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의 노트북 PC가 얇고 가벼우면서도 일상적인 사용에 충분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데스크톱 PC의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는 게이밍이나 콘텐츠 제작, 편집 등 고성능과 용량, 확장성을 요구하는 부분에서 물리적인 부분의 제약이 적은 데스크톱 PC가 비용, 성능적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VR이나 4K 등의 차세대 게이밍과 콘텐츠의 제작, 감상 환경에 있어 데스크톱 PC는 현존하는 플랫폼 중 가장 차세대 환경에 가까이 다가가 있다.
현재의 PC 환경 또한 또 한번의 ‘세대 전환’이 진행되고 있고, 데스크톱 PC의 구입에 있어서도 현재에 충실한 기존 환경의 유지와, 차세대 환경으로의 과감한 전환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세대 전환’과 함께, 예전보다 길어진 PC 교체 주기를 고려한다면 기존 기술의 유지보다는 차세대 환경으로의 과감한 전환이 더 좋은 선택이 된다. 그리고 차세대 환경을 대비하는 최신 데스크톱 PC 구성에 있어,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현재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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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플랫폼은 이전 세대와는 구분되는 ‘차세대’의 자질을 가진다
최근 몇 년간 PC의 성능과 구성은 사용자들의 체감 이상으로 크게 바뀌었으며, 차세대 환경의 대두와 함께 지금까지 쌓여 온 변화들이 한 번에 사용자에게 체감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현재 최신 세대인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기반 플랫폼은 이를 충분히 체감할 만큼의 중요한 변화가 이루어졌는데, 더 높은 성능과 더 큰 용량을 지원하는 DDR4 메모리, 그리고 스토리지에서 SATA3 규격의 한계를 넘는 PCIe 스토리지의 제대로 된 지원이 대표적이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100시리즈 칩셋 기반 플랫폼은 기술적 측면에서 이전 세대와 분명히 구분되는, 큰 폭의 변화를 단행한 바 있다. 특히 메모리 부분에서, 6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기존의 DDR3 대신 더 높은 성능과 더 큰 용량을 지원하는 DDR4 규격 메모리를 지원해 PC 시장에서 차세대 DDR4 메모리가 빠르게 자리잡게 한 일등공신이기도 했다. 그리고 PC 시장에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룬 DDR4 메모리는 앞으로 몇 년간 주력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칩셋과 플랫폼 차원에서는, 칩셋이 수용할 수 있는 주변 기기의 규모가 이전 세대 대비 크게 강화되었다. 이전보다 대역폭이 두 배로 늘어난 DMI 3.0 과 함께, 칩셋에서 제공되는 PCIe 컨트롤러의 규격도 3.0으로 바뀌고, 지원 레인 수도 꽤 늘었다. 이를 통해, 예전에는 PCIe SSD를 쓸 때 속도에서 손해를 보거나, 그래픽카드와 PCIe를 갈라 쓰거나 선택해야 했다면, 6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에서는 이 둘을 타협할 필요가 없다. 이는 향후 NVMe SSD로의 업그레이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PC의 수명과 교체 주기가 꽤 길어진 상황에서, 이러한 최신 기술의 지원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비교적 업그레이드가 수월하고, 가장 업그레이드나 교체 수요가 많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확장 슬롯 등에서 제대로 최신 규격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업그레이드의 길이 꽤 험난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4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들만 해도 이미 업그레이드에서 기술 규격의 문제로 인한 어려움이 생길 정도로, 이전 세대와 현재 세대의 플랫폼간 기술적 차이는 여느 때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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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밍 등 차세대 환경을 위한 고성능이 필요하다면 데스크톱 PC가 가장 확실한 선택이다
노트북 PC들의 절대 성능과 기능이 엔트리급 데스크톱 PC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올라오면서, 데스크톱 PC 시장 또한 특별한 ‘특징’이 있어야 살아남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타 폼팩터들에 비해 물리적인 제약이 적어 유연한 구성이 가능하고, 차별화되는 성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은 데스크톱 PC가 여전히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또한 이 성능 측면에서의 장점은 VR과 4K 등 차세대 환경을 지금 바로 즐기기 위한 환경의 기반이 된다.
DirectX 12나 4K 해상도, VR 등으로 상징되는 차세대 게이밍 환경에 있어, 프로세서 성능의 중요성은 여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4K급 고해상도나 VR 게이밍 환경에 필요한 최신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그래픽카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준비하는 단계에서의 프로세서 성능 측면도 중요하다. 그리고 DirectX 12 등 로우레벨에서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API들이 등장하면서, 프로세서 성능에 따른 게이밍 성능 차이도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차세대 환경을 지금 바로 만나보기 위한 PC 구성에 있어 프로세서 성능은 높을수록 좋으며, 프로세서의 역량 활용 측면에서 효율도 점차 좋아지는 만큼, 코어 i7급 프로세서와 i5급 프로세서간의 격차는 앞으로 더 분명해질 것이다. 이에 한 번 PC를 마련하면 업그레이드의 ‘종착점’이 될 정도로 교체가 번거로울 수 있는 프로세서와 플랫폼의 선택은, 게이밍 등을 위해 고성능 구성을 생각한다면 코어 i7 급까지 최대한 높게 잡는 것도 추후 번거로움을 줄일 수도 있는 방법이다.
