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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옥문화박람회, 한옥 건축의 새 이정표 남겨

기사입력 : 2021년 11월 22일 23시 13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지난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한옥의 도시 경주에서 개최된 ‘2021 한옥문화박람회’가 한옥 문화와 한옥 건축의 새 이정표를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이하 하이코)가 주관한 ‘2021 한옥문화박람회’는 ‘한옥, 공간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편의성, 실용성 등 현대적 시각과 최신 건축기술, 문화가 접목된 한옥의 새로운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한국관광공사 세이프스테이 통계 현황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30.3%로 전국에서 한옥체험업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로 전라남도가 21.5%, 전라북도 17.1%, 서울이 11.2%로 뒤를 따르고 있다. 경상북도 내에서는 경주시가 12,551채로 가장 많은 한옥이 분포돼 있다.

하이코는 경주의 황리단길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뜬 것도 전통한옥 카페, 식당 등 한옥의 뉴트로한 감성을 접목시킨 영향이 크며 이는 한옥문화박람회가 경주에서 열리게 된 이유이자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토대가 된 것으로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실제 한옥주택과 이동형 한옥이 등장했다. 한옥 서까래와 조명의 운치 있는 조화, 넓은 수납공간을 지닌 한옥식의 현대적 부엌, 최신식 화장실 등 한옥이 주는 따뜻함에 실용성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것이 한옥인가’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그 가운데 경량목조의 섬세함과 원목의 웅장함을 이용해 한옥식 시공을 하는 퓨전주택(대표 정재평)과 한옥에 현대식 주방을 구현한 음식물 감량기 업체 테라바이오, 한옥에서 맛보는 서양식 바베큐파티를 책임진 델타비타 등의 업체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말을 이용해 전시장을 찾은 서울 구로구의 이모씨(41)는 “한옥과 현대식 주거 트렌드가 매칭이 되지 않았는데 막상 와서 보니 놀랐다”라며 “이것이 한옥이 맞나 싶을 정도로 현대 문물과 잘 어울리고 딱딱한 아파트보다 정서적으로도 자연스러운 위안을 얻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2021 한옥문화박람회는 5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한옥 건축, 한옥 자재, 한옥 인테리어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옥 트렌드 컨퍼런스, 한옥 시공 컨퍼런스 등에서는 최신 건축기술이 적용된 한옥 건축과 최근 한옥 트렌드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한식다과/자개공예/한옥드로잉/한옥SNS마케팅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한옥 문화 클래스는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하는 자리로 참가자들은 모두 짧은 시간 강사의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코 한옥문화박람회 전시담당자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건축으로서의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한옥문화박람회가 앞으로 더욱 국내 한옥산업 활성화와 한옥의 보급 및 확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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