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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가주 레이싱, 신형 하이퍼카 GR010 HYBRID 우승-준우승 석권! 르망 4연패

기사입력 : 2021년 08월 24일 11시 03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8월 22일(일) 프랑스의 르망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제4차전 르망 24시간 결승 레이스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 (TOYOTA GAZOO Racing, 이하 TGR)의 GR010 HYBRID 2대가 1,2위를 차지하며, 르망 24시간 레이스 4연패, 그리고 ‘하이퍼카’ 클래스 최초로 우승을 거두었다.

24시간에 걸친 긴 레이스의 후반전에서 2대의 GR010 HYBRID는 연료 시스템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레이스를 극복하였다.

마이크 콘웨이, 코바야시 카무이, 호세 마리아 로페스 3명이 운전한 GR010 HYBRID 7호차는 과거 몇번의 경기에서 최종 우승 자리에 오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하게 되었다. 클래스의 유력한 우승 후보자였던 7호차는 폴 포지션에서 시작해 24시간 동안 371바퀴를 돌며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세바스찬 부에미, 나카지마 카즈키, 브렌든 하틀리의 GR010 HYBRID 8호차도 2위를 차지하여 르망 데뷔전에서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이번 우승으로 TGR은 올 시즌 4연승을 차지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올해의 24시간 격동의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부에미의 8호차는 포메이션 랩을 마친 직후 708호차와 추돌하며 최하위로 떨어지는 상황에 놓였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7호차는 두 번에 걸친 타이어 펑크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8호차의 부에미는 랩 회전 지체의 차량과 접촉하여 휠 림 부분에 손상을 입고 펑크가 이어지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추격을 이어가며 선두 그룹으로 복귀했다. 또한 6시간 동안 내린 비로 20분간 안전 차량이 투입되는 등 경기 도중 여러 사고가 발생했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7호차는 2위인 8호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그 후 선두를 다투는 2대의 GR010 HYBRID는 순위를 계속 바꾸는 경쟁을 펼치며 3위의 알파인 36호차와 차이를 1바퀴 이상 벌렸다. 레이스가 반환점을 지나자 7호차의 고바야시가, 하틀리의 8호차와의 차이를 30초 이상 늘렸다. 8호차는 14시간이 지난 시점에 나카지마로 드라이버를 교대했으며 차량 손상 때문에 운전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차량 앞부분을 교체하고 다시 경기를 이어갔다.

레이스가 6시간을 남겼을 때 TGR의 피트는 긴장에 휩싸였다. 8호차의 연료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주유를 해도 예상했던 랩을 다 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당초 예정보다 짧은 간격으로 주유를 실시하며 팀 멤버들은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 시점에서 3위의 알파인과는 4바퀴의 거리가 있었지만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팀의 노력이 이어졌으며, 드라이버가 코스의 정해진 장소에서 특정의 세팅을 실시하며 8호차는 목표했던 시간에 완주할 수 있었다.

이후 7호차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지만 코바야시와 로페스는 8호차에서 취한 대책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상황을 수습하며 후속 차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드라이버와 레이스 엔지니어 간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현장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TGR는 시작부터 24시간이 경과한 현지 시간 오후 4 시를 지나 많은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란히 다이나믹했던 레이스를 마치고 두 대의 차량이 1,2위라는 최고의 모습으로 하이퍼카의 역사에 그 이름을 새겼다.

 
토요다 아키오 (TOYOTA GAZOO Racing 팀 구단주)

카무이, 마이크, 호세에게 이제야 ‘잃어버린 것’을 되찾았군요. 축하합니다! 르망에서 토요타가 3연승하였어도... 당신들이 시리즈 챔피언으로 빛나고 있어도...저는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드라이버의 문제가 아니라, 르망에서는 계속 아쉬운 성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만든 자동차나 팀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신들과 이야기할 때 저는 매우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들은 한 번도 남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항상 실패를 떨쳐버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모두가 강해질 수 있을까? 그것만을 생각하고 우승을 위한 경쟁을 계속해 주었습니다.

이들 3명이 드디어 24시간을 완주하고 시상대의 제일 높은 곳에 서 주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웃는 얼굴로 샴페인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이제야 볼 수 있어 눈물이 나올 정도로 기쁘고, 그리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정말로 축하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카무이가 샴페인의 마개를 문제없이 따는 모습을 잘 보았습니다. 샴페인을 따는 방법을 잊기 전에 우승할 수 있는 차를 준비할 수 있어 정말로 다행입니다. (웃음)

카즈키, 부에미, 브렌든 2위는 아쉬운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원 투 피니쉬, 감사합니다. 8호차에 생긴 트러블을, 부에미가 달리면서 대응하고, 그 방법을 7호차에도 공유해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부에미! 그리고 8호차 멤버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러나, 그 트러블은 전회의 몬자 서킷에서도 발생하였던 것인데, 그것을 제대로 고치지 않고 르망을 달리게 하였습니다.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드라이버가 더욱 안심하고 기분 좋게 달릴 수 있는 자동차로 진화시켜 가야 합니다.