한편 차세대 환경에서의 게이밍과 함께, 이를 활용한 방송이나 영상 등을 제작하는 경우라면, 최신 코어 i7 프로세서 기반의 고성능 PC는 콘텐츠 제작의 시간을 줄여,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수 있도록’ 적시에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경쟁력도 제공한다. 또한 코어 i5 급 PC라면 시간에 맞추기 위해 애매하게 PC 두 대로 쪼개서 해야 할 지 모를 작업들을 한 대로 모두 할 수 있도록 해, 번거로움과 비용 지출을 오히려 더 줄여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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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고성능의 최상위 모델을 고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합리적일 때도 있다
프로세서 성능 측면에서, 같은 세대의 코어 i5와 i7 프로세서 사이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넘기 힘든 성능의 격차가 분명히 존재한다. 같은 코어 수에서도 4쓰레드와 8쓰레드의 차이, LLC 크기 차이와 함께 동작 속도에서도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적극적인 멀티쓰레드 활용 환경에서는, 심지어는 코어 i5를 오버클록킹해도 그렇지 않은 코어 i7을 따라잡기 힘든 경우도 흔하며, 현 세대의 최상위 모델인 i7-6700K는 아예 하위 모델들과 동작 속도부터 큰 차이를 보일 정도다.
물론 매번 새로운 세대가 나올 때마다 프로세서의 성능은 꾸준히 올라가고, 새로운 명령어나 기술이 등장하여 세대 간 차이를 더 크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변화들이 몇 년간 누적되면, 최신 세대의 코어 i3는 바야흐로 4~5년 전의 코어 i5를, 코어 i5는 몇 년 전의 코어 i7을 따라잡는 경우도 나온다. 이를 다시 생각하면, 지금의 코어 i7은 현재 최고의 성능을 누리면서, 몇 년 뒤에도 충분히 활용할 만한 실용적인 성능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PC의 교체 주기가 점점 길어지는 상황에서, PC를 구입할 때 생각해야 될 기준으로 업그레이드 등 ‘유지보수’ 측면도 생각해 볼 만 하다. 현재 인텔의 플랫폼은 하나의 소켓을 두 세대에 걸쳐 사용하고, 이후 프로세서와 메인보드가 바뀌는 형태다. 이에 지금 비용을 아꼈다가 나중에 프로세서와 메인보드까지 업그레이드하면서 중복 지출하는 것보다, 지금 코어 i7 프로세서로 가서 성능의 아쉬움 없이 오래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더 적게 드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최근 PC 환경 전반에서 신뢰성 측면은 상향 평준화되어, 교체 수요가 나오는 이유 중 5년 이내에 ‘고장’으로 PC를 교체하는 경우는 꽤 드물어졌다. 기능과 성능에 별 불만이 없고, 운영체제에 따른 드라이버 지원 문제 등이 괜찮다면 이제 PC를 5년 이상 쓰는 것도 꽤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코어 i7 기반 PC는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플랫폼과 운영체제, 주위 환경 등의 큰 변화로 PC를 교체할 때까지 이렇게 마음 편히 길게 쓰는 사용자들에게도 훌륭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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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뿌듯함을 주는 PC를 찾는다면, 코어 i7 프로세서를 먼저 볼 필요가 있다
최근 PC 교체 주기가 다소 길어지면서, PC의 교체나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이유’도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여러 가지 ‘이유’ 측면에서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기반 플랫폼은 여러 가지로 특별한 시기에 등장했으며, 향후에도 꽤 오랫동안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플랫폼은 높은 성능 뿐 아니라 메모리와 스토리지 규격 전환기의 시작을 열었으며, 최신이자 차세대 환경인 ‘윈도우 10’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도 그 이유가 될 것이다.
한 번 PC를 구입해 그 가치를 오래 유지하면서 사용하고자 한다면, 과감히 최신 코어 i7 프로세서 기반 PC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현재의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플랫폼에는 향후 몇 년간의 표준이 될 새로운 기술들이 대부분 적용되어 있으며,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에 가장 최적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윈도우 10은 향후 몇 년간 PC 환경의 기준이 되는 만큼, 시작부터 최적의 구성으로 진면목을 오래 즐기는 것도 각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플랫폼의 코어 i7 프로세서는 ‘합리적인 고성능’을 잘 보여주고 있어, 고성능 부품들이 겪는 ‘감가 상각’ 이나 ‘떨어지는 비용 대비 성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또한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기반 PC는 새로운 세대의 프로세서가 등장하더라도 꾸준히 그에 못지않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성능 측면에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 ‘끝판왕’ 같은 존재를 생각한다면 코어 i7 프로세서 쪽은 피해갈 수 없는, 그리고 오랫동안 만족을 주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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