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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심장마비 등 심혈관질환 위험 높이는 고혈압, 더욱 적극적인 질환 관리 필요해

기사입력 : 2021년 12월 01일 09시 04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매년 12월 첫째 주는 한국고혈압관리협회에서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하는 국민건강캠페인 ‘고혈압 주간’이다. 평소 정상 혈압의 기준은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 13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 전단계를 의심할 수 있다. ▲이완기 혈압의 경우 9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 8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 전단계로 의심 가능하다.

국내 고혈압 유병자는 약 1,200만명으로 추정되며, 지난 5년 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2020년 기준).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 유병율은 29%로 약 3명중 1명이 고혈압에 해당되지만, 그 치료율은 63%, 조절률은 47%에 그치는 등 질병 관리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고혈압은 질환 그 자체로도 건강의 적신호로 볼 수 있지만, 질환에 대해 인지하고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심뇌혈관질환’과의 깊은 연관성 때문이다. 고혈압은 혈관벽을 밀어내는 혈액의 힘이 평균치보다 높게 유지되는 것인데, 이렇게 조절되지 않는 높은 혈액 내 압력은 뇌졸중, 심장마비, 심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여러 위험인자 중 생활습관 개선 등의 노력으로 예방할 수 있는 주요 위험인자에 속하나, 여전히 가장 큰 발생 원인으로 꼽혀 경각심이 요구된다.

을지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경태 교수는 “실제로 평균 수축기 혈압이 2mmHg 감소할 때마다 허혈성 심장병 위험은 7%, 뇌졸중 위험은 1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고혈압의 진단, 치료, 예후 평가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정확한 혈압측정이다. 40세 이상, 비만, 고혈압 가족력, 고혈압 전단계인 경우에는 매년 진료실혈압을 측정하여 고혈압 발생 여부를 점검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가지 생활 수칙’을 통해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면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며, 금연, 절주, 그리고 식생활의 개선 등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군(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병 등 복합적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라면 필요 시 저용량 아스피린과 같은 의약품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적 없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1차 예방효과’와 이미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에서 혈전(피떡) 생성 억제를 통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계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2차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경태 교수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본인이 고혈압 환자이고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이라고 진단되면, 저용량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이미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용지시에 따르지 않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오히려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주변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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