내년 시즌에는 100% 재생 가능한 연료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연료의 개발에 헌신하고 있는 모든 분들과 그 도입을 결정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 레이스를 통해 우리는 탄소중립을 위한 선택지를 넓혀 가는 노력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터스포츠라는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기술 개발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버가 타기 쉬운 자동차, 팬이 더 뜨거운 감동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레이스, 그리고, 그러한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도록, 우리는 계속 다양한 기술개발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팬 여러분, 이번에도 성원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무라타 히사다케(TOYOTA GAZOO Racing WEC 팀 대표) :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의 격렬한 레이스였지만, 이것이야말로 확실히 팀으로서 성취한 승리입니다. 드라이버에게는 많은 도전을 가했지만 그들은 전혀 타임 로스를 발생시키지 않고 그것을 해냈습니다. 그들의 기량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 결과는, 승리를 위해 결코 단념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하는, 그런 팀 전원의 노력 덕분입니다. 팀 멤버, 파트너 기업 여러분, 토요타자동차의 동료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 각 카테고리에서 승리하신 여러분, 정말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와 경쟁하고, 이 레이스의 정신을 구현해 주신 하이퍼카 클래스의 알파인과 글리켄하우스에게 감사합니다.

코바야시 카무이(GR010 HYBRID #7) : 르망의 우승자로서 여기에 있다고 하는 것은 최고의 기분입니다. 여기에 도달하기까지, 몇 년이나 다양한 경험을 쌓았는데, 그 동안 정말로 괴로운 적도 있었습니다. 르망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운이 필요하다고 항상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오늘도 운이 필요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계속 달리기 위해 특별한 조작을 하여야 했습니다. 종반 7시간은, 살아 남기 위해 사력을 다해 싸울 필요가 있어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통상이라면 그 시점에서 레이스는 끝이었지만, 팀이 정말로 잘해 주고, 올바른 판단으로 이끌어 준 덕분에, 어떻게든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팀 동료, 차량 담당이나 엔지니어는 모두 훌륭한 일을 완수해 주었습니다. 그들 전원에게 감사합니다.

마이크 콘웨이(GR010 HYBRID #7) : 대단한 레이스였습니다. 마지막 6시간은 차량에 문제가 있어 그것이 중대한 트러블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팀이 해결법을 찾아내 주어, 계속 끝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1-2 피니쉬는 그들이 노력해 준 결과입니다. 고생했던 만큼, 정말로 각별한 승리입니다. 르망 24시간이라는 레이스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어도,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많은 공을 들여서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과 대단한 노력으로 지지해 준 독일 쾰른, 일본의 동료 덕분에 이 결과를 차지할 수 있어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어깨의 짐을 내려 놓게 되었으므로, 승리를 차분히 음미하고자 합니다.

호세 마리아 로페스(GR010 HYBRID #7) : 최근 몇 년, 우리에게 르망은 정말로 어려운 싸움이 계속되었으므로, 이제야 우승하게 된 것은 꿈만 같습니다. 우리는 몇 년이나 이 위대한 레이스에 도전해 왔습니다만, 좀처럼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승리는 정말로 각별한 것입니다. 마이크와 카무이는 나와 형제 같은 존재입니다만, 그들은 한번 레이스 카를 타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물론 우리를 지지해 주는 일본과 독일·쾰른의 동료 덕분에 우리는 오늘 영광을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 없이는 완주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나카지마 카즈키(GR010 HYBRID #8) : 우선, 승리를 거둔 7호차의 동료와 팀에 최대의 축복을 보냅니다. 이 승리는 팀의 승리이며, 8호차도 그 일원으로서 매우 기쁩니다. 7호차는 몇 년이나 운이 없었습니다만, 이제야 승리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들은 르망 위너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 8호차에게는 꽤 어려운 레이스가 되었습니다만, 트러블을 겪으면서도 어떻게든 완주할 있었습니다. 대처법을 찾아내 준 엔지니어나 정비사,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감사합니다. 정말로 훌륭한 레이스였습니다.

세바스찬 부에미(GR010 HYBRID #8) : 1랩 때 사고가 있었던 만큼, 2위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합니다. 물론, 목표로 한 것은 승리입니다만, 그래도 오늘은 토요타에게 훌륭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첫 하이퍼카에 의한 르망 도전에서 1-2 피니쉬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7호차의 승리는 매우 기쁜 일입니다. 몇 가지 기술적인 문제에 직면했습니다만, 팀이 능숙하게 대처해 주었습니다. 여유는 전혀 없는 가운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낼 필요가 있었습니다만, 팀의 활약에는 고개가 숙여집니다. 7호차 친구들은 몇 번이나 아쉬웠던 경험을 했던 만큼, 이 승리는 우리 일처럼 기쁩니다.

브렌든 하틀리(GR010 HYBRID #8) : 르망에서는 언제나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만, 금년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8호차는 1랩부터 사고에 당했습니다. 그때부터 뒤쫓아 1-2 피니쉬를 완주한 것은 놀랄 만한 일입니다. 트러블을 해결하지 못했으면 끝까지 달릴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계속 불운이 이어졌던 7호차의 승리는 정말로 기쁩니다. 우리는 모두, 정말로 사이 좋은 친구들로, 그 친구가 승리를 거두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저도 기쁩니다. 팀으로서도 훌륭한 승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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