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김진국 대표)가 유럽 거점 병원들과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을 포함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유럽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쾰른 대학병원 △독일 뮌헨 방사선 센터 △벨기에 대형병원 AK Klina △이탈리아 사피엔자 및 모날디 등에 자사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중 상당수 병원이 글로벌 순위권 및 지역 거점으로, 선진지역과 신흥지역을 아우르는 유럽 의료 시장의 키 플레이어로 자기매김을 보여준다.
먼저 독일 쾰른 대학병원(Universitätsklinikum Köln)이 'AVIEW LCS plus'를 도입했다. 쾰른 대학병원은 독일의 대표적인 병원으로, 쾰른 최대 규모인 60여개 진료소와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암 환자 치료를 위한 독일 최대 규모의 외래 건물도 운영하고 있다. 풍부한 임상 지식과 연구 개발 역량으로 교육,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만큼 AVIEW를 진단을 포함해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쾰른 대학병원이 도입한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는 한 번의 촬영으로 얻은 저선량 CT 영상 데이터에서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 등 '빅 쓰리'(3대) 흉부 질병을 통합적으로 검출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유관 질환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기술력, 검진 영상을 클라우드로 모은 뒤 판독지원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높은 편의성으로 독일, 이탈리아, 유럽 5개국 등에서 폐암검진 프로젝트로 활용되고 있다.
뮌헨 방사선 센터(Die Radiologie Munich)도 AVIEW LCS Plus를 도입했다. 뮌헨 방사선 센터는 뮌헨 및 인근 지역에 13곳의 지점을 두고 MRI, CT, X-ray, 초음파를 아우르며 포괄적인 방사선 치료를 제공하는 방사선 전문 기업이다. 기존의 진단 프로세스에 AVIEW를 통합하여 진단의 정밀도와 치료의 정확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방사선 시장에서 뮌헨 방사선 센터가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여, 관련 부문의 인프라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독일 거점 병원 및 방사선 센터에 이어 벨기에 진입도 청신호다. 벨기에는 베네룩스의 허브지역으로, AZ 클리나(AZ Klina) 대학병원은 미국 뉴스위크가 발표한 'World's Best Hospitals 2022'에서 벨기에 22위에 선정된 바 있다. AZ 클리나는 AVIEW LCS Plus를 도입하며, 흉부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및 진단을 포함해 정밀한 검사와 시간 단축으로 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당 병원은 AVIEW 솔루션을 기 도입한 AZ Delta 병원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곳으로, 이번 계약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이탈리아에서도 두각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로마의 사피엔자 대학(Sapienza University of Rome)과 AVIEW LCS Plus 공급 계약을 마쳤다. 사피엔자 대학 병원은 움베르토 폴리클리닉(Policlinico Umberto) 및 로마의 성 안드레아(Sant'Andrea) 종합 병원과 협력하여 의학 연구 및 교육 활동을 폭넓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ECR(유럽영상의학회) 회장인 Prof. Carlo Catalano가 근무중인 병원이기도 하다.
이탈리와 남부와 나폴리 지역을 대표하는 모날디(Monaldi) 병원과는 AVIEW 전 제품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모날디 병원은 고투구노(Cotugno) 병원, CTO 병원이 협력하여 온 콜리(AORN Colli, Azienda Ospedaliera di Rilievo Nazionale) 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고투구노 병원은 전염병, CTO 병원은 정형외과와 신경과, 모날디 병원은 폐와 심장, 흉부 전문 센터를 맡고 있다. 온콜리 그룹은 깜빠니아 지역의 희귀 질환 연구 및 치료 프로젝트를 진행중으로, 이는 이탈리아 8개 지역이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모날디 병원이 연결되어 있는 온 콜리를 포함해, 연계된 병원들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코어라인소프트가 체결한 계약들은 유럽 유수의 병원들과 진행한 것으로,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성과가 드러나는 지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럽은 AI 솔루션의 전반적 품질과 혁신성, 안정성, 데이터 보안 등에 대해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초기 진입이 어려운만큼, 진입 후에는 유럽 내 파급력과 인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상당하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기술력은 물론,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프로젝트 리딩 경험을 장기간에 걸쳐 구축하며, 오피니언 리더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레퍼런스 급 병원들과 파트너십을 도모해왔다. 해외 법인도 일찌감치 세팅을 마쳤다. 2020년 8월 유럽 현지법인(Coreline Europe Gmbh)을 설립한데 이어 2021년 7월 미국 현지법인(Coreline North America, Inc)을 설립했으며, 최근 유럽 법인 조직을 확대·개편하며 현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이마젠 그룹등에도 솔루션 공급을 완료했다. 전반적인 유럽 사업 로드맵에서 진입 단계가 완료되는 시점에 주요 유럽국들의 폐암검진 프로젝트가 잇달아 진행되는 시점과 맞물리며, 글로벌 병원과 협력이 유럽 시장 재편에 티핑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 탑티어급 레퍼런스 확보를 위한 조직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유럽의 영향력 있는 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 AI 전반적 사업에 대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4년 209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9년에는 1,48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의료 AI 및 헬스케어 시장의 세부 규모를 보면 2021년에는 환자 데이터 및 위험 분석(Patient Data & Risk Analysis)이 12억7,800만 달러로 가장 크지만 2027년까지 전망치로 보면 의료 영상 및 진단(Medical Imaging & Diagnostics) 분야가 연평균 58.1 %씩 성장해 2027년에 122억3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어 최대 시장 규모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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