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015B 이장우가 목소리만으로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지난 17일 오후 10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가 방송된 가운데, 이날 방송은 ‘향수 보이스’ 특집으로 추억의 명곡 무대가 이어졌다.
‘국가가 부른다’에 출격한 이장우는 대한민국 3대 입대송 ‘훈련소로 가는 길’로 포문을 열었다. ‘향수 보이스’ 특집에 걸맞은 감성을 선보인 이장우는 섬세한 보컬 테크닉과 감정 표현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이는가 하면, 애틋한 노랫말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촉촉한 목소리로 대중의 감성을 자극한 이장우는 “‘훈련소로 가는 길’이 3대 입대송인데, 제가 활동을 많이 못 해서 아직도 제대를 안 한 줄 알고 계시더라”라며 반전 입담을 선사, “이 곡으로 군부대 행사를 가본 적이 없다. 굉장히 서운하다”라며 웃픈 해프닝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창근과 대결에 나선 이장우는 ‘너의 곁으로’를 선곡해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이장우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려주는 동시에 깔끔한 고음과 탄탄한 발성으로 귀를 호강시켰고, 시원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이장우가 ‘훈련소로 가는 길’에 이어 ‘너의 곁으로’를 선보이며 진한 향기를 남기는 동시에 입대를 앞둔 청춘들의 공감을 한껏 자극한 가운데, 이장우는 그룹 015B의 객원 가수로 가요계에 데뷔, 1995년 솔로 앨범 1집 타이틀곡 ‘훈련소로 가는 길’ 발매 당시 1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며 엄청난 사랑을 얻은 바 있다. 이후 2018년 작곡가 유정연이 새롭게 편곡한 ‘훈련소로 가는 길 (2019)’를 발매하며 또 한 번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국가가 부른다’를 통해 오랜만에 대중과 소통에 나선 이장우의 앞으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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