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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연합회, 여성가족부 장관 간담회 피켓 시위 및 긴급기자회견 진행

기사입력 : 2022년 10월 20일 21시 21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10월 20일(목) 오후 2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가족부 주최 주요 여성단체장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본 간담회에는 한국YWCA연합회 및 5개 여성단체(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BPW 한국연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대표가 참석하였으며, 한국YWCA연합회에서는 김은경 성평등정책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하였다. 여성가족부에서는 장관, 차관, 기획조정실장, 여성정책국장, 전략추진단 팀장 등이 참석하였다.

한국YWCA연합회와 여성가족부폐지저지공동행동은 당일 간담회가 진행되기 전 오후 2시부터 간담회가 시작되는 오후 2시 30분까지 정부서울청사 후문 민원실 앞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대한다.”, “성평등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하였다.

간담회에서 한국YWCA연합회 김은경 성평등정책위원장은 성평등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실용과 효용이 아니라 효과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윤석열 정부는 20대 일부 청년만을 위한 부처를 운영할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부처를 운영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여가부 폐지와 관련하여 국제 사회 평가에 대해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며, 우리나라의 성평등 현실이 국제 사회 기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다는 것을 지탄하였고 여성가족부 폐지가 가능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참석한 모든 여성단체의 대표들은 여성가족부 폐지에 반대했다. 또한 김은경 위원장은 여성가족부폐지저지공동행동이 10월 19일 토론회에서 발표한 <신당역 여성노동자 스토킹 살해와 관련된 우리의 요구안>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전달하였다.

간담회를 마친 후 한국YWCA연합회 및 3개 여성단체(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민우회)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동 긴급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발언자로는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국YWCA연합회 김은경 성평등정책위원장, 한국여성의전화 송란희 상임대표, 한국여성민우회 강혜란 상임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김민문정 상임대표의 순서로 진행되었고, 이어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를 위한 공동행동> 연대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불꽃페미액션과 진보당에서 대표발언을 진행 한 후에, 기자 질의응답을 진행하였다.

간담회에 한국YWCA연합회 대표로 참여한 김은경 성평등정책위원장은 참여단체에서 여가부의 보건복지부 이관에 대하여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전하였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가 지금까지의 언론보도를 통해 전달된 내용과 다르지 않은 설명에 지나지 않았으며, 여가부는 행정안전부에서 정한 조직개편 결정이기 때문에 여가부가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하였다고 전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를 위한 공동행동 연대단체 중 첫 발언을 맡은 혜원(불꽃페미액션)은 윤석열 정부와 여가부 장관에 대해 “여가부를 폐지한다고 젠더 갈등이 가고 양성평등이 오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젠더 갈등이라는 말 뒤에 약화된 성별 간 가부장적 사회 편견과 위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이어서 진보당 이기원(진보당 여성엄마당 집행위원장)은 “여가부 폐지는 반헌법적 발상이며 여성가족부는 헌법 34조 3항에 의거해 설립된 부서이며 여가부를 폐지하고 싶으면 헌법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발언 이후 질의응답에서는 지난 10일 진행되었던 여성계 의견 청취 간담회에 대한 질의가 있었으며, 이에 대해 강혜란 대표는 지난 간담회는 여가부 폐지에 찬성하는 단체로만 구성한 것이며 이에 대해 장관에게 이유를 물었으나 장관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김은경 위원장은 본 간담회가 여성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설명회였으며 결정된 내용에 대한 반복적인 설명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개편안은 행안부에서 정한 것으로 여성가족부가 큰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추가 집회 및 활동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김민문정 대표는 여가부 폐지를 막기 위한 전국적인 범시민적 지역공동행동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답하였다.

한국YWCA연합회는 <여성가족부폐지저지공동행동>과 연대하여 여가부 폐지 저지 SNS 캠페인과 관련 토론회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으며, 여가부 폐지안 규탄 전국 집중 집회에도 공동주최단위로 함께 참여한 바 있다. 또한 현재 52개 지역YWCA에서 현수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전국 공동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YWCA연합회는 계속해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막고 성평등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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