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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제작진의 후속작 EBS 다큐프라임 '여섯 번째 대멸종' 방송 예고

기사입력 : 2021년 11월 30일 19시 11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46억 년 지구 역사에는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제6의 대멸종’이 진행 중이다. 소행성 충돌, 빙하기 도래 등으로 발생했던 과거 다섯 번의 대멸종과 지금의 대멸종이 다른 점은 가해자가 바로 우리 인간이라는 것. 지구 온난화, 서식지 파괴, 남획, 인수공통 바이러스 확산 등 인간이 저지른 잘못으로 수많은 생명이 사라져가고 있다.

EBS 다큐프라임 <여섯 번째 대멸종> 5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그 생생한 현장을 찾아 그곳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야생동물의 갈등을 기록하고, 인류에 의한 지구의 변화를 드러내는 인류세(人類世) 관점에서 대멸종이 벌어지는 현실을 고발했다.

제1편 <재앙의 서막>에서는 호주, 태국, 한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멸종의 현장을 찾았다. 대화재 속에서 코알라, 캥거루 등 야생동물 30억 마리가 죽은 호주, 매일 밤 말라버린 숲을 뛰쳐나온 코끼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태국, 무분별하게 혼획된 상괭이들이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한국, 광산개발로 서식지를 잃은 오랑우탄이 사람의 총에 맞아 죽는 인도네시아까지. 여섯 번째 대멸종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장면을 카메라에 포착했다.

제2편 <침묵의 봄>에서는 철저하게 인간만을 위해 설계된 도시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새들의 현실을 담았다. 한반도를 지나는 철새와 텃새 중 800만 마리가 유리창 충돌로 죽고 있다. 북미는 피해 규모가 연간 3억~10억 마리일 정도로 야생 조류 유리창 충돌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제작진은 국내는 물론 미국의 조류 유리창 충돌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실험을 통해 점진적 해결 방향을 모색해 봤다.

또한 서식지를 잃어 공사장 한복판에 알을 낳아야 하는 멸종위기종 흰목물떼새와 꼬마물떼새 현실을 밀착 촬영했다.

제3편 <탄소 행성>에서는 인간의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죽어가는 동물들의 처참한 현실을 전한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6개월에 걸쳐 대화재가 일어난 호주. 제작진이 도착했을 때 숲엔 잔불이 남아있었고 곳곳에 코알라, 캥거루 등 야생동물의 사체들이 즐비했다. 살아남은 동물들은 탈진해 땅을 배회하거나 사람을 보고도 경계하지 않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불러온 참사였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무려 38%를 차지하는 석탄. 세계 최대 노천 석탄 광산이 위치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동부에서도 그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숲을 밀고 석탄 광산을 개발하는 사람들. 폐허가 되어가는 숲의 귀퉁이에서 살아가는 오랑우탄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사람들의 밭을 침범한다. 갈등이 고조된 한 지역에서는 오랑우탄이 130발의 실탄을 맞고 죽어간 사례까지 발생했다. 석탄은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고 야생의 서식지를 무너뜨리며 지구의 숨을 조여오고 있다.

제4편 <사라진 경계>에서는 태국 타타키압 지역을 찾았다. 밤마다 주민과 레인저들은 화약총을 들고 인근 농경지와 숲을 누빈다. 적게는 한두 마리 많게는 스무 마리 이상 나타나 농작물을 먹어 치우고 밭을 뭉개는 코끼리 때문이다. 고온으로 숲의 나무와 웅덩이가 마르자 물과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오는 코끼리들. 야생과 인간의 경계는 무너졌다. 빼앗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생존을 건 싸움은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다.

제5편 <멸종위기종 인류>에서는 ‘그래서 과연 인간은 안전한가’를 묻는다. 기후 위기, 코로나19를 비롯한 인수공통전염병의 창궐로 인류가 어느 때보다 큰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요한 록스트롬, 에드워드 윌슨, 장 미셸 클레버리 등 세계 곳곳의 학자들을 찾아가 대멸종의 비극에서 인류의 미래를 물었다. 머지않아 인간 또한 멸종위기종의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은 없을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6도의 멸종’의 저자 마크 라이너스가 프레젠터로 참여해 인류세 종말에 대해 경고했다.

12월 20일 월요일, 12월 21일 화요일, 12월 22일 수요일, 12월 27일 월요일, 12월 28일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여섯 번째 대멸종>은 총 5부작으로 인류가 지층에 직접 영향을 끼칠 정도로 행성적 차원의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인류세(人類世)’의 관점으로 여섯 번째 대멸종의 현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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