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는 지난달 28일 육군 제5보병사단과 다목적무인차량 군 시범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범운용은 지난 5일부터 착수하여 군에서는 다목적무인차량의 원격운용, GPS기반 자율주행, RCWS(원격사격통제체계)운용 등 전술적 운용을 테스트한다.
다목적무인차량은 아직 세계적으로도 전력화된 사례가 없는 미래 무인화체계 장비로 보병부대에 편성되는 2톤급 차량이다. 위험한 전장 환경에서 병사 대신 원격 또는 자율 운행하며 △감시·정찰 △통신중계 △물자 수송 △부상병 이송 △근접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형 국방로봇 체계다.
적재중량은 기존 4륜구동 모델 대비 2배 이상 증가시킨 500kg 이상으로, 고하중 전투물자 수송과 부상자 후송 등 전투지원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1회 충전으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져 기존 항속거리보다 4배 이상 운용이 가능해졌다. 원격운용 중 통신이 끊기면 1분간 스스로 통신 재연결을 시도하고, 복구가 안 되면 최초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스마트 자율복귀’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함정용 RCWS(원격사격통제체계) 양산업체로서 검증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디펜스가 자체 개발한 RCWS를 장착하고 있으며, 총성을 감지하여 스스로 화기를 돌려 공격할 수 있는 AI 기능이 강점이다.
한화디펜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보병부대를 지원하기 위한 무인로봇인 (보병용) 다목적 무인차량을 민·군 협력과제로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육군 드론봇전투단 시범운용과 교육사령부 전투실험에서 원격주행, 병사 자동추종, 자율이동 및 복귀, 장애물 회피, 드론 통신중계, 총성감지, 원격사격모드 등 최신 무인 운용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하였다.
또한, 성공적인 민·군 협력과제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0 민·군 기술협력사업 우수과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제원]
전투중량 : 2톤 이하
구동방식 : 6x6 전기추진
최고속도 : 40km/h 이상
적재중량 : 500kg 이상
1회 충전 항속거리 : 100km 이상
등판능력 경사도 : 60%
원격운용 통신거리 : 1.1km (통신중계 시 최대 1.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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