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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의 누리마실] 고군산군도를 파노라마 뷰로 즐긴다 ‘대장도 대장봉’

기사입력 : 2022년 05월 08일 19시 05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해안가와 섬 여행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이 좋은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어딘가 하는 그런 궁금증이 생긴다. 당연히, 산이 있다면 그 정상이 딱 그러한 곳. 문제는 전망대 처럼 산 꼭대기를 정비해 놓은 곳이 흔치 않다. 그래서, 선유도 쪽으로 넘어와 제대로 된 풍광을 한 눈에 담자면 장자도를 지나 대장도로 가 봄을 권한다.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 순으로 섬들이 다 육로로 이어져 있어서, 자차로 쉽사리 등산로 입구까지 수월히 갈 수 있다. 다만, 등산로까지는 순전히 걸어 올라가야 된다. 은근히 ‘악’ 스타일이어서 조심조심 올라가다 보면, 해발 142미터 정상에서 고생한 보람을 금새 느낄 수 있다. 설렁설렁 올라가도 편도 30분 정도여서, 펜션에 짐 풀고 산책 삼아 올라갔다 내려가기 적당한 코스.

올라가 보면, 고군산군도가 파노라마로 펼쳐진 걸 한껏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날씨가 좋다면 그 먼 위도가 지척에 있다 싶을 만큼 가까이 보이는 게 대장봉이다. 꽤 비탈도 있고, 계단 높이가 들쑥날쑥이라 과체중인 몸으로는 허덕일 수 밖에 없었으나, 그대로 올라고 보니 잘 올라왔다 자평할 수 있는 그런 자리였다. 게다가 마침 시간이 노을이 질 시간.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하기에 여기만큼 좋은 곳 흔치 않다.

▲ 고군산반도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 대장봉에 올랐다.

▲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동서 양편에 한 곳씩 있는데, 동쪽으로 올라가 보니 갈매기떼와 한가로운 포구의 정경을 두루 눈에 담을 수 있었다.

▲ 바다사람들이 기복신앙을 하는 것도 있겠고, 객이 와 소원을 비는 것도 있겠고. 신당과 돌탑은 그래서 더 나름의 의미가 깊다 싶다.

▲ 등산로 입출구 쪽만 좀 나무 키가 높을 뿐, 그 외에는 뻥 뚫여 있어서 주변을 돌아보기에 정말 좋다. 올라올 때 고생한 걸 쉽사리 날려보내기 딱 좋은 그런 코스 구성이다.

▲ 대장봉이 나름 또 특별한 것이, 선유도의 자랑 해수욕장과 짚라인 전체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 낮 시간에는 사람 매달려 오가는 것도 구경할 수 있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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