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정보학회는 오는 24일(금) 오후 3시 한국방송회관에서 “대통령과 언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이창현 국민대 교수의 사회로, 최영재 한림대 교수와 유현재 서강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김소형 성균관대 교수,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 회장, 이기주 MBC 기자, 장훈 전 청와대 행정관, 한상원 충북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최영재 교수는 ‘보편적 정치 규범에서 일탈한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은 무탈할까?’라는 질문으로 발제를 시작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보여준 행동을 미국 대통령 리더십 유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고양하는 성공적인 대통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당 내부의 견제 기능과 함께 야당과 언론, 그리고 시민의 감시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보았다.
최영재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관리, 이슈와 메시지 관리의 특성을 분석하고, 한국 언론의 대통령 보도의 전례를 살펴보면서 대통령의 언론관 그리고 한국 언론의 대통령 보도관이 지향할 점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유현재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언론 자유가 후퇴했다는 평가를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바이든-날리면 논란과 출근길 문답 중단, 특정 언론사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배제와 특정 언론사 면담의 사태 등에서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짚어본다. 유현재 교수는 미디어 비평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영재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 언론: 통치와 보도의 어색한 만남”으로, 유현재 교수는 “언론의 자유가 사라진 비극, 과연 우리의 언론은 자유로운가?”라는 제목으로 발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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