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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설립 25주년 기념 갈라 디너, 성황리에 종료

기사입력 : 2022년 09월 23일 08시 54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홍콩특별행정구정부 경제무역대표부(이하 홍콩정부)는 지난 1997년 7월 1일을 기해 영국의 한 속령에서 조국으로 돌아간 ‘홍콩 반환’ 25주년을 기념해 ‘홍콩특별행정구 설립 25주년 기념 갈라 디너(이하 만찬)’를 지난 22일 저녁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영국의 아시아 지배를 끝낸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된 ‘홍콩 반환’은 이후 일국양제를 비롯한 동아시아 정세 및 통상 환경의 변화를 설명하는 시금석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한국의 대외 무역환경에 있어 사실상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 그 어느 지역보다 우리나라 산업계와 밀착된 영역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홍콩정부는 이번 만찬을 통해 윈섬 아우(Winsome Au) 수석대표 권한대행의 한국 공식석상 데뷔와 싱하이밍(Xing Haiming) 주한중국대사의 한중 우호교류 촉진 노력 등을 한국 정관재계 관계자들에게 공표했다. 또한 그간 홍콩을 거점으로 중국 본토와 연대해 온 각계각층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한중 민간교류의 중추를 자임할 것임을 다짐했다.

▲ 윈섬 아우(Winsome Au) 수석대표 권한대행이 환영사를 맡았다.

윈섬 아우(Winsome Au) 수석대표 권한대행은 “이번 만찬은 우리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홍콩특별행정구 설립 25주년을 축하하고, 지난 25년 간 홍콩이 지나온 특별한 여정을 살펴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홍콩은 한국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양 지역 간의 안정적이고 깊은 관계가 앞으로 더욱 더 견실해질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홍콩정부는 기본법을 엄격히 준수하여 ‘일국양제’ 원칙을 이행해 왔다. 특히 올해 7월 1일 개최된 제6기 홍콩정부 출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연설을 통해 ‘국가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고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일국양제를 반드시 견지해야 하며 홍콩의 독특한 위상과 장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중국정부의 공언에 따라, 대외적인 홍콩의 위상과 경쟁력을 고유성을 유지해 왔다. 법치, 사법, 자본, 무역, 투자, 세제, 사업환경 등에서 효율적이고 투명한 정부를 지향하는 홍콩정부의 입장은, 한국과의 교역규모를 견실하게 키워나가는 발판이 되고 있다. 현재 홍콩은 세계 3위 글로벌 금융중심지이자 세계 5위 경제분야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 최대 역외 위안화 허브이자 항공 화물처리량 세계 1위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위)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아래)가 참석해 축사를 낭독했다.

▲ 싱하이밍(Xing Haiming) 주한중국대사가 건배제의에 나섰다.

2021년 홍콩의 총 상품 교역액은 한화 1800조 원(10조 3천억 홍콩달러) 이상을 기록하여 2018년 코로나 이전 최고기록을 15% 이상 상회하였다. 또한 9000개 이상의 해외 및 중국 본토 기업들을 유치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정부의 제14차 5개년 계획과 대만구 지역과의 연계, 또한 일대일로 협력 고도화 등을 접목시켜 미래 발전계기 역시 융복합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발전상은 한국과의 교역에서도 여실히 빛나고 있다. 한국은 지난 해 홍콩과 70조원(3992억 홍콩달러)에 달하는 총 상품 교역액을 기록해 홍콩의 5대 교역상대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만 봐도, 한국과 홍콩 교역규모는 연평균 6.6%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2월부터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RCEP)가 발효됨에 따라 공동 목표 추구를 함께하는 동반자로 홍콩이 자리매김되었다.

▲ 홍콩을 주축으로 한 한중 교류는 향후 더욱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홍콩특별행정구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먼저 9월 23일(금)부터 10월 2일(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홍콩영화제 : 홍콩 영화의 새로운 물결’이 개최된다. 무료로 주옥같은 홍콩 영화들이 상영되는 이 자리에서는 추억 속 명화에서부터 현재 영상조류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어 9월 24일(토)부터 10월 3일(월)까지, 서울 코엑스 동문 로비 섹터D 구역에서는 ‘홍콩 미니어처 전시회 @ 서울’이 열린다. 본 전시회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홍콩 미니어처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홍콩작가들이 만든 홍콩 고유의 소중한 전통, 독특한 문화, 도시 경관, 일상 생활상들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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