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인글로벌(대표 여준영∙김덕희)이 제3자 배정방식으로 전환상환우선주를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우선주는 전량 프레인TPC 소속 배우들에게 배정됐다. 이번 증자에 참여한 배우는 박지영, 오정세, 이준 등이다.
프레인글로벌은 상장 합병 등의 이슈가 없는 시점에 배우들이 소속사의 증자에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인글로벌 관계자는 "배우들의 본업 외 일상도 살피려는 회사의 의지와 연기 이외의 일에 에너지를 쓰지 않으려는 배우들의 바람이 맞아 떨어졌고, 배우들이 회사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어서 주주참여가 진행됐다”면서 “소속사와 배우가 계약관계 이상의 관계와 가치를 만들려는 이런 시도는 이후 더 다양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인글로벌은 그간 대부분의 주식을 소유한 최대주주의 의견을 따라 주주배당을 해오지 않았는데 올해 연말부터 소액주주들에 대한 배당성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프레인글로벌은 지난해부터 매년 1회 사무직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성과급을 배우들에게도 현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배우가 연기를 통해 회사에 기여하는 것도 평가 받고 보상받아야 한다는 취지이다.
프레인글로벌은 창립한지 23년된 아시아권 7위, 국내 1위(이상 2023년 PRovoke 발표 기준) PR회사로 2011년 매니지먼트 부문인 ‘프레인TPC’를 설립하고, 2021년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의 스포츠 에이전시 사업 부문을 인수∙합병 한데 이어, 최근 '미샤' 에이블씨앤씨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생활도감’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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