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문기업 미코파워(대표 하태형)의 8kW SOFC 시스템이 한국산업규격(KS)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미코파워의 8kW SOFC 시스템은 국내 자체 개발 스택 제조 및 시스템 기술로, KS 인증 획득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성능에 대한 신뢰를 인증 받게 됐다.
연료전지 시스템 KS 인증은 연료전지 설비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지를 평가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실시하는 제도이다. 정부에서 보조금을 투입하거나 의무적으로 설치할 필요성이 있는 연료전지 인증대상 설비의 제조공장심사 및 제품심사를 실시해, 정부가 규정한 인증심사기준과 제품의 성능·품질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 인증서를 발급하고 KS 마크 표시를 허용한다.
연료전지 시스템 KS 인증을 획득하면 △정부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지원 및 의무화사업, RPS 등에 최우선 적용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 및 공공단체 물품 구매, 용역조달에 우선 구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대한 지명 미 지명 경쟁 입찰 등 입찰계약 특례 등이 주요 혜택으로 주어진다.
미코파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2kW SOFC 시스템(TUCY)은 이미 서울에 소재한 빌딩과 대학 등에 설치되어 전력 및 온수공급에 사용되고 있으며,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8kW SOFC 시스템 또한 KS 인증을 획득하여 바로 공급이 가능한 상황으로, 신축 건물 및 재개발/재건축 건물, 대규모 시설에 공급될 예정이다.
미코파워 하태형 대표는 “최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가속하는 가운데 탈탄소의 핵심인 연료전지가 그 중심이 될 것" 이라며, “이번 8kW SOFC 시스템 KS 인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박차를 가해 고성능, 고품질의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및 공급을 통해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코파워는 5월 31일부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정한 수소전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학·연 전문가들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수소전문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미코파워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44개의 수소전문기업이 선정됐다. 미코파워는 이번 선정으로 기술지원, 판로개척 등을 지원받아 국내 연료전지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코파워 관계자는 “미코파워의 모회사인 미코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세라믹 소재 전문 기업으로, 미코의 안정적인 소재 공급을 바탕으로 미코파워 SOFC 시스템 시장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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