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4일(목) 14시 일반상영작 티켓예매를 앞둔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Gangneu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21, GIFF 2021 | 이사장 김동호, 예술감독 김홍준)가 ‘기프 신작전’ 추천작품을 공개했다.
기프 신작전은 영화 팬들의 기억 속에 뚜렷이 각인된 감독들의 최신작 및 신예 감독들의 탄탄한 데뷔작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섹션이다. 일반 상영작 티켓은 오는 10월 14일(목) 14시부터 공식홈페이지 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올해 강릉국제영화제는 티켓 통합시스템을 도입하여 더욱 쉬운 예매가 가능하며, 오리지널 종이 티켓을 발권할 수 있다.
<코 파일럿> ㅣ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 ㅣ 독일, 프랑스 ㅣ 2021 ㅣ 118’ ㅣ KP
전작 <24주>로 한국 영화 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의 최신작 <코 파일럿>은 인간의 사랑이 때로는 증오와 파괴와도 맞닿아 있음을 통렬히 성찰하게 하는 작품이다. 관객의 통념을 뒤흔들고 전율하게 하는 후반부의 충격적인 반전을 준비한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연못> ㅣ 기 루이 감독 ㅣ 중국 ㅣ 2020 ㅣ 109’ ㅣ KP
그간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온 기 루이 감독의 첫 장편극영화이다. 어린 배우들이 카메라 앞에서 마치 본인의 삶을 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 간의 탁월한 유대감이 돋보이는 영화다. 산골 마을 아이들의 세계라는 아름다운 동심을 자극할 것만 같은 영화의 큰 얼개의 내면에 아이들이 겪어 내야 하는 냉혹한 세계의 비극은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과 대비되면서 오랫동안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균열> ㅣ 카트린 코르시니 감독 ㅣ 프랑스 ㅣ 2021 ㅣ 98’ ㅣ AP
카트린 코르시니 감독은 칸영화제의 단골이라 할 수 있다. 신작 <균열>은 올해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된 작품이다. 감독의 사회성 짙은 코미디는 커플의 균열, 주인공이 팔에 입은 골절상으로 인한 신체의 균열, 프랑스 사회의 균열 등 예기치 못했던 현기증 나는 사건들의 중첩을 통해 보여준다. 한편 영화 속 균열들은 사실은 그들이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역설적으로 드러나게 하는 장치가 된다.
<우리> ㅣ 앨리스 디옵 감독 ㅣ 프랑스 ㅣ 2021 ㅣ 115’ ㅣ KP
앨리스 디옵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2016년부터 세계 주요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새로운 다큐멘터리 거장의 탄생을 알린 감독이다. 앨리스 디옵 감독은 신작 <우리>에서 첫 영화를 만들 때부터 감독 자신이 관심을 가졌던 평범한 사람들의 삶, 즉 역사가 기록하지 않을 우리 동시대 이웃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영화에 담았다. 2021년 베를린영화제 인카운터 섹션의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이다.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오는 10월 22일(금)부터 10월 31일(일)까지 열흘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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