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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의원, “대한민국에 대통령실이 두 개가 있다는 것인가?”

기사입력 : 2022년 10월 26일 10시 38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산 북구·강서구갑) ‘대통령실의 청와대 패션쇼 행사 제안’과 관련하여, 대통령실이 ‘명백한 허위라며 유감을 표한 것’ 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 의원은 “대통령실이 두 개가 있지 않고서는 대통령실이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대통령실의 무질서가 드러난 국기문란 사고”라며, “유감을 표할 것은 본인과 대한민국 국민이며, 대통령실의 진상규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 의원이 SNS에 올린 입장문 전문.

지금 대한민국에 대통령실이 두 개가 있습니까?

대통령실이 패션쇼 행사를 제안했다 하는데 대통령실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이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이 독단적이라 했는데 대통령실이 전혀 동의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이 두 개가 있지 않고서는, 대통령실이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명백한 허위를 얘기한 것은 대통령실이고, 유감을 표할 사람은 저와 우리 국민입니다.

대통령실의 무질서가 드러난 국기문란의 사고입니다. 대통령실의 진상규명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문체부는 지난 13일, 문체부와 문화재청 간 청와대 활용 관련 업무협의 내역을 제출했다. 그러나 서울패션위크 관련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해 전재수 의원실은 협의 당사자였던 국장에게 확인 후 보완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문체부는 20일, ‘6월 24일 예술정책관과 문화재청 차장이 서울패션위크 리셉션 개최 관련 유선 협의’한 사실을 보완하여 자료를 제출하였다.

의원실은 서울패션위크 관련 협의 경과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같은 날 오후, 문체부는 ‘문체부는 청와대 경내에서 서울패션위크 행사 개최 가능성의 확인을 제안받았다. 6월에 유선으로 문체부 예술정책관이 대통령비서실(관리비서관실)로부터 듣게 되었다’고 자료를 제출했다. 누구로부터 들었는지 확인 후 보완 제출을 요구하자 21일, ‘행정관으로부터 들었다’고 추가하여 자료를 제출하였다.

해당 자료들은 내부보고 절차에 따라 의원실 요구보다 늦게 제출되었고, 협의 당사자에게 확인할 것을 분명히 강조하였으며, 제출된 자료는 복수의 관련 직원들에게 공유되기도 하였기에 자료의 신빙성을 의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전 의원의 입장이다.

해당 내용은 보도자료로 배포되었고,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대통령 기자단에게 ‘대통령실이 문체부에 서울패션위크 행사를 청와대에서 열 것을 제안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다. 이 행사와 관련해 어떠한 제안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도 대통령실로부터 ‘패션위크 행사’를 제안받은 바가 일절 없다’는 보도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24일 한 언론에서는 7월 21일 문체부의 ‘청와대 부지 활용방안’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의견 수렴 절차 없이 독단적으로 계획안을 발표했다’며 대통령실 내부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며칠 뒤인 7월 29일,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해당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 안에서도 전혀 동의하고 있지 않은 걸로 안다’고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이 두 개가 있지 않고서는, 대통령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전 의원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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