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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 발표 전후 수험생이 해야 할 일

기사입력 : 2022년 11월 18일 09시 52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어제(17일)부로 수능은 마무리됐지만, 대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면접이나 논술고사와 같은 수시 전형 일정이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수능 성적 위주의 정시 모집도 지금부터 적절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대입에 있어 후회를 남기지 않을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합격의 기쁨을 얻기 위해 수험생들이 수능 후에 해야 할 일들에 관해 살펴보자.

■ 수능 성적 발표 전

가채점 성적으로 실제 수능 성적이 어떨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특히 국어, 수학의 경우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원점수나 응시한 학생들의 평균이나 표준편차를 바탕으로 수능 성적이 결정되어, 단순 원점수로 나의 상대적인 위치를 알기 어렵다.

따라서 논술이나 면접과 같은 대학별 고사를 치러야 하는 학생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나 정시 지원 가능권 대학을 확인하며 대학별 고사에 응시해야 할지 말지 더욱 아리송할 수밖에 없다. 물론 많은 입시기관이 다양하게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 수능 등급 등을 발표하지만 지난 6, 9월 모의평가 상황을 비추어 보면 이를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이는 대략적인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때는 수능 성적이 기대보다 현저히 높거나 낮지 않은 이상 일단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이나 논술고사를 치르는 수시전형에 응시하는 경우, 대체로 정시 지원 가능권이라고 보이는 대학을 기준으로 적정, 상향 지원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 긴장이 풀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지만, 논술고사를 앞둔 수험생이라면 마음을 다잡고 대학별 논술 기출 문제와 출제 의도, 채점 기준 등을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꼼꼼히 살피며 논술에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 기반 면접을 치르는 학생들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다시 살피며 재학 기간 중 한 활동들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정리하고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대한 정보 등을 취합하며 면접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정시 지원을 고려한다면 실제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기보다는 큰 틀에서의 정보를 취합할 필요가 있다. 희망 대학들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채점 결과를 비교하며 어느 대학에 지원할 때 가장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확인해 보고, 군별로 3~4개 정도의 대학을 선택지로 만들어 두는 정도에 머물러도 된다. 수험생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채점 지원 참고표 등은 지원 가능 성적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대학 내 모집단위들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하거나 대학 간 선호도를 비교하며 정시에 대한 감을 익히는 정도로만 활용하자.

■ 수능 성적 발표 후

수시 결과 발표 일정은 대학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대부분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때 학생들의 희비가 갈리며, 최초 합격하지 못하고 예비 순번을 받은 학생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들이 충원율이 낮은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은 줄이고 충원율이 높은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을 늘렸기 때문에, 충원합격에 대한 기대감을 미리 버릴 필요는 없다. 물론 수시에 지원한 모든 학생이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수시에 대한 기대감이 크더라도 정시 지원에 대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적히지만, 대학은 단순히 표준점수 합, 백분위나 등급평균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다. 대학은 표준점수 등의 활용 지표에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등을 적용하여 환산점수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순위를 매긴다. 대학마다 각기 다른 환산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수험생들이 직접 이를 계산하기란 번거롭고 까다로울 수 있는데 이때는 입시기관이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단, 이를 단순히 전년도 입시결과와 비교하며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때 진학사 등 모의지원, 합격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올해의 지원추세와 대학 환산점수에 따른 유불리까지 고려하며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수능 이후 논술이나 면접과 같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대학별 고사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마음 편히 쉴 수는 없다. 과거 논술 기출이나 면접 후기 등을 살펴보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이를 준비해야 하며,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 등을 확인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을 취하는 대학들에 대한 지원 준비를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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