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6일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일원 주요 공간에서 개최되는 본 전시는 ‘시계’라는 테마가 주는 울림이 내방객들의 공감을 이끌며 호평을 받고 있다.
▲ 시계와 그가 머금은 사연들을 하나 둘 접하며, 자신이 추억들도 소환하는 계기가 되어 재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
‘시계와 생활’展에서는 우리의 문화와 일상에 시간을 다루는 시계를 매개로 삼아, 시민들의 삶과 기억, 문화 콘텐츠로서 시계와 생활감각, 라이프 스타일 등을 보여준다. 동시에 한국 사회의 근대화 산업화 과정에 우리에게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다층적인 접근법을 제시해준다.
또한 관람객은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안내소에서부터 스탬프 투어를 시작해 시계와 시간의 의미와 기억을 재해석한 8개 전시공간들을 시간여행 하듯 둘러보면서 입체적인 경험을 체험하게 동선이 구성되었다. 동시에 바로 옆 40여 마을 건물들을 둘러보며 추억과 공감을 되살리는 기분 역시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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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시계의 역할과 의미를 재고하고, 시계와 얽힌 에피소드들을 담아낸 <삼대가옥 : 시계와 생활>, 시민들이 제공한 생활시계와 시계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가갤러리 : 시계와 사람들>, 시민 사진가 모임의 예지동 시계골목 사진 기록물 전시한 설치작품 <시민갤러리 : 시간을 붙잡다 - 종로 시계골목 기록전>, 온실 공간을 재해석해 해시계를 모티브로 한 설치작품 <온실 : 솔풀 작가의 낙타의 시간>, 조선시대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소고 등을 모티브로 현대 미디어아트와 접목해 새로운 상상력을 체험해볼 수 있는 <돈의문 스튜디오 : 한승구 작가의 자격루>, 8명의 현대미술 작가가 바라본 시간의 다채로운 해석의 전시인 <서대문여관 : 8인의 현대미술가 초대전 ‘시간의 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계와 제작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을안내소 : 원명진 교수 & 건융IBC>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작가는 김인, 김자연, 김진우 & 솔풀, 박정수, 박지혜, 이경민, 이장원, 이희상, 전미래, 하준수, 현광훈 등이다. 시계 오브제, 사진, 영상, 미술작품, 설치작품, 전자음악 등 다양반 분야로 구성되어 집대성됐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시계와 생활’展 전시 관계자는 “우리의 문화와 일상에 시간을 다루는 시계를 매개로 시민들의 삶과 기억, 문화 콘텐츠로서의 시계와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전시로, 서울 100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정체성과 비전에 부합하는 기획을 선보이고자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시계를 매개로 서울 100년을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여행, 타임 트래블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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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 전시는 시계를 매개로 한 공간과 작품 이회에도 다영한 연계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타임 트래블링 장소로 변모한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마당에 설치된 공공미술 <Freezed in Time>, 원로 1세대 시계 장인들의 시계 리폼 및 자문 등을 경험하게 되는 <시계방 프로젝트> 유료 체험 프로그램,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간과 시계를 주제로 삼은 <시계와 시간> 특강 등이 대표적이다. 유료 체험 프로그램인 <시계방 프로젝트> 외에는 전시와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본 전시에 관한 주요사항은 돈의문박물관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아래 영상을 통해 마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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