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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최대 규모 플리마켓 '수내동 돗자리마켓' 개최

기사입력 : 2022년 04월 26일 11시 06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분당 최대 규모 플리마켓 '수내동 돗자리마켓'이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한양아파트 주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정부가 2년 1개월간 유지해온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올해 분당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규모 시민 축제다.

수내동 돗자리마켓은 2020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마다 개최되며 거주지 상관없이 누구나 현장에 와서 자기가 사용했던 물건들을 이웃에게 판매할 수 있다. 한 번 열릴 때 마다 약 8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분당판교 지역에서 가장 큰 이웃간 중고거래 마켓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돗자리마켓에는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국내 최대 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도 시민들과 함께 참여해 종량제 봉투와 물티슈를 나눠주며 행사 후 깨끗한 환경 정리를 지원한다. 또한, 분당이라는 아파트 도시라는 특성을 반영해 층간소음 방지 실내화도 제공한다.

판교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은 "작년에 초등학생 아이가 돗자리마켓에서 판매할 물건들을 하루 이틀 전부터 스스로 준비하고, 잘 팔기 위해 홍보물까지 만들고, 판매 후 거스름돈도 계산하는 등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 중심의 생생한 경제 교과서 역할을 해줘 올해도 참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돗자리마켓을 주최하는 양지한양 1단지 입주자대표회는 수내역과 연결되는 돗자리마켓 입지를 활용한 '동네 상권'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 돗자리마켓에 참여한 시민들이 수내역 및 양지마을 식당, 카페, 편의점 등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롯데백화점 분당점, 한국잡월드와 연계한 '수내동 즐길거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수내동 돗자리마켓은 양지마을 한양아파트 단지 내 옛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에서 돗자리마켓 개최는 엄두도 못 냈다. 입주민이 주인이어야 할 아파트 테니스장이 외지인들로 대다수 구성된 사설 테니스 동호회가 30년 가까이 독점적으로 점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양지한양 주민들과 인근 아파트 단지들은 2020년부터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잃어버렸던 테니스장 부지의 실질적 이용 권리를 주민 품으로 되찾아왔다. 이를 기념해 양지한양 1단지 입대의는 올해 초 주민들과 함께 테니스장을 '양지한양주민운동장'으로 명명하고 현판을 달았다.

현재 양지한양주민운동장은 배드민턴, 풋살축구, 철봉, 평행봉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을 갖췄으며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 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양지한양 1단지 입주자대표회는 "플리마켓으로도 불리는 돗자리마켓은 이웃과 흥정하는 재미, 이웃이 갖고 나온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 등을 느낄 수 있다"며, "이웃들과 다시 쓰고 바꿔 쓰는 중고거래로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선한 영향력도 행사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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