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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자타공인 연기 대가’ 조한철, ‘법대로 사랑하라’ 속 한층 농익은 표현력

기사입력 : 2022년 10월 04일 10시 49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법대로 사랑하라’ 조한철이 그려내는 쫄깃한 빌런 행보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에서 조한철이 한층 농익은 표현력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훨훨 날아다니고 있다.

극 중 조한철이 연기하는 ‘이편웅’은 도한그룹 회장 이병옥(전국환 분)의 혼외자이자 계열사 도한건설의 대표다. 그간 장르 불문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조한철은 이편웅의 눈빛과 말투 하나하나에 디테일하게 숨을 불어넣으며 연기 고수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술과 마약에 취해 나사가 빠져 있는 듯한 모습뿐만 아니라 칭얼대는 말투, 시도 때도 없이 터뜨리는 히스테릭한 웃음 등 느슨함과 팽팽함을 오가는 ‘똘기’ 빌런 면모로 매회 극강의 텐션을 폭발시켰다. 수트는 물론이고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과 패턴의 의상, 한껏 부푼 파마머리 등 조한철의 비주얼적 요소 또한 이편웅을 더욱 흥미롭고 감칠맛 나는 캐릭터로 탄생케 했다.

조한철이 보여주는 이편웅의 서사에도 귀가 기울여진다. 이편웅은 열다섯 살 때부터 살아남기 위해 ‘도한가의 개’ 취급을 받으면서도 지독하리만치 이병옥에게 충성했지만, 아버지에게 아들로 인정받은 적 없었다. 간까지 떼어 주었음에도 이편웅은 그저 “주는 밥만 핥는 개”라는 신세에 머무를 뿐이었다. 히스테릭한 웃음으로 공허한 내면을 숨기고 있는 이편웅은 조한철의 깊은 내공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을 만나 한층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이병옥의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이편웅의 모습은 치졸한 빌런임에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감정 이입을 이끌었다.

이편웅과 김정호(이승기 분)-김유리(이세영 분)의 첨예한 대립 구도 역시 ‘법대로 사랑하라’의 또 다른 축을 이룬다. 앞서 과거의 이편웅은 김유리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었고, 둘 사이에 얽힌 깊고도 질긴 악연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부른 바. 이편웅은 김유리의 뛰어난 외모와 쉬이 눌리지 않는 주관에 흥미를 느꼈다. 이에 예고도 없이 ‘로(Law)카페’에 들이닥쳐 자꾸만 김유리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그런 그에게는 김정호의 경멸 가득한 경고가 돌아왔다. 이렇게 이편웅과 김정호, 김유리 사이 팽팽한 대치는 고도의 몰입감을 선사, ‘법대로 사랑하라’ 애청자들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는 터다.

이처럼 개성 강한 빌런 이편웅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텐션 유발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조한철. ‘법대로 사랑하라’ 안에서 더할 나위 없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9회 방송 말미 펼쳐진 이편웅의 골 때리는 행보가 극에 흥미를 고조시킨 가운데, 조한철이 계속해서 쏟아낼 거침없는 열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조한철이 출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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