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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미술주간, 전국 230여 개 미술관과 함께 성료

기사입력 : 2022년 09월 16일 12시 46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국내 최대규모 미술축제 <2022 미술주간>이 지난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에서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에서 주관하는 <2022 미술주간>이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전국 230여 개 미술관과 함께했다. 미술주간에는 전국 미술관이 무료 혹은 최대 50%의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 국민 누구나 미술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의 미술관들은 각종 기획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관람객과 더 가깝게 만났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개의 체험 프로그램들은‘예술+기술’을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미술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은 전문가와 식견을 나누고, 작품을 함께 만들고, 미디어 기술을 통해 미술을 새롭게 바라보았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객들은 “기술은 미술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으며, 미술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다”고 밝혔다.

누구나 미술을 향유하기 위한‘무장애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은 수어 해설, 음성 해설, 점자 자료, 촉각 전시 등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스케치 소프트는 의왕시 정음학교에서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수어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각 장애인은 “평소에 가까이하기 힘든 현대미술이었지만, 도슨트와 함께 하니 그 의미를 이해하고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간이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어로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수어통역사협회 안석준 회장은 “청각 장애인들이 수어로 전하는 미술감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미술을 즐기는 데에 도슨트의 역할이 큰 도움을 주는 만큼, 이러한 수어 도슨트가 더 확대된다면 전 국민의 미술 향유에 조그마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술주간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미술여행’은 올해도 관객들을 미술의 세계로 인도했다. 서울을 비롯한 충청, 전라, 경상, 강원, 제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20개 코스로 올린 미술여행은 전시해설사가 동행해 여러 전시 공간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전시해설을 담당한 송은교 해설사는“다양한 관객들이 미술여행에 동참해주셨다. 그 어느 해보다 참여율이 높아, 미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미술여행으로 만난 미술이야기와 예술적 공감은 향후 미술을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미술주간에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 키아프)와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Frieze)가 공동으로 열리면서 전 세계 미술계의 이목이 한국으로 집중되었다. 이에 발맞추어 부산비엔날레,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등 주요 비엔날레와 신진작가의 작품을 판매하는 작가 미술장터가 전국에서 열렸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에 발맞추어 해외 주요 인사들 10여명을 초청하여 KAMA 컨퍼런스를 열고, 작가의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이트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관 큐레이터, BMW, 도이치 뱅크, 피노 컬렉션 등 세계적 기업의 문화담당자, 아트시(Artsy), 아방 아르테(Avant Arte-online) 등 미술플랫폼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미술의 다양한 작품과 작가들을 만났다. 아트시 부사장 카린 카람은 “지난 2년간 아트시에 접속한 한국인 유저는 약 230% 증가했다. 한국의 미술시장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고 밝히며 “한국이 기술적으로 많은 발달을 이룬 만큼, 디지털 아트를 활용한 작품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 미술주간’을 주관한 예술경영지원센터 문영호 대표는 “전 세계적인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며 미술시장이 활성화되는 것과 동시에, 누구나 전시를 관람하고 미술을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미술주간은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미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 미술주간’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ar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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