥러닝을 위한 고성능 뿐만 아니라, 원활한 모델 병렬 처리를 위한 고대역폭의 상호 연결을 통한 전례 없는 컴퓨팅 용량을 제공한다.

 
▲ 향후 인텔의 AI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는 ‘위원회’가 소개되었다

인텔은 이러한 인수 및 투자의 목표에 대해, ‘인공지능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 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인텔 너바나’ 브랜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인텔은 인공지능 컴퓨팅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한 세 가지 영역의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업계 및 사회 전반의 노력 측면에서 개방형 데이터 교환 및 다양한 프로젝트, 사용하기 쉬운 툴, 인재의 교육과 기술에 대한 접근 확대 등을 강조했다.

인텔은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관련된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들에 대한 혁신 사이클을 좀 더 줄여, 혁신의 가속화 주기를 빠르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AI 컴퓨팅을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대중화를 위한 노력에서 사용하기 쉬운 툴과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AI 컴퓨팅 시대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외부 멤버들이 포함된 ‘위원회’ 등으로 혁신의 방향에 대해 꾸준히 검증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AI 연구 및 전략을 발전시켜나가고자 업계와 학계 전문가를 포괄하는 인텔 너바나 AI 위원회(Intel Nervana AI board)를 구성한다고 소개했다. 위원회의 초대 멤버는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 대학교), 브루노 올샤우센(Bruno Olshausen, UC 버클리), 잰 라베이(Jan Rabaey, UC 버클리), 론 드로르(Ron Dror, 스탠포드 대학교)이다. 이 위원회는 AI와 관련된 연구 및 전략 수립에 대해 논의하며, 향후 인텔의 방향에 대해 제시하게 될 예정이다.

사회적으로 올바른 AI의 활용이라는 방향에서 소개된 예로는, 온라인 폭력의 심각성과 확산을 경감시키고자 수립된 ‘사이버 폭력 근절(Hack Harassment)’ 프로그램이 꼽혔다. 인텔이 설립 멤버 중 하나로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AI 기술을 이용해 사이버 폭력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지능형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고, 추후 오픈소스 API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텔은 미국 국립실종학대아동센터(NCMEC)의 핵심 회원사로, 분석가들이 아동 성적 착취 보고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AI 기술과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AI를 위한 포트폴리오에는 프로세서와 가속기, FPGA 모두가 포함되어 있다

 
▲ 인텔 너바나 플랫폼은 2020년까지 트레이닝 시간 100배 단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AI 컴퓨팅 시대의 극복해야 할 난관을 해결하기 위한 부분으로는, 구글과의 협력이 꼽혔다. 인텔은 구글과의 협력으로 ‘텐서플로(TensorFlow)’ 라이브러리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 최적화된 머신러닝 라이브러리를 제공, 나선형 및 재발신경망을 포함한 광범위한 모델들에서 AI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작업은 2017년 1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구글과의 제휴는 ‘쿠버네티스(Kubernetes) 오픈소스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 최적화까지 확장되어 있다

인텔의 AI 관련 하드웨어 포트폴리오에는 기존의 제온(Xeon), 제온파이(Xeon Phi)와 함께 알테라의 FPGA 결합, 너바나의 ‘레이크 크레스트(Lake Crest)’ 와의 조합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들 포트폴리오는 제온 기반의 공통 아키텍처로 모든 AI 영역에 대응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가장 범용적인 제온 프로세서와 함께, 딥러닝 등에서 고성능을 제공하는 제온 파이, 레이턴시를 줄이고 워크로드에 특화된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FPGA와 함께, 너바나의 레이크 크레스트는 딥러닝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할 차세대 제온 E5 시리즈 프로세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쪽에서의 성능 향상으로 3년 전 대비 아파치 스파크에서 3년 전 대비 18배의 성능 향상을 기인했다. 그리고 이미 초기 샘플이 공급되고 있는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에서는 AVX-512 명령어 셋을 탑재, 머신러닝을 위한 추론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온 프로세서와 알테라의 FPGA가 멀티칩 패키징 형태로 구성, 같은 소켓과 버스를 공유해 레이턴시를 최적화할 수 있는 제품도 준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렬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제온 파이 프로세서는, 현재 세대에서 프로세서 타입의 패키징을 통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이고, 대용량 메모리 구성과 높은 효율의 확장성을 제공한다. 그리고 차세대 제온 파이 프로세서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관련에 최적화되어, 기존 대비 4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너바나 기술 기반의 하드웨어 가속기 ‘레이크 크레스트’는 2017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고, 제온 프로세서와 결합된 ‘나이츠 크레스트’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텔은 일련의 기술 혁신을 통해, 2020년까지 트레이닝에 걸리는 시간을 100배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 인텔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체에서 AI 구현의 ‘풀 스택’을 제시했다

 
▲ 2017년 1월 예정인 AI 경진대회는 사회 공헌의 성격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인텔은 인공지능의 대중화를 위한 키워드로 ‘업스트리밍(Upstreaming)’을 제시했는데, 이는 ‘소스에 더욱 가깝게 이동하는 것’ 또는 ‘생산 과정에 더 빨리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인텔은 진입 장벽을 낮춰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및 학생들이 하드웨어의 역량 잠재력을 활용, 최대한의 가치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생태계에 조기 참여해 사용자들에 필요한 교육, 툴 및 리소스를 제공해, 이들이 전문지식과 정보를 다른 이들과 공유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는 AI의 대중화(Democratize)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인텔 아키텍처 기반에서 AI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MKL의 딥러닝 관련 라이브러리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프레임워크 최적화 측면에서는 너바나의 네온(Neon) 딥러닝 프레임워크, 카페(Caffe), 텐서플로(TensorFlow), 시애노(Theano), 토치(Torch), MXNet 등의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인텔 아키텍처 상에 최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딥러닝 토플로지를 표현 및 최적화하는 ‘인텔 너바나 그래프 컴파일러’가 결합되어,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이 외에도 빅데이터 분석에서 하둡과 아파치 스파크, BigDL 등의 최적화 지원과 함께, 딥러닝을 위한 SDK도 12월에 베타 버전이, 2017년 1분기 골드 버전이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에코시스템의 ‘조기 참여’ 측면에서는, ‘인텔 너바나 AI 아카데미(Intel Nervana AI Academy)’를 통해 개발자 프로그램을 AI까지 확장했으며, AI에 최적화된 딥러닝 프레임워크, 교육 및 개발용 툴, 광범위한 교육 과정 및 리소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인텔은 코세러(Coursera)와 제휴를 통한 학계에 AI 온라인 과정 제공, ‘AI 학생 개발자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 앰배서더 프로그램 운영을 소개했다. 그리고 캐글닷컴, 모바일 ODT(Mobile ODT)와 제휴를 통해 2017년 1월 캐글닷컴에서 AI 경진대회를 개최, 학계가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들을 실제 사회경제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지 테스트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개발 도상국에서 자궁 경부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연성 조직 이미징에 AI를 활용하는 사례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